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 First

“뭘 원하는지 모른다”… 떠나는 민지들

T.B 2023. 4. 8. 14:46

'가위바위보'야 좀 져주고, 정치보다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4.10 총선 기초 공사에 비중을 두는 중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이고, 명료하게 2글자로 어떻게 '대비' 할 것인지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득점은 워런버핏, 실점은 하락장인 지지율에 있어 3대 핵심은 "(1) 실용주의 색이 짙은 { 중도·무당층 ⊃ MZ세대 } (2)를 경제적 중간 지대로 끌어 들이고, 중산층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3) 전국에서 몰려와 지역색이 옅으면서 인구수가 1,360만이라 국회의원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xx'가 말아 먹은 수도권"인 중 최고위원 과반이 설화였습니다.

 

영남권은 국민의힘 강세, 호남권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라 '서울, 수도권'에서 결판이 난다는 얘기입니다. 수도권도 상류층이 몰려있고 호남이 몰려있는 지역이 특화돼 있긴 합니다만, 총체적으로 봤을 때 수도권 승리가 관건일 것입니다.

 

주식이 아니라는 게 함정

그래서 정중하게 말하니까 "됐다"면서 나이가 몇살인데 살살 거짓말이나 치고 '다니면서' 품격과 인성이 철철 흘러 '분을 못참는' '연구대상'은 버리고, 세대별로 봤을 때 중장년층과 노년층보다 MZ세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할 것인데요.

 

갑갑한 게, 중도와 MZ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야, 무슨 얘기냐", 이 유권자들은 실용적인 판단을 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유리한 쪽의 공약이 어디에 많이 있는가에 따라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계산하거나 3지대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일관되게 MZ세대를 위해서 공을 들이고 변함 없는 애정 표시를 하고 있지만, "싫다"는데도 스토킹을 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1) "국익과 미래세대(MZ)를 위한 것이다"는 대일 외교와 (2) "청년(MZ)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는 근로시간 개편안이 동시에 나왔을 때 기절을 할 뻔 했는데요.

 

모든 정책을 내 놓을 때 MZ를 떠나 '(1) 여의도 연구원 등에서 사전 여론조사부터 (2) 당이 논리를 개발하고 여론전을 펼치면서 추이를 살펴보는 동안 (3) 정부가 정책을 수립'이 없었던 '박순애 사태'의 학습효과 반영이 되지 않는 중인데, 메시지는 또 중구난방으로 나오니까 수습은 불가한데 '황소고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로시간 개편안의 논리가 "일할 때는 일 하고, 쉴 때는 몰아서 쉬자"였는데, 작업장 직원수 많아봐야 30~50명 규모의 중소 사업장일 수록 27~31살짜리 갓 입사를 한 신입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면 내 옆자리 동료가 내 일감 까지 떠 맡아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집안에 일이 있을 때 1박 2일씩 휴가 내기도 눈치가 보이는 마당에 현실을 모른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MZ 세대들을 직접 만나서 '물어봤더니' "도대체 윤석열 정부가 뭘 하는지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했다는데요. '천원 학식'처럼 피부에 와 닿는 것도 없고, 정책 설명을 듣고 나면 도무지 머릿속에 남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즉, 말은 많이 하지만 와 닿는 것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이 청년 세대들은 일단 대출은 힘들고, 또 문재인 부동산 '1타 강사' 때문에 이미 대출 받은 거 갚기도 힘들고, 결혼은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결혼은 앞두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결혼 비용은 어떻게 마련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것인데요.

 

청년들을 위한 계좌, 저금리 대출, 청년 주택을 어떻게 해준다는데, 양떼처럼 밴드웨건 마차를 탔다가 코인과 '주식으로' 날린 MZ세대들이 막상 은행에 가서 보면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고 벽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논란의, 논란의, 논란의 여가부도 문제지요. 폐지를 할 거면 하고, 안 할 거면 그에 상응하는 설득을 하고 합당한 보상을 해달라는 것인데요. 이도 저도 아니게 그냥 존치를 계속하니까 '약속'과 다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요즘 MZ세대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아이폰'을 씁니다. 쓸데 없는 기능 없이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기 때문이지요. 소위 "시디아(Cydia)로부터 수혈을 받았다"처럼 과거에는 탈옥 없이 불가능했던 것들도 유저들 입장에 맞춰줍니다.

 

즉, 조금 더 그들 편에 서서 표현하는 것 하나하나, 정책을 설계하는 것 하나하나, 그것을 언론이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드는 것 하나하나, "남의 입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 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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