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가 시장 전망치 +0.1% MoM, +3.3% YoY를 하회하며 0% MoM, +3.2% YoY로 집계가 됐습니다. 즉, 전월비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는 건데요. CPI 상승이 멈춘 건 2022년 7월 이래 처음입니다.
헤드라인 CPI, 즉 체감물가 주범이 '지정학'에 영향을 받는 에너지와 기후에 영향을 받는 식품 물가였죠. 이를 제한 근원 C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 0.3% MoM, 4.1% YoY를 하회하며 0.2% MoM, 4.0% YoY로 집계가 됐습니다.
'노동통계국'은 전월비 에너지 -2.5%로 10월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근원 CPI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거비(+0.3% MoM)가 상쇄시켰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즉 '9월 CPI' 물가 상승의 원인 에너지, 주거비 중에 '국제유가' 하락세가 10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번 CPI 보고서는 '어깨 뿜뿜'해진 연준(Fed)의 입장에서 더할 나위가 없는 수치입니다. 연준에 맞서 싸워 '대판 깨진' 시장은 이번에도 또 "야, '산타 랠리'다"면서 연준의 경고를 무시하고 확증편향의 오류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지정학, 정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야, 금리 인상 끝났고 물가 내려갈 것이다"는 일부 리딩방, 유튜브, 주식 방송과 옐로 저널리즘의 주입식 '선전선동'이 또 시작될 것 같습니다.
15일 미중 정상회담, 17일 임시 예산안 합의 종료 등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공매도 금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어도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을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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