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도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살리겠다며 대형 은행들이 39조 원을 들고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주가는 33% 폭락했습니다. 문제는 SVB급 취약은행이 '186개 더' 있다는 것입니다. 총 자산 270조 짜리 40년 된 SVB가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 72시간 만에 시그니처뱅크가 폐쇄된데 이어 1주일 만에 SVB 파이낸셜그룹이 당국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금융 전문가는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은행들이 '엉터리 경영'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위험을 추구하게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SVB가 파산한 지 8일이 지났는데 위기감이 여전합니다. '스마트폰 뱅크런'에 광속으로 파산했기 때문에 SVB급 취약은행들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