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장동 김만배 - 쌍방울 김성태 - 이태형 이재명의 변호사비 대납 경로

T.B 2022. 8. 11. 21:10

작년 3월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페이퍼컴퍼니 '착한이인베스트'에서 이태형 변호사가 소속된 로펌 법무법인 M 계좌로 '20억원을 이체'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착한이인베스트'는 쌍방울 계열사는 아니지만, 2018년 9월에 설립된 당시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과 가족들이 주식 전량을 보유했던 개인회사였습니다.

 

'6월 23일' 쌍방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때 이미 쌍방울 핵심 임직원들이 회사 내 PC와 휴대전화 등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즉, 당시 유출됐던 게 ① 본사 압수수색 영장 외에도 ② "계좌영장 집행 수사 기밀이 유출, 김성태 전 회장이 '6월 초 싱가폴'로 도피를 한 것 아니냐"는 정황이 있습니다.

 

"착한이인베스트는 20억원을 어떻게 이태형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M 한테 전달했냐"

 

'착한이인베스트'는 설립 2개월 만인 '2018년 11월'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전량 사들였습니다

 

2020년 2월부터 100억 원어치 쌍방울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 다음 순차적으로 매각했는데, CB → 주식 전환가액이 한 주당 3,256원으로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착한이인베스트'는 대표이사로 등재된 '바지사장' 박상민 씨한테 단기대여금으로 70억원을 지급했고,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2018년 11월 쌍방울 CB 100억원 발행

(2) '착한이인베스트'에서 매입 후 주식으로 전환해서 매각하는 현금화 과정에서 10억원의 차익으로 110억원을 확보

(3) 이중 70억원을 '착한이인베스트' 박상민 이사에게 대여 → 이중 20억원 이태형 변호사 법무법인 M

 

"100억원은 어디서 났냐", "대장동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가 2개 루트를 통해 우회 지급한 건 아니냐"는 의문이 있는데요.

 

경로1. '김만배' 씨는 2020년 2월 10일 20억원, 4개월 후 6월 30억원을 기업 인수 전문회사 '에이펙스인더스트리'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에 투자금 명목 등으로 건냅니다.

 

오토바이맨으로 알려진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

김만배 씨가 대장동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21년 10월 6일엔 김 씨 개인계좌에서 30억원을 더해 총 80억원이 김만배 씨로부터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에게 전해졌습니다.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우향 전 부회장을 통해 김성태 전 회장을 알게 됐고, '전화 통화'하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경로2. 박영수 전 특검 인척인 대장동 분양대행업자 더감 '이기성' 대표는 대장동 15개 블록 중 '화천대유'가 시행에 나선 5개 블록 분양대행을 독점한 인물로, "김만배 일당이 박영수 특검에게 뇌물을 직접 줄 수 없으니까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는데요.

 

 

(1) '2019년 4월' 김만배 씨가 이기성 더감 대표에게 100억원('109억원') 송금

(2) 같은 달 이기성 씨는 건설업자 나석규 금강인프라건설 대표에게 100억원 전달

(3) 나석규 씨는 100억원 중 30억원으로 대양금속 주식 25만주를 사서 KH그룹에 매각

(4) KH그룹에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페이퍼컴퍼니 '착한이인베스트'에 50억원 대여

 

"김만배 →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 80억원 + 화천대유(김만배) → 이기성 더감 대표(박영수) 100억원 중 50억원 = 130억원이 들어왔다"는 것인데요.

 

 

(1) 2018년 11월 쌍방울 CB 100억원 발행

(2) '착한이인베스트'에서 매입 후 주식으로 전환해서 매각하는 현금화 과정에서 10억원의 차익으로 110억원을 확보

(3) 이중 70억원을 '착한이인베스트' 박상민 이사에게 대여 → 이중 20억원 이태형 변호사 법무법인 M

 

"↑ 130억원 중 쌍방울 CB 100억원 어치를 샀다"면, "대장동 김만배 - 쌍방울 김성태 - 이태형 이재명의 변호사비 대납 경로가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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