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경선 때도 초선으로 4선 유승민 씨를 잡았던 것처럼 비주류가 목소리를 내면 상납이 묻혀 바로 반윤·비윤으로 몰면 국물도 없죠. 게다가 총선이 코 앞인데도 대통령 주변에 아부만 떠는 간신배만 있는지 민심도 숫자도 전달이 '안 됐던' 것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반윤·비윤이라면 아무도 안 믿듣이 저라도 목소리를 듣는 건데요. '유승민' 씨도 "탈당을 하냐, 잔류를 해서 국민의힘이 총선 결과가 나쁠 경우 후일을 도모하냐"로 고민을 할 것 같은데 그냥 탈당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등 따숩고 '배부른' 소리 하는 "범죄자가 사법 정쟁화가 됐다"면서 "죄지으면 '반드시 처벌' 받는다"는 "우리 사법시스템의 '당연한 약속'이 올곧게 지켜지도록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정치에서 계산을 안 하면 시스템이 붕괴(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지지율 하락 등)된다는 사실이 드러난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충남보령·서천)은 "'변화와 쇄신'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맞게 하면서도 원칙과 기준을 지키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과 함께 공천 실무를 책임지게 된 홍영림 여의도연구소장이 대전 출신인 것에 대해 "공교롭게도 대전·충남 출신이 된 것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했습니다.
올해는 또 특징이 여야 대립 뿐 아니라 각 당의 내부 갈등, 집안 갈등이 심했단 점에 있겠습니다. 불협 화음이 심했습니다. 이러면서 이른바 무당층이 30%가 넘었단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른바 '윤심'을 등에 업고 등장했던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도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현안이 불거질 때 여론을 제때 전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선 후보 무공천 의지를 관철시키지 못한 채 참패했습니다. 전권을 받았다고 했던 '인요한 혁신위'는 빈손으로 조기 해산했죠.
기존 우,좌 양당의 눈엔 절대로 '안 보이는' 숫자인 '중도를 포용'하지 못하는 사이, 한 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여야 양당 지지도를 넘어 최고 38%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상황입니다. 이제 총선의 해가 밝으면 각 당이 어떤 행보로 이 30%를 웃도는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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