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애플이 글레시어 블루, 클라우드 핑크, 스프링 옐로우와 라바 레드를 포함한 새로운 4가지 색상의 파워비츠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루머' 가 있었다. '국립전파원' 전파인증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에 등록된 정황으로 비추어 볼때 새로운 색상의 파워비츠 프로 출시는 더이상 루머가 아니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249.95로 6월 초에 출시될 것임을 말한 독일 웹사이트 'WinFuture'에 이 새로운 색상들의 공식 마케팅 이미지가 등장했다. 약간의 내부 변경사항들 외 사실상 동일한 마이너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4월 처음으로 출시됐던 파워비츠 프로는 애플의 첫번째 완전 무선 비츠 이어폰들로 "시리야(Hey Siri)"와 아이폰, 애플워치, 기타 단말기들 간에 빠른 연결 속도를 제공하는 에어팟 2세대와 동일한 H1 칩이 탑재됐다. 이전 모델의 색상 선택지는 블랙, 아이보리, 모스(Moss)와 네이비였다.
Looks like Apple is sticking with the “AirPods” branding for their new over-ear headphones.
— Jon Prosser (@jon_prosser) May 9, 2020
AirPods Studio
Codename: B515
$349
'지난달',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루머의 애플 오버이어 헤드폰들이 2020년 중반에 대량생산에 들어갈 것이라 말하였다.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공급업체 Goertek 과 Luxshare가 헤드폰을 조립중으로 6월 또는 7월에 출시할 것이라 말하였다.
이 보도는 이전 루머들 처럼 헤드폰에 노이즈 켄슬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 말하였다. 애플은 이미 노이즈 켄슬링 기능이 있는 오버이어 비츠 스튜디오 3를 판매중이지만, Jon Prosser는 최근에 새로운 헤드폰이 에어팟 스튜디오로 브랜딩 될 것이라 주장한 바가 있다.
블롬버그의 Mark Gurman은 애플이 적어도 하나의 버전은 자력으로(magnetically)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이 특징일 수 있는, "가죽-같은 직물(fabrics) 소재의 프리미엄 버전" 과 "더 가볍고, 작은 구멍이 있는 통기성(다공성) 소재인 피트니스에 중점을 둔 모델" 을 포함하여 최소한 2가지 버전의 헤드폰을 개발중이라 '보도한 바'가 있다. Prosser는 에어팟 스튜디오가 이르면 다음달 'WWDC' 에서 공개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349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9to5Mac'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하여, 새로운 에어팟 스튜디오에 목 감지 기능, 좌우(R/L) 감지 기능, 커스텀 이퀄라이저 설정 해제에 따른 저/중/고주파수 조절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 말하였다.
정리하자면, 새로운 파워비츠 프로는 2019년 모델과 사실상 차이가 없는 4가지 색상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될 것입니다. ('안타까움' 이 있긴 하나, 줄이기로 하고)이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무채색과 차분한 계열의 색상을 출시한 다음에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업데이트 해온 '전형적인 애플의 색상 판매 전략' 입니다.
Prosser 가 에어팟 스튜디오라 말한 애플 오버이어 헤드폰은 사실상 비츠 스튜디오 와이어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해당합니다. 비츠 스튜디오 3 와이어리스가 지난 2017년에 출시됐다는 점에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내부 사양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간 알려진 높은 가능성의 루머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W1 칩에서 업그레이드 된 칩(에어팟에 쓰인 H1 등)으로 iOS 또는 Mac 기기간에 끊김 없는 연결 제공과 배터리 수명 연장
● 업그레이드 된 퓨어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퓨어 ANC)과 투명 모드(Transparency Mode)
● '마모에 취약'한 이어패드와 헤드밴드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 가죽-같은 직물 소재의 프리미엄 버전과 운동 중 땀에 취약할 수 있는 이어패드 등을 감안한 통기성 소재의 피트니스 버전
● 에어팟의 귀 감지(ear detection) 처럼 머리 또는 목에 헤드폰이 있는지를 감지하여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일시정지
● 좌우(R/L) 감지로 음원 채널을 자동으로 라우팅
● Mac 또는 iOS 단말기에 페어링하면 커스텀 이퀄라이저 설정이 해제되어 저/중/고주파수 조절 가능
비츠(Beats) 브랜드가 어필중이기 때문에 굳이 애플 자체 브랜딩이 필요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만, 이러한 의구심을 애플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방증에 가까울 정도로 3년전 $349와 동일한 가격에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대장 클라스' 오버이어 헤드폰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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