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미리 비교해보는 아이폰5S와 넥서스5의 장단점

T.B 2013. 10. 10. 14:12


아이폰5S의 국내 출시가 10월 25일로 확정됐다.(참고) KT와 SKT텔레콤을 통해서 출시되며 아마 사전 예약을 실시할 것이고 애플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약정 온라인 구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즈음 되면 현존 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하이엔드(high-end) 급으로 평가받는 아이폰5S(iPhone 5S)와 넥서스5(Nexus 5) 중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법 싶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스마트폰의 매력과 장단점을 비교해보도록 하자.


넥서스5(혹은 넥서스4 2013)는 美 현지시각 10월 14일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Android 4.4 KitKat)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즉, 아직 넥서스5에 관한 정확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내부 서비스 메뉴얼이 유출(참고)되는 등 실사(참고) 부터 스펙까지 사실상 확정됐기에 그간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렸던 넥서스5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넥서스5가 앞으로 한국시간으로 5일뒤에 선보이지만 판매는 10월 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미리 궁금증을 풀어보자.


DESIGN


우선 두 스마트폰은 모두 외관상 '예쁘다.'는 느낌이다. 각 개인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으니 '뭐가 더 예쁘다.'는 막연한 얘기는 하지 말자. 아이폰5S는 애플의 최신 모바일OS인 iOS7을 탑재했고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탑재될 것이다. 크기(Dimensions)는 아이폰5S가 4.87 x 2.31 x 0.30 inches (123.8 x 58.6 x 7.6 mm, 112g)인 반면 넥서스5가 5.19 x 2.69 x 0.34 inches (131.9 x 68.2 x 8.6 mm, 무게는 불확실) 다소 크지만 레스 베젤(less bezel)을 채택하여(참고) 베이스 기기로 알려진 LG G2 보다 그립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는 다들 잘 알고 계시다시피 터치ID(지문인식센서)와 알루미늄 바디 케이스가 적용됐고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넥서스5에 관한 정보는 알려진바가 없다.


DISPLAY


아이폰5S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640 x 1136 pixels, 326ppi, 넥서스5는 5인치 디스플레이로 1080 x 1920 pixels, 443ppi 다. 픽셀수가 높다고 무조건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니고 화면 크기에 차이가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같은 크기의 화면에 얼마나 더 많은 픽셀이 있냐가 기준이 되야하고 이를 나타내는 단위가 ppi(Per inch의 약자)로 인치당 픽셀수를 말한다.


300ppi 이상을 레티나 디스플레이라 부르는데 이유는 300ppi 이상의 해상도는 인간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지만 일단 ppi 수치상으로 볼 때는 넥서스5 Win 이다. 다만 아이폰5S의 디스플레이가 구체적으로 IPS LCD, 16 777 216 Colors, Peak brightness 500 cd/m2 (nit)로 구체적인 반면 넥서스5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터치 스크린도 비교할 수 있겠는데 아이폰5S는 iOS7 부터 제한적으로 멀티터치가 가능하지만(예를 들면 백그라운드 종료시 홈버튼을 2번 누른 후 여러개의 백그라운드앱을 한꺼번에 밀어올리는 제스처. 아이패드에서도 4손가락 제스처가 iOS7 이전부터 적용됐다.) 넥서스5는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센서를 보면 아이폰5S가 Light sensor, Proximity sensor, Oleophobic coating 이고 넥서스5는 Light sensor, Proximity sensor 다.


BATTERY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무작정 '배터리 용량'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iOS와 Android의 소비전력 최적화 정도가 다른데 아이폰 배터리 용량이 더 크다고 해서 무조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다 더 오래간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이폰5S의 배터리는 Li-ion 배터리 1570mAh로 대기모드 10.4일, 3G통화 10시간 625분, 음악 연속 재생 40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 10시간의 일체형 배터리다. 넥서스5의 배터리는 2300mAh(16GB)와 3000mAh(32GB) 두 종류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고 이와 관련된 디테일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킷캣 4.4가 iOS7과 함께 플랫 디자인을 채택하고 저전력OS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으며(참고) 일체형 배터리로 알려졌다. 구글의 소비전력 최적화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 M7 co-processor의 효과를 넘어설지, 실제 사용시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으나 배터리 용량 수치상으로만으로는 넥서스5 Win 이다.


