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이재명 2중대 친문

T.B 2022. 6. 28. 14:46

신구권력 교체기에 어김없는 것이 '숙청'입니다. '북, 중, 러' 등 공산당만 그랬던 것은 아니고 왕조 시대부터 늘 있던 것으로, 이재명 씨가 권력을 온전히 잡기 위해서 친문은 숙청의 대상이라는 게 사실입니다.

 

'지선완박'을 낸 이재명 씨의 당 대표 출마와 친문삭제(멸文지화)를 앞두고 민주당 내홍이 거세지는 중입니다.

 

한쪽은 "졌지만 잘 싸웠고, 비겼다"지를 않나 vs 한쪽은 당권은 잡지도 못하면서 "윤석열 대통령한테도 패배한 이재명 씨다"며 양쪽에서 올림픽 정신으로 승리 중인데, 왜 친문이 이 씨한테 밀리냐, 어차피 둘 다 똑같아 보이니 분노한 강성 지지층에 러시아 '터프 가이'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재명 씨가 "집요한 '정치 기술자'다"며 이 씨가 당 대표가 되면 "분당이다"고 했는데요. 버튼 여러 번 눌려 자멸한 이 씨가 기술자인지는 모르겠고, 그 이 씨한테도 '깔끔하게' 당한 친문의 문제점은 "뇌(이해찬, 양정철 케어)가 없다"는 것 같습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민주당이 "대선 평가, 사회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왜 이 씨한테 친문이 밀렸는가?와 관련된, 크게 4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첫째, "'개딸, 개주머니'나 이재명 씨 욕하면 '중도'인 줄 아는 '대O문'도 차이가 없다." 둘째, "방향성(일관성 → 내로남불)과 가치를 잃은 전략적 부재다" 셋째, '존.F.캐네디'의 사례를 들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잇는 '리버럴(정당 이념, 철학)'에 대한 비전 제시가 없다"

 

넷째, 탄소중립에 대해서도 "탈원전에서 '소형 원자로'로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했고, "검찰개혁이 민주당의 이슈였지만, 혁명처럼 밀어붙임으로 인해 '검찰개혁'하다가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다"며 낄낄빠빠(progression, regression)를 모르는 '극단적 성향'은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고, "민심과 괴리된 부분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맡기로 합의했던 '법사위장'을 두고 "이재명 씨 수사하지 마라"를 이행 조건으로 걸더니 '또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왜 저러냐, '검수완박'처럼 "강성 지지층 입 맛에 맞아야 이 씨 당 대표 행보에 유리하기 때문 아니냐"는 의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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