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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가 없는 시장과 공매도

T.B 2023. 11. 1. 07:14

정치, 경제에서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하죠. 그래서 처음 배웠던 게 매크로인데요. 그래야 Bull & Long과 Bear & Short 포지셔닝을 하고 전략을 짜고 시장의 미필적 고의, '노이즈' 혹은 그냥 '거짓말'을 가려내기 '때문'입니다.

 

 

매크로가 '채권, 선물' 거래에 쓰이죠. 주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럼 우선순위가 개별종목이 아니라는 게 상식일 건데요. TSMC 지분을 '전량 매각'한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은 글로벌 매크로 안 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차전지 교도들 중에 PER, PBR이 '얼마'인 줄은 알까요. 제 정신이면 못 사죠. 그러니까 '1억 원'이 있으면 2차전지를 사라는 겁니다.

 

1억 원이 있으면 뭘 했다면 계좌가 털리는 대신에 돈을 벌었을까요. 알려진 채권 전략에는 듀레이션 베팅, 크레디트 스프레드와 '장·단기 커브' 전략이 있습니다.

 

 

듀레이션 베팅은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 듀레이션을 크게 감수하며 수익을 내는 전략이지만, 반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듀레이션을 마이너스로 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즉, 채권을 매입하는 게 아니라 매도한다는 뜻인데요. 퍼싱 스퀘어 창업자 빌 애크먼이 최근 미국 국채에서 '2억 달러'(약 2,700억 원)를 벌었다는 '공매도'를 사례로 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 전망이 좋을 때 장기채권 '수요'가 늘겠죠. 장·단기 커브와 관련된 포지셔닝은 축소 = 단기 매도 + 장기 매수(BNDD, TBF), 확대 : 단기 매수 + 장기 매도(2~10년 VGSH, TBX / 2~30년 VGSH, TBF)가 있고 장·단기 커브 전략과 관련된 단일 채권 EFT는 없습니다.

 

'금리 +α' 수익을 내는 방법들 중에는 금리 인버스 채권 ETF가 있는데요. 금리가 상방일 때 TBT, TMV, TTT, TBF, SJB, PST, TYO 중에 TMV, TTT는 국채 기준 20년 정도인데 레버리지 3배라 듀레이션이 60배고 1bp당 60bp 변동성을 갖습니다.

 

 

즉, 길게 쓰면 '안 읽을 것'일테니 그 많은 채권 ETF들을 다 쓸 수는 없고 1억 원을 투자하면 1bp당 60만 원의 손익이 난다는 건데요. '채권'이 주식보다 '수익'이 안 난다는 것도 가격 변동성이 작다는 것도 항상 맞는 말이 아니죠.

 

고용시장이 견조하면 임금소득이 증가합니다. 소득으로 뭐 할까요? 싹 다 마시고 쓰나요? 아니죠. 저축을 하고 소비가 늘어날 겁니다. 소비가 증가하면 기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건데요.

 

이게 주로 서비스 업종에서 나타나면서 임금이 오르는 데 매출 원가가 오르니까 마진과 실적이 악화되니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거나 슈링크'플레이션'도 나타났죠.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 분기 대비 1.1% 상승을 했습니다.

 

 

연준(Fed)의 제1 책무는 '물가'고 제2 책무가 고용이고 제3 책무가 경제부양입니다. 여기서 물가 > 금융안정 > 경기라는 '공식'이 나오죠.

 

 

물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연준의 정책이기 때문에 시장이 우려가 된다는 경기 둔화를 바라는 게 연준일 겁니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을 해 102.6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장바구니와 휘발유 가격 등 높은 물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정치적 상황과 고금리, 중동의 전쟁과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스테이 풋 현상이 나타난 8월 '주택가격'도 전년비 2.6%가 상승하며 통계가 집계된 198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을 했습니다.

