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민주당이 모르는 회담과 간담 차이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장 근처 컨퍼런스에서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세션에 찾아가 30분간 착석 회담을 했는데, 한국에선 이걸 약식 회담을 했다고 발표했고 일본에선 정식 회담이 아니고 간담이었다고 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처럼 일본 최대 일간지도 '문재인 5년'에 파탄 난 한일관계 회복에 먼저 손을 내밀어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일 정상회담에 의미를 뒀는데도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일본 총리가 있는 곳까지 찾아가서 가까스로 성사됐는데 30분이 뭐냐, 태극기와 일장기 국기 설치도 않은 채로 굴욕적인 빈손 외교다"고 했습니다.

 

우선, 2년 6개월 동안 1초도 대화 안 한 건지 못 한 건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과 전쟁이라도 벌일 생각이었는지?" 의문입니다.

 

쿠테타와 내란이 뭔 줄도 '몰랐던' 박홍근 원내대표를 위해 일본에서 쓰는 용어부터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회담 : 양국 정상이 만나 장시간 회담 ← 요미우리는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담을 시기상조로 판단하고 비공식 간담을 갖았다"고 했습니다.

 

2. 간담 : 국제·다자회의 중 시간을 낸 회담으로 소매를 잡고 회의장 밖에서 따로 만난다는 뜻의 '풀 어사이드(pull aside) 미팅'이라고도 쓰이는데 ← 한국에선 회담으로 통칭, '착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자투리 시간을 낸 엄연한 외교 활동 중 하나인 '스탠딩 환담'과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간담은 회담에 비해 규모·시간이 약소하니 국내에서 '약식'을 붙일 뿐 정상 회담이라는 본질은 동일하다는 게 사실입니다. 즉, 일본이 회담의 성격을 격하시킨 게 전혀 없다는 게 외교 사정을 아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하는데요.

 

웬 '빈손' 이라는데, 요미우리는 "한일이 중요한 인접국가로써 ('자동핵공격', 일본인 납치 등) 북한 대응에도 한미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는데, 왜 참석 안 하고 그 시간에 기시다 총리를 만났냐는 걱정 섞인 우려도 있는데요.

 

"총선은 한일전이다"면서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 등의 위기로 내몰아 기어이 반도체 세계 1위를 5년 만에 대만 TSMC에 넘겨준 게 민주당으로 계속 이런 식이면 그 피해는 양국 기업들과 국민들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구존동이'(求存同異)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는 뜻으로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미뤄두고 의견을 같이하는 분야부터 협력한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구존동이는 '구동존이'(求同存異)와 같은 뜻으로 쓰이며 중국의 정치가 주은래가 한 말에서 유래됐습니다.

 

 

▲ "뿌리가 없으면 '광대'만 남는다. '민주 없는' '생떼제1' '인간이길 포기'한 '이재명 퍼스트' '방탄' '무당' '공부' 좀 하고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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