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7.2를 상회한 47.4로 집계되면서 '안정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879만 건으로 집계가 돼 전월 885만 2,000건보다 약간 감소(6만 2,000건)했습니다.
고용 시장의 냉각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4% 미만으로 유지되며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은 부분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직원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에 새해초 달러화가 강세(달러-엔 환율 143엔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정도로 경제 지표가 별로 둔화되지 '않은 상태'죠.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0% 선을 돌파했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38%선으로 올랐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0.4% 이상 오른 102.6선을 기록 중입니다.
경제전망이 '빗나가는' 이유는 첫째, '외부충격'(불확실성) 둘째, 데이터 제약 셋째, '심리적 결함' 때문인데요. 올해 중반까지 수많은 분석가는 장단기 금리차(Term Spread) 통계를 신줏단지처럼 받들었죠. 2023년에는 단기금리가 올라 장단기 금리차가 198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2023년 3분기 미국 경제는 4.9% 성장한 데 이어, 4분기에도 2% 중반 이상 성장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2024년에 정말 불황이 와서 '장단기금리차의 예측력'이 입증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장단기금리차의 예측은 신통력을 잃은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기업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 이다"라고 했습니다.(2022년 1월 3일 증권‧파생시장 개장식)
'금투세 폐지'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선거가 코 앞인데 지지율에 도움이 '안 되니까')참모들의 만류에도 참석을 한 2024년 1월 2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선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라고 하셨죠.
그런데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해 내놓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흡한 주주 환원 수준 △저조한 '수익성(률)'과 성장성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즉, 공매도 금지와 대주주 양도세 완화 등 정부 간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중소형 '가치주'와 기술주에선 버블 없이 덜 오른데 비해 '산업·실적' 전망이 '맑은' 구글(알파벳)·디즈니 등의 수익률이 고점 부담과 과매수 현상이 나타난 M7 보다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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