 

즉, 금리 안 내리면 1년내내 온다던 경기 침체가 와야 할 판인데요. '11.5 대선'을 앞두고 어차피 못 내릴 것인데 물가는 상방이라 금리 인하 시점만 점점 더 멀어졌고 글로벌 '저성장'만 누적되는 중입니다. 내년에 '더 크게' 터지기 전에 올릴 거면 차라리 올해 중에 올리겠다는 게 제롬 파월 의장의 입장이었던 거죠.

 

 

11월 FOMC가 시작됐습니다. 채권 시장은 '확인 사살'을 관망세 중인데요.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조정에 대한 실망감에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150엔을 돌파하며 151엔 선도 뚫었습니다.

 

 

'시장'은 아직도 '뒤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저러고' 살겠죠.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30억 달러(4조 590억 원)를 벌었다는데요. 번스타인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150 달러'로 전망을 했습니다.

 

 

뉴욕증시도 2차전지, '리튬', 전기차 테마주 '밸류체인'이 폭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증시는 거품이라는 게 '소문'이 나 '들통'이 나자 외국인, 기관이 쌍끌이로 '팔았는데'도 이 'xx늠'들이 K-개미들한테 사라는 중인데요.

 

 

8월 '수출입통계'를 봤으면 정신 '차렸어야'죠. 네, "No"란 말도 못 하게 했던 박순혁 일당들이 '말아 먹은' 겁니다. 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 따라서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 주식은 무조건 우상향을 해야 하니 주식과 '연애'를 하느라 '공매도' 타령이나 하며 '땡깡'을 부리는 중이죠.

 

 

박순혁 일당들이 쳤던 거짓말 중에 "야, 소득 양극화가 심하지 않냐"면서 "너는 고우급진 차를 타라"며 "2차전지를 사라"고 했죠. 2차전지로 부자가 됐다고 자랑을 하고 다니면서 2차전지를 사서 부자가 되라는 쟤들 전기차 안 타는 이유가 뭘까요.

 

 

비싼데 '불편'하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놈의 프리미엄 EV 보험료가 대폭 상승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3년 휘발유, 경유 자동차 보험료는 29%가 오른 반면에 전기차는 무려 72%나 올랐죠. 심지어 Aviva 같은 회사들은 올초부터 일부 테슬라  모델에 대해 차량 보험 갱신을 거절하는 지경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수리비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약 25%가 더 비싸고, 수리기간도 약 14%가 더 긴 경향이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입니다. 전체 부품 중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게 배터리인데다, 배터리가 차량 가액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고가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주행 모델일 수록, 출력이 높을수록 더더 그러하죠. 게다가 배터리에 조그만 결함이라도 생기면, 화재나 폭발 등 안전 문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이었으면 적당히 고쳐서 썼을 법한 문제들도, 전기차의 경우에는 아예 통째로 배터리를 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생기고,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초기비용 자체가 너무나 커서 이를 상쇄시켰다는 겁니다.

 

폭스바겐에서 2024년과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신규 전기차 SW 플랫폼 Cariad를 연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사회는 Cariad 관련 일자리 2,000개를 축소할 것이고 노사협의회에서 승인을 하면 실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기차 SW 결함이 많던 폭스바겐은 Cariad로 판매량을 반전시키려 했으나, 당분간 그냥 가겠다는 것으로 'AI, Dojo' 타령을 했던 SW 우위도 전기차 선택의 우선순위가 '아니었으며' 내년 이후 신규로 발표가 될 전기차 모델들의 출시 지연이 있을 수 있음을 뜻합니다. '기본'이 안 됐던 거죠.

 

저러니까 무늬만 '2차전지' 기업이 10곳 중 6곳에 달하며 테마 신사업 발표 244곳 중 55%는 사업 내역이 전무하고 심지어 주가조작을 저질른 대양금속, 영풍제지 마저 2차전지, E-'폐기물' 산업에 진출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산업은 다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의 대(對)중국 AI 반도체 추가 규제에 '엔비디아'가 반도체 공급계약이 취소가 돼 중국서 받은 선주문 50억 달러(약 6조 7,500억 원) 규모가 '무산'됐습니다. 네, '쟤들' 안 도려내면 국내증시 반등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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