HARDWARE


몇일전 퀄컴의 수석부사장(CMO) '어낸드 찬드라셰커'가 '애플의 64bit A7 프로세서는 사기고 전혀 무가치하다.'라고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리고 어제는 회사 차원에서 공식 취소하고 '64bit CPU가 모바일기기의 미래'라 철회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인텔(Intel)이 구글과 함께 64bit 협력을 시작한 마당에(참고) 다소 의외라고는 생각했으나 어낸드 찬드라셰커의 이런 발언이 '온전히 허풍'은 아니었다.



지난 27일 넥서스5의 것이라 주장되는 벤치마크가 유출됐다.(참고GFXBench에서 2 종류의 게임으로 시뮬레이션 테스트(T-Rex 2.7 test)를 실시했으며 on-screen result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off-screen result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64bit OS와 64bit CPU의 아이폰5S와 같은 점수라는 것이다. 이부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글로 대체하기로 하자.(참고)


아이폰5S는 잘 알려졌다시피 세계 최초 A7 with 64-bit architecture 듀얼코어로, 1300 MHz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PowerVR G6430 이고 16GB 32GB 64GB 내장메모리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넥서스5는 Qualcomm Snapdragon 800 MSM8974로 LG G2에 기반하여 SoC(Krait 400) 쿼드코어 2300 MHz로 추정된다. CPU 속도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애플의 OS최적화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는 한데 64bit는 범용 레지스터(general register, 데이터와 주소를 모두 저장)와 부동소수점 레지스터(floating point register, 시스템 부동소수점 값을 저장 및 부동 소수점 연산에 사용)가 각각 2개로 32 bit A6 프로세서의 2배다.


CAMERA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전문가 수준의 DSLR급 취미가 아니라면, 스마트폰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카메라도 스마트폰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팩트다.


어떻게 생긴 기기를(design) 얼마나 더 좋은 화면으로(display) 얼마나 더 오래 휴대하여(battery) 어떤 성능(hardware)을 가질 것인지를 고민했다면 카메라를 살펴봐야겠다.


1. 사진촬영  우선 둘다 전면 12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로 동일하다. 아이폰5S의 장점을 꼽아보라면 듀얼 플레쉬인 반면 넥서스5는 단일 플레쉬다. 넥서스5의 장점을 꼽아보라면 LG G2와 같은 OIS 카메라인데 몇일전 세계 최초로 리트로(Lytro) 레벨의 멤스(MEMs)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참고)가 서비스 메뉴얼 유출로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세부적인 기능(features)을 살펴보면 아이폰5S는 Back-illuminated sensor (BSI), Auto focus, Touch to focus, Digital image stabilization, Face detection, Burst mode, Digital zoom, Geo tagging, High Dynamic Range mode (HDR), Panorama 기능을 제공한다.


넥서스5는 Auto focus, Touch to focus, Face detection, Digital zoom, Geo tagging, High Dynamic Range mode (HDR+), Panorama 로 촬영의 편의성(OIS)을 제외한다면 아이폰5S Win 이지 싶다. 넥서스5의 카메라 센서 크기는 1/3.2" 으로 알려졌다.


2. 동영상촬영  아이폰5S의 캠코더는 1920x1080 (1080p HD) (30 fps), 1280x720 (720p HD) (120 fps)에 Digital image stabilization, Picture-taking during video recording 기능을 제공하며 1280x720 (720p HD)의 동영상 캡처를 할 수 있다. 넥서스5에 관한 캠코더 기능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MULTIMEDIA


아이팟터치1세대 부터 아이패드까지 쭉 iOS를 사용해오면서 느꼈던 불편함은 2가지다. 첫째는 소비자가 돈주고 구매한 기기에 대한 권리는 소비자에게 있는게 마땅한데 그걸 애플이 제한해둔 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애플이 제한해둔 틀(Jail)을 깨부수는(Break) 탈옥(Jailbreak)을 선호한다. 나머지 한가지 불만이 바로 '음질'이다. 음질을 논하자면 소니 워크맨이 탑재된 엑스페리아(Xperia) Z1 호나미(Honami)(참고)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우리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오직 음악을 듣기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도 듣기 위해서 선택한다 측면에서 비교해보자.


