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윤석열 정권의 서막

T.B 2022. 3. 9. 21:04

고름은 짜내거나 썪기 전에 도려내야 하는데, 한 번도 경험 못한 "조국으로 시작해 이재명 때문에 민주화 운동 이후 최초로 10년 주기 못 채우고 5년 만에 끝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헌정사 최초 60년대생, 검찰총장 출신으로 대권직행, 서울대 법대 출신, 서울 태생과 충청대망론을 업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첫째, '정직' 과 '진정성'입니다. 도덕적으로 금강불괴(金剛不壞) 같은 소리나 했다가 '망해 놓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아니다"며 절대로 인정을 하지 않는 부도덕한 내로남불과 인증은 하지도 못하면서 허언증처럼 포퓰리즘을 남발했습니다.

 

둘째, '뇌피셜'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치, 데이터와 정황(판세 분석)에 근거해서 전략을 짜야하는데 능력도 없으면서 "아니다, 나는, 할 수 있다."며 그때그때 땜질로 화끈하게 말아먹은 대표적인 사례가 K-부동산이었습니다.

 

 

"드루킹이 터져도 지방선거 참패하고 조국(라임·옵티머스) 터지니까 종교집회로 변신시키는 마법을 부렸다가 180석으로 등가교환 했다."는 웰빙 야당에 정권교체의 신호탄이 됐던 건, "아니다"며 진료를 멈추지 않는 중인 조민 씨였습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체급을 키워준 건 추미애 씨였죠. 스무번이 넘는 부동산 정책에도 꾹 참으면서 작년 총선까지 방역 잘하라고 손을 들었다가 안하무인, 무소불위와 임대차 3법에 민주당에는 더는 희망이 없어 보였던 것은 당시 지지율이 방증했던 것입니다.

 

 

소위 세대포위론으로 설계된 '백년보배' 준석이는 '판단 미스'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승패를 갈랐던 몇가지들을 돌이켜보면 우선 '국민의힘 입당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11월까지 외부에 있어야 한다."했고, 준석이는 사정없이 디스를 해도 참고 들어와서 주류 정서를 잡았던 것이 훗날 국민의힘 2차 경선까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가장 컸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강철의 선거술사'(킹메이커) 프레임은 마케팅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국민의힘 중진들과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해준 팀 윤(Team Y)이 있었기에 여, 야 협공 '제보사주'를 뚫을 수 있었습니다.

 

'명낙대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것도 승리의 요인이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어설프게 카피해 '이대남 갈라치기'를 했지만, 역선택 1표를 '57.9배로 계산'한 불리한 룰까지 수용했음에도 승리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달리 28.3%를 후보로 세워 세계최초 K-역벤션을 본 '사사오입'의 이재명 씨는 명분이 없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초까지 쿠키 궈나르며 수호를 외치면서 재판 날 세차까지 해주는 등 그야말로 철옹성 '조국의 민낯'을 도려냈고, 준석이가 홀라당 말아먹은 홍보뿐만 아니라 감성 화력을 보여준 'TACPIT'(Tactical Politics)은 '따봉 사태'로 바닥을 찍었던 지지율을 한 달만에 두 자릿수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씨가 "감옥과 정치보복"을 외칠 때 반공좌파 DJ와 노무현 Liberal로 "통합과 화합"을 외쳤고 깨시연, 스페이스 민주주의 등 민주당 핵심 조직과 지지층들로부터 '전략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경수, 안희정, 박원순, 조국'에 이낙연 전 대표까지 20년 집권론을 넘어서 50년 집권을 외쳤던 민주당이 몰락한 건 철 지난 586 운동권들이 학창 시절 데모를 하던 '무대뽀 정신' 때문이었습니다.

 

금권선거, 부정선거, ID 해킹과 기계적 댓글 조작 등 역대급 '매드맨 전략'(狂人戰略)과 이준석 발작에 컨벤션 효과가 덜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의원 수 1인당 보좌진, 실무진들까지 감안한다면 '윤석열 정권'에서의 국정 운영과 10년 주기를 채울 초석이 됐습니다.

 

 

 '공정과 상식' '국민의힘'에서 '당원 배가 운동' 중입니다. 당비납부 월 1,000원 이상을 약정하면 책임당원이 될 수 있으며 '모바일 링크'로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 '민주당 프락치'들 중 하나 이준석 탄핵이 진행 중입니다. '가로세로연구소'와 '신의한수'에서 동참할 수 있습니다.

▲ T.B의 SNS 이야기 블로그의 모든 글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어떠한 상업적인 이용도 허가하지 않으며, 이용 (불펌)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 사전협의 없이 본 콘텐츠(기사, 이미지)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비영리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게시판에서는 자유롭게 공유 가능합니다. T.B의 SNS 이야기 소식은 T.B를 '팔로윙' 하시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통해서 제공받을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