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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OS 버전 점유율과 넥서스5의 매력

T.B 2013. 10. 4. 17:00


사실 10월 14일 차세대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5(혹은 넥서스4 2013)와 함께 안드로이드 4.4 킷캣(Android 4.4 KitKat)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신'이라는 단어가 어색한 면도 없지 않지만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OS 버전별 점유율 중 젤리빈(Jelly Bean)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안드로이드OS 버전별 네이밍(참고)

.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 코드명의 유례(참고)


구글 Android stats(http://developer.android.com/about/dashboards/index.html)에 따르면 젤리빈(4.1.x ~ 4.3)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기기가 48.6%로 집계됐다. iOS 사용자라면 48.6%로 뭔 호들갑이니?(이 부분은 아래서 논하기로 하자.)라고 말 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 성장세로 비추어 볼 때 1주~2주 안에 안드로이드OS에 있어 '마법의 장벽'이라 불리우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젤리빈은 이미 7월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등극했다. 그런데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중 1/4에 해당되는 28.5%가 여전히 지난 2010년 10월 출시된 안드로이드 2.3.3 진저브레드(Gingerbread)라는 점이다.


한참 지난 일이기는 한데 과거 안드로이드OS의 단점을 비판한 적이 있다. 그때가 갤럭시S 부터 갤럭시S2까지 한참 마케팅 될 즈음이었다.(← 마케팅 용어로 스텔스 마케팅 + 착시마케팅이라고 한다.)


1. 오픈소스(자체만 문제라는 얘기는 아니다. 이것 자체만 문제라면 리눅스도 발전하지 못했다.)인데 +

2.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現 구글 플레이) 검열이 없다. +

3. 어떠한 OS나 백신도 보안에서 완벽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사용자 자신'이 가장 큰 보안 구멍이다.


↑ 라는 논리로 홍보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주의를 필요로 하는 여론 조성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썼는데  일부 알바색히들이 2번과 3번은 쏙 빼드시고 1번만 부각시켜 '지 수준'에서 왜곡하는 꼬라지는 먹고 살기가 힘드려니 그러려니 한다.


무턱대고 다짜고짜 '안드로이드 후졌었데' ← 라고 하지는 않는다. 당시 유럽에서 안드로이드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카드 피해 사태가 있었다.(← 그래서 썼던글) 2.3 진저브레드는 아예 OS 자체에 보안 결함도 존재했다.(참고투박한 UI는 논외로 두고라도 IT에 대해서 잘 모르고 기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안드로이드OS는 현재 '청접장/돌잔치' 등 각종 금융 피해(스미싱 등)와 같은 사회적 문제점이 있으니 이제 이런 얘기 해도 될 듯 싶고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에서 국내외 피해사례를 종종 소개하고 어떤식으로 활용하면 좋을까? 라는 글을 써볼까도 했으나 관두기로 했다. ← 설명을 해줘도 귀를 닫아버리니 직접 당해보셔야.



구글은 진저브레드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OS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지난 2011년 1월 LA에서 있었던 CES 2011 에서 모토로라의 줌(XOOM)을 통해서 안드로이드 3.0 허니콤(Honeycomb)을 출시했다. 사실 허니콤은 스마트폰을 위한 OS라기 보다 구글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견제하기 위한 테블렛용 OS였다. 2013년(48.6%)과 2011년(3월)의 최신 OS 점유율(진저브레드 ~ 허니콤 통합 1.9%)을 비교해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또 iOS는 출시된지 3일만에 iOS6를 제치고 58.3%가 넘어섰고(iOS6 당시에는 47%였다.) iOS는 일부 탈옥을 위한 사용자나 iOS7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포함해도 머지 않아 80%를 넘어설 것이다. 젤리빈은 출시된지가 4.1 기준 2012년 6월이니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4.x 토탈 48.6%인데 비교되지 않냐? ← 라는 얘기는 하지 말자. 지금 안드로이드OS 얘기 중이니 굳이 애플의 사후지원을 끌어들인다면 애플 없으면 굶어죽을 알바색히들과 차이가 없지 않나.


구글이 분석한 Android stats 현황은


1.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부터 앱을 다운로드 하여 사용한다.(루팅을 하지 않아도 .apk 불법 크랙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논외로 둔다.) 그런데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2.2 버전 이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구글이 집계한 통계에서 구형기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구글은 2.2 이하 구 버전 OS 사용자를 약 1% 로 추정중이다.


2. 구글은 .1 / .2 식으로 OS 이름을 바꿔가면서 안드로이드 마이너 업데이트를 4.1. ~ 4.3. 까지 배포해왔는데, 만약 가장 최근에 배포된 OS(4.2./4.3.)가 나뉘지 않고 하나로 통합 배포됐다면 가장 최신 OS인 4.3이 12.1%가 됐을 수도 있다.


구글의 OS 버전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있다. 그만큼 안드로이드 제조업체가 사후지원에 무관심하다는 반증이겠고 출시된 지 1년이 지나서야 이제 겨우 젤리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안드로이드 업체들은 사후지원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보인다. 대한민국 전체 90.3%가 월 500도 못버는(참고) 나라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번 기기를 바꿔가며 최신 OS 사후지원을 받기에는 1백만원에 육박하는 기기값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기에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참고) '삼G파고스'의 우리 기업들도 OS 사후지원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드로이드OS의 '개방과 자유'를 놓고 볼 때 단점도 있지만 분명히 장점도 있다. iOS에서는 탈옥(jailbreak)을 하지 않고는 불가한 부분들이 안드로이드OS에서는 루팅(rooting) 없이도 누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IT에 대해서 잘 알고 기기를 잘 다룰줄 안다면야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이정도 활용할 줄 안다면 당연히 xda 버프 받고 루팅하고 CM도 쓸 것이다.)



구글이 곧 디자인, 스펙, 벤치마크(美 FCC에 등록된 D820 추정) 등 거의 모든 정보가 노출된 넥서스5를 출시할 것이다.


. 구글 넥서스5 벤치마크 유출 압도적 성능(참고)

. 넥서스5 세계 최초 리트로 레벨 멤스 카메라 탑재(참고)

. 넥서스5 로고가 선명한 실사와 킷캣 스크린샷(참고)


인기가 폭발이라더니 그냥 폭발한 갤럭시S4(참고)와 압도적인 성능이라더니 압도적으로 사기친 갤럭시노트3(참고)(← Linpack 에서는 약 50%의 성능이 부풀려졌고 벤치마크 부스터가 불가한 상황에서는 같은 Snapdragon 800을 사용중인 LG G2보다 성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는 논외로 두고 넥서스5는 아이폰5S(와 동일 스코어)를 포함하여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하이엔드(high-end) 급의 최고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스 베젤(less bezel)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아졌고 세계 최초로 리트로(Lytro) 레벨의 멤스(MEMS) 카메라까지 탑재된다니 구글의 최신 OS 사후지원과 함께 '개방과 자유'를 논하고 싶다면 iOS 골수팬 입장에서도 참 매력적인 기기이지 싶다.


.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가 갖는 장점(참고)


Update. 201310.04. 18:33 구글이 LTE를 지원하는 넥서스7 2013을 대상으로 젤리빈 4.3.1(Android 4.3.1 JLS36I)을 '방금' 깜짝 배포했습니다.(via 12) OTA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안정화 수정과 버그 패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의 OS 사후지원이야 말로 하이엔드 스펙 이상의 가치이자 '매력'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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