1. 음악 플레이어  사실 애플은 mp3회사가 아니다. 과거 mp3 종주국이라 불리던 시절에는 레인콤이 있었다. mp3 회사가 아닌 PC 제조업체인 애플이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로 성공한데는 아이튠즈라는 생태계가 뒷받침한 부분도 팩트지만, 레인콤이라는 한국 중소기업의 몰락에는 바로 삼성과 애플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속터지는 뒷 얘기(참고)가 있기는 한데 얘기가 길어지니 줄이기로 하자.


아이폰5S와 넥서스5(이전 레퍼런스 시리즈에 기반)는 모두 Album, Artist, Playlists 분류를 지원한다. 기능적으로도 Album art cover, Background playback 이 동일하지만 차이점으로는 아이폰5S가 MP3, AAC, eAAC, WAV, M4A (Apple lossless) 포맷을 지원하는 반면에 넥서스5는 오직 mp3만 지원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음악과 관련된 서드파티 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고 출력기기(이어셋 혹은 헤드셋)에 따라 실청감도는 다를 수가 있으며 음손실을 최소화하여 포맷을 변경시켜주는 프로그램이나 5.1ch Mix, 3D Mix 등 다양한 변수가 있는지라 포맷지원 만으로 '이게 낫네.' 는 아닌듯 하다.


2. 동영상 플레이어  이 부분도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 오히려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중요하지 싶다. 아이폰5S는 MPEG4, H.263, H.264, AVI, MOV 포맷을 지원하는 반면 넥서스5는 MPEG4, H.263, H.264 포맷을 지원하고 두 스마트폰 모두 유투브(YouTube)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iOS6에서 애플이 구글맵과 유투브를 퇴출하여 따로 유투브 앱을 설치해야지만 유투브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iOS7 부터는 유투브 앱이 기본으로 설치되지는 않지만 링크를 통한 감상이 가능하고 따로 앱을 설치할 수도 있다.


3. 스피커  두기기 모두 Earpiece(수화기, 이어폰), Loudspeaker 다.


INTERNET BROWSING


구글에서 배포중인 크롬(Chrome) 브라우저가 애플의 앱스토어에도 등록되어 있는 만큼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각 모바일 브라우저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크롬의 장점을 꼽자면 데스크톱용 크롬과 북마크 동기화가 쉽다는 점이다. iOS의 모바일 Safari도 아이클라우드(iCloud)로 북마크 동기화를 할 수 있고 크롬의 북마크도 Safari로 옮길 수가 있으며 그냥 크롬 설치하고 링크 '복사'해서 Safari로 '붙여넣기' 해도 된다.


굳이 구분하자면 일단 iOS Safari는 보안을 이유로 외부 웹브라우저가 iOS에서 자체 엔진을 쓰거나 Safari가 사용하는 엔진을 막았다. 대신 Safari에는 니트로(Nitro) 엔진을 적용하여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전 단계인 UIWebView를 사용하며 어도브사의 플래시가 적용된 페이지를 볼 수 없다. iOS 기기에서 플래시를 아예 볼 수 없는건 아니다. 이와 관련된 서드파티 앱이 출시되기는 했는데(참고) iOS에서 직접 열어주는 방식이 아니라 각 서버에서 열은 페이지를 재전송하는 방식이라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크롬과 사파리 모두 HTML, HTML5 를 지원한다. 내장 온라인 서비스 지원은 약간 차이가 있는데 유투브(업로드 가능)를 지원한다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차이점으로 아이폰5S는 트위터(Twitter)인 반면에 넥서스5는 피카사(Picasa)다.


TECHNOLOGY


사실 이 부분은 기술적인 내용보다 '어떤 통신사에서 출시하냐?'에 더 관심이 가겠으나 어찌됐건 짚고 넘어가기로 하고 국내 출시에 관해서도 논해보자. 먼저 아이폰5S다.


