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의 민주당 쌍방울 태극기 부대(feat. SVB 쇼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도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살리겠다며 대형 은행들이 39조 원을 들고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주가는 33% 폭락했습니다. 문제는 SVB급 취약은행이 '186개 더' 있다는 것입니다.

 

 

총 자산 270조 짜리 40년 된 SVB가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 72시간 만에 시그니처뱅크가 폐쇄된데 이어 1주일 만에 SVB 파이낸셜그룹이 당국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금융 전문가는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은행들이 '엉터리 경영'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위험을 추구하게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SVB가 파산한 지 8일이 지났는데 위기감이 여전합니다. '스마트폰 뱅크런'에 광속으로 파산했기 때문에 SVB급 취약은행들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SVB 파산 이후 미국 은행들이 연준(FED)에서 빌려간 돈만 1,649억 달러(약 216조 원)에 달하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가뜩이나 시장이 위축돼 있는데, 은행들이 대출을 깐깐하게 할 테니,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텐데, 3월 21~22일(현지시간) FOMC에서 베이비스텝 전망까지 우세하니, 2월 산업생산 지표에서 포착된 '경기 침체' 신호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테니, 주가는 폭락하고 '비트코인'은 '폭등'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기업들의 실적 저하, 그에 따른 경기 침체 가속화는 결국 우리 수출 기업들 실적에 영향 미칠 가능성은 상당할 것으로, 경기 침체와 무역 적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가계 부채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 빚은 1,900조 원에 '부동산PF'도 116조 원에 이르는 등 부실 위험이 상당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외 충격까지 더해지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될 가능성도 있다는데요. OECD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1.8%에서 '1.6%로 낮춘'것도 이런 우려들이 반영된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위기의 신호탄이냐 아니냐로 지금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자랑스러운' JM'S의 방탄당 '쌍방울 퍼스트'들이 한일정상회담은 굴욕외교라며 '태극기'를 흔들어 제쳤습니다.

 

 

방탄당 저러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냐, 전북 익산 코스트코 입점이 '백지화'됐고,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다"는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하면 25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매주, 보수 집회에서도 같은 태극기가 흔들립니다만, 외치는 소리는 서로를 비난하는 구호뿐입니다. 태극기 앞에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태극기'라고 읊어왔는데, 이 태극기와 저 태극기로 나뉘어 정쟁의 도구가 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일 기간 일본의 제1야당 지도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직접 방탄당을 설득하겠다" 제안했다고 합니다. 여권이 모두 나서 국민 설득에 팔을 걷어붙여야할 만큼 방탄당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은데요.

 

 

무려 12년 만에 한일 양국이 '정치적 부담'을 감내하고 미래세대들에게 대물림을 끊고자 어렵게 물꼬를 튼 만큼,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해제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한다면 우리 국민들의 의구심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4대 그룹이 전경련이 주최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건 1998년 이후 '최초'인데다,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전경련 탈퇴 이후 7년 만이라 의미가 더 컸다는 평입니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폭로가 파장에 파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실게임 논란으로 번지는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은 "친구의 죽음을 '정치적 도구'로 삼았다"는 의혹으로 불거져 거세질 수도 있는 비난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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