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 First

금융 불안과 뱅크데믹(Bankdemic)

T.B 2023. 3. 26. 08:26

 

운동 시작할 때 공부를 하겠다고 SNS·유튜브를 마구 구독하거나, 극히 드물겠지만 이 책 저 책 보다가는 '라면 받침대'가 되기 십상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여건이 되면 '기본'은 된 곳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운동을 사는 게 아니라 시간을 사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경제도 마찬가지로, '수준의 차이'를 느낄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요. "야, 또 무슨 얘기냐" 미국 내에서도 시장 참여자 모두는 고금리 시대와 긴축 정책을 비난합니다. 그러면 일각에서는 복합적 원인과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 문제의 해결을 지향하기 보다는 비난을 부추깁니다.

 

연준(FED)발 가파른 금리 인상 부작용이 미국, 스위스 다음은 독일로 전이가 됐는데도 월가에선 CS와 도이체방크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면 또 "자, 봐라" 무결점이 어쩌고 '1타 강사'가 저쩌고 "나를 믿고 롤러코스터를 즐기자"라고 합니다.

 

선수들과 시장을 리딩방에서 배우는 투자자들이 다르다는 게 사실일 것 같은데, 부동산처럼 '영끌족'이 나오기 시작하면 주식 대신에 복권을 긁고 있는 MZ세대들 처럼 시장 참여자들이 이탈할테니 파이가 줄어들어 '매출'에도, '3대 소득'에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분석을 다뤄야 할 텐데, "CS와 도이체방크는 '다르다'"(O)는 건 사실이지만, "도이체방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다"(X)는 '거짓'이라는 것을 몰라서 저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은행들이 파산하거나, 파산 위기에 처하거나, 위기는 아닐지라도 위기설이 도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와중에 도이체방크 파산 위기설이 작은 이슈로 치부될 수 있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마치 코로나 19 옮듯이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뱅크데믹'(Bankdemic)이라 하는데요. 이는 굉장히 '불안한 요소'로서 금융위기로 전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경기침체를 불러오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도 같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1) 코로나 19때 천문학적으로 풀렸던 유동성 회수와 공급망 회복 기간에 전쟁을 저질러 글로벌 공급망을 '파괴'시키고 곡물, 에너지값을 폭등시킨 (2) 러시아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미래 세금으로 '정치 방역'을 했던 (3) 우,좌의 문제가 아닌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 살포 '포퓰리즘' 등 미국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것 같은데요. (4) '중국'이 코로나 19 기원, 숙주동물 등의 정보를 공유했더라면, 좀 더 효율적인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려 수입 물가를 낮췄는데, 민간 부문 '고용 호조'는 임금 상승으로 이어졌고, 가계 소득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비용을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전가하니, 물가가 다시 오르니까 금리를 또 올리고, 소비 지출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했는데요.

 

 

수출 가격은 올랐고 탈중국 기조에 생산 단가까지 오를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정리 해고를 하고 신규 채용을 줄였는데, '스타트업'까지 전이되자 은행은 줄파산에 뱅크데믹까지 겹쳐 경기침체가 예상되니 시장이 '실적 부진'의 타깃을 찾는 건지, 그냥 비난보다는 금리 인하에 관한 사회적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제의 해결을 지향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닌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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