GSM  850, 900, 1800, 1900 MHz

UMTS  850, 900, 1700/2100, 1900, 2100 MHz

LTE  700 MHz Class 13, 700 MHz Class 17, 800 MHz, 850 MHz, 900 MHz, 1700/2100 MHz, 1800 MHz, 1900 MHz, 2100 MHz

Data  LTE, HSDPA+ (4G) 42.2 Mbit/s, HSUPA 5.76 Mbit/s, UMTS, EDGE, GPRS 로 나노심(nano-SIM)과 글로벌 로밍(Global Roaming)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된 넥서스5에 관한 확실한 정보는 없다.


차이점으로는 아이폰5S의 위치서비스가 GPS, A-GPS, Glonass, Cell ID, Wi-Fi positioning인 반면에 넥서스5는 GPS, A-GPS고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아이폰5S가 Turn-by-turn navigation이며 M7 co-processor(참고)가 적용된 만큼 더 정확한 위치서비스가 되겠으니 아이폰5S Win 이다.


아이폰5S와 넥서스5의 국내 출시를 살펴보자면 KT와 SKT로 제한될듯 싶다. 넥서스5의 구체적인 스펙이 나와야 논하겠으나 일단 아이폰5S와 5C는 LGU+로 개통이 불가하다.


항간에는 아이폰5S와 5C가 LGU+로 개통될 수도 있다는데 국내 출시 모델이 LGU+의 LTE 주파수인 2.6GHz를 지원하지만 국내 출시 아이폰과 LGU+의 음성망 방식이 맞지 않고 VoLTE를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LGU+로 사용하려면 APN 등록을 해야하며 국내 출시 아이폰과 LGU+ CDMA 음성망 역시 맞지 않는다. LGU+의 LT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KT와 SK텔레콤이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음성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LGU+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음성망을 쓰고 있고 국내 출시 아이폰5S·5C 모델인 A1529와 A1530은 CDMA 방식의 음성망을 지원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넥서스4(Nexus 4) 역시 KT와 SKT를 통해서만 출시됐으며 LGU+는 출시하지 않았다. 이는 넥서스4 당시 국내 출시 지연 3가지 '설'(참고) 중 LG가 사실상 동일 스펙이지만 60만원이 더 비싼 옵티머스G를 국내 소비자에게 강매했다.는 설을 뒷받침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이렇다.'고 논하지는 않겠다.


PHONE FEATURES


두 스마트폰의 인터페이스를 제외한 연락처 기능(무제한 기입, 그룹 분류, 초성 검색, 연락처 별 사진지정, 연락처별 벨소리 지정)은 유사할 것으로 보이고, 차이점으로 아이폰5S가 캘린더, 알람, 문서 보기, 계산기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넥서스5는 캘린더, 알람, 계산기 기능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세지는 둘 다 SMS, MMS, Threaded view, Predictive text input 기능을 제공하고 차이점으로는 아이폰5S가 아이메세지(iOS 사용자간의 무제한 무료 문자 채팅), 페이스타임(iOS 사용자간의 무제한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오디오(iOS 사용자간의 무제한 음성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에 넥서스5에서는 구글 토크(Google Talk)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문자 메세지 앱(예를 들자면 와츠앱이나 카카오톡)이나 영상통화 앱(스카이프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 만큼 큰 의미는 없다. 스카이프나 영상통화 앱들의 실시간 푸쉬를 목적으로 백그라운드 실행에 따른 배터리 소모량이 있기는 한데 글이 길어지니 여기서 줄이자.


이메일 지원도 IMAP, POP3, SMTP, Microsoft Exchange 로 동일하다.


