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왜 애플은 오버이어 헤드폰을 준비중일까

T.B 2020. 5. 31. 13:50


아이폰 SE 2세대 판매를 빙자한 '사기꾼' 들이 난리인데요. 그만큼, SE 2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고, 아이폰 7 이후 3.5mm 헤드폰 잭이 없는 애플 단말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이제 게임, 음악 및 동영상 감상을 위한 악세서리를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당연히, 애플 단말기에 쓸 애플 악세서리 부터 찾기 시작할 것이고, iOS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까지 잭팟을 터트린 것이 있으니 바로 '에어팟 프로' 였습니다.


오픈형 에어팟 1,2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커널형 에어팟 프로가 $249 라는 고가형임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들 중 하나는 서드파티 '생태계' 였습니다. '장님' 아닌 이상, 기능과 성능 뿐만 아니라 당장 눈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요소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에어팟 프로가 인기를 끌자 후발 주자들이 완전 무선 이어폰들을 뒤늦게 출시하는 와중에, 이제 애플은 한단계 나아가 '오버이어 헤드폰' 을 준비중입니다.


"왜 하필 오버이어일까?"


온이어와 오버이어 헤드폰의 '차이점' 을 짧게 정리하면 '사용자 경험' 입니다. 귀 위에 올려 놓는(on-ear) 온이어 헤드폰에 비해 귀를 완전히 덮는(over-ear) 오버이어 헤드폰은 더 나은 몰입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닛 크기 부터가 다릅니다.


즉, 애플은 오픈형 에어팟 1,2세대 이후 커널형 에어팟 프로 처럼, 온이어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고, 온이어를 건너띄고 오버이어를 출시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 비츠(Beats)가 아니라?"


과거 "비싼 수업료" 라 불릴 정도로 고가 제품군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갑을 열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비츠 보다는, 사용중인 모바일 단말기들과 동일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에어팟으로 확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애플 제품을 새롭게 선택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존 비츠 수요층들까지 수용해야 하니, $100의 추가 지불 여력이 된다면 에어팟 보다는 (가칭)에어팟 스튜디오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3년전 출시됐던 비츠 스튜디오 와이어리스 3와 동일한 $349에 성능과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 W1 칩에서 업그레이드 된 칩(에어팟에 쓰인 H1 등)으로 iOS 또는 Mac 기기간에 끊김 없는 연결 제공과 배터리 수명 연장

 업그레이드 된 퓨어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퓨어 ANC)과 투명 모드(Transparency Mode)

● '마모에 취약'한 이어패드와 헤드밴드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 가죽-같은 직물 소재의 프리미엄 버전과 운동 중 땀에 취약할 수 있는 이어패드 등을 감안한 통기성 소재의 피트니스 버전

● 에어팟의 귀 감지(ear detection) 처럼 머리 또는 목에 헤드폰이 있는지를 감지하여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일시정지

● 좌우(R/L) 감지로 음원 채널을 자동으로 라우팅

● Mac 또는 iOS 단말기에 페어링하면 커스텀 이퀄라이저 설정이 해제되어 저/중/고주파수 조절 가능


프리미엄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갈수록 가격이 치솟는 단말기에 구매를 포기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 두드린 애플의 '계산기' 에서 나온 스윗 스팟 값은 2년 주기를 기준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가격' 일 것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SE 2 세대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에서도'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애플의 사후지원 기간이 4-5년이라는 점에서 iCloud,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애플TV+, 애플 뉴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들과 악세서리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즉, 모바일 단말기 수요층은 포화인 반면에 이 부분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인 셈입니다.


시장이라는 것이 상향 평준화와 포화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애플 또한 다음 먹거리를 준비중일 것인데요. '아마도', AR/VR 및 Project Titan은 아닐까? 하는 '촉' 입니다.


참고: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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