CONNECTIVITY



연결과 확장성을 두고 단순 비교를 해보면 아이폰5S가 나아보이지만 넥서스5 Win 이다. 이것저것 안되는게 많은 아이폰5S는 TV-OUT 조차도 애플TV가 필요하다. 반면 넥서스5의 경우 넥서스5에서 안드로이드 동영상을 무선으로 TV로 전송하는 미라캐스트(Miracast)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참고CM(CyanogenMod)의 개발자인 Koushik Dutta에 따르면 CM의 다음 버전 부터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모든 앱의 크롬캐스트 연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참고)



사실 탈옥(Jailbreak) 없이는 이것저것 '안되는게 많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의 연결과 확장성을 비교하는 것은 '개그'에 가깝다. 애플이 iOS7 부터 iOS 기기를 위한 MFi controller framework 를 공식지원하기 때문에(참고) 굳이 탈옥 후 iCade(지원하는 게임도 제한적이다.)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지만 루팅(rooting) 없이도 얼마든지 현존하는 거의 모든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와의 비교 대상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10버튼 조이스틱으로 MAME(마메) 게임을 구동할 수도 있다. 애플은 iOS7 부터 A5+ 이상 기기에 관한 비정품 케이블 사용조차 막아버린 반면에(참고) 아이튠즈가 꼭 필요한 아이폰에 비해서 USB 케이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넥서스5의 장점이다.


OTHER


알림 기능으로 아이폰5S와 넥서스5 모두 Music ringtones (MP3), Polyphonic ringtones, Vibration, Flight mode, Silent mode, Speakerphone 으로 동일하지만 차이점으로 넥서스5는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 일정 조건에서 기기가 반응하는 기능으로 게임 진동 패드가 대표적이다.)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S에는 마이크로폰에 Noise cancellation, Video recording 기술이 적용됐고 HAI(hearing aid compatibility, 청각장애인보조)의 일종인 M4, T4 기능을 제공한다. 센서는 아이폰5S가 Accelerometer, Gyroscope, Compass 넥서스5가 Accelerometer, Gyroscope, Compass, Barometer 두 스마트폰 모두 Voice dialing, Voice commands, Voice recording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번들 악세서리를 살펴보자면 아이폰5S는 Apple EarPods with Remote and Mic, Lightning to USB Cable, USB Power Adapter 가 포함되고 넥서스5는 알려진바 없다.


Price


가격으로 보자면 넥서스5 Win 이다. Win 이라는 표현보다는 '압도적' 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아이폰5S는 동일 용량 32GB를 기준으로 넥서스5 대비 2배가 넘는 가격이다. 느낌이 확 오게 말하자면 아이폰5S를 살 돈으로 넥서스5넥서스7 2013 혹은 곧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미니(iPadmini)2를 사고도 돈이 남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간 애플이 이통사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규제해오던 정책이 아이폰5S 5C를 기점으로 변경됐고 실례로 미국에서는 아이폰 출시 후 처음으로 출시되자 마자 약정 가격이 할인되기도 했다.(참고) 일본에서는 그간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던 현지 점유율 1위의 NTT도코모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3위 소프트뱅크가 아이폰5C를 무료로 풀자 NTT도코모에서 아이폰5S까지 무료로 풀어버렸고 이에 질세라 2위 KDDI는 아이폰5C를 구매하면 6300엔~1만엔(한화 약 11만원)에 해당되는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는 지경에 이르렀기는 하지만(참고) 이건 경쟁이 있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고 방통위에서 규제중인 보조금 상한선이 27만원임을 고려한다 치더라도 31만원이 더 비싼셈이고 2년이라는 약정이 필요하다.


Release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한국 출시일은 이번달 25일로 확정됐다. KT와 SKT텔레콤을 통해서 개통하거나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무약정 구매를 할 수 있겠고 곧 예약가입이 시작될 것이다. '그냥 난 무조건 아이폰이 좋아요.' 라면 개인 성향이니 이것 저것 따질 필요도 없겠으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만약 국내 이통사를 통해서 개통할 경우 2년 사용을 기준으로 무약정으로 구매했을 때와 비교하여 요금제와 가족/장기 할인율을 감안하여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도 좋겠다.


넥서스5는 한국시각 오는 15일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Android 4.4 KitKAT)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고 판매 시작은 10월 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에 관해서는 이전 글로 대체하기로 하자.(참고)


Final Thought


아이팟터치1세대 부터 쭉 iOS를 사용해오고 지금도 iOS를 사용중이지만 넥서스5를 보고 있자니 왠지 '바가지'를 쓰는 느낌이다. 해외처럼 경쟁이 있는 시장이라면야 가격적인 부분이 문제되지 않겠으나 약 2.3배의 가격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다음달 폰'이라는 아이폰 출시가 빨라진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1. 아이폰5S와 5C가 큰 인기를 끌고 특히 일본과 중국시장 공략에도 성공한 애플이 인도 시장에 shop in shop 형태로 100여개의 단말기 판매점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14억 중국 시장과 12.3억의 인도 시장까지 공략하는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2차 3차 출시일을 당긴것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2. 최근 출시된 국내 스마트폰(LG G2, 펜텍 베가노트, 갤럭시노트3)의 반응이 신통 찮은 마당에 이통사 입장에서 할 것이라고는 아이폰 보다도 마진율이 떨어지는 재고성 할인판매(갤럭시 S4 등) 밖에 없으니 곧 넥서스5가 구글 플레이로 풀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이통사로써는 시쳇말로 '손가락 쭉쭉 빨아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며


3. 경기불황으로 소비자 소비심리 자체가 위축됐기 때문이지 싶다.


애플이나 이통사나 모두 아이폰 국내 출시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또 '그렇게 적극적이라면서 왜 1차 출시국 안됐나?' ← 라고 물으신다면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90%이자 아이폰 판매량이 전세계 최하위 수준의 한국에 대한 안드로이드 견제 차원의 출시 보다는 애플은 중국공략에 집중했겠고(참고 1, 2딱히 아이폰 판매에 신경을 쓰지 않는 이통사도 마진율이 높은 LG 펜텍 삼성 스마트폰을 먼저 파는 것이 이득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이폰 대 넥서스' 중 어떤 스마트폰이 더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디자인(외형) 같은 부분들은 개인 성향이기에 '뭐가 더 예쁘다.'라고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이고, 두 스마트폰을 디테일하게 비교해봤으니 객관적으로 결론을 내려보자면


iPhone5S


아이폰5S의 장점으로는 카메라, 위치서비스 관련기능, 네트워크 부문, 노이즈캔슬링이 적용된 마이크로폰, HAI(hearing aid compatibility, 청각장애인보조) M4, T4을 꼽을 수 있겠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넥서스5 대비 2.3배라는 비싼 가격을 꼽을 수 있겠다.


혹자들은 아이튠즈라는 생태계(TV/영화/드라마/음악 등 현존하는 모든 컨텐츠를 아이튠즈로 통합)를 꼽기는 하는데 그건 영미권에서나 해당되는 얘기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국내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다. 또한 아이폰의 장점으로 늘 빠지지 않는 OS 사후지원과 단일기종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장점 때문에 기기활용도가 높다는 의견이 있는데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차이점이 없다.(참고)


Nexus 5


넥서스5의 장점으로는 디스플레이, (용량 숫자상)배터리, 연결 및 확장성(USB, 조이스틱, 미라캐스트 기능, 크롬캐스트 연동),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 을 들 수 있겠다. 단점으로는 딱히 단점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굳이 한가지 단점을 꼽아보자면 스미싱 등의 멜웨어(maleware)에 취약하다는 점이다.(참고'사용자 자신'이 가장 큰 보안 구멍이라는 측면에서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거나 이쪽으로 무덤덤한 사용자라면 굳이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스토어 사전검열을 하는 중인 윈도우폰을 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지 싶다.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두 기기 모두 퍼포먼스에 관한 성능상의 차이는 없다. 만약 자신이 현재 아이폰을 사용중이라면 넥서스5를 썼을 때 새롭게 유료 앱을 구매해야하고 각종 이메일 설정이나 특정 앱에 대한 아이디/비밀번호 입력이라는 불편함은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아이폰5S와 넥서스5 사이에 고민중인 트친님들과 블로그 구독자분들을 위해서(사실 제가 그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포스팅해놔서 어찌됐건 결론은 내야겠다는 생각에...) 미리 비교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겠다. (공백수 제외하고도 딱 100,00자를 넘어서는 군요... 괜히 손댔...) 두 스마트폰 중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각 기기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각자 개인 성향에 맞게 늘 그래왔듯이 선택은 본인의 몫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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