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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LG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 매각할까

T.B 2021. 1. 21. 07:39


될 것 같으면 안 된다 소리는 안하는데, 작년 수많은 해외매체들의 우려들과 일부 국내 블로거, 유튜버, 기획기사들의 통장 섞인 기대 속에 출시됐던 '심각하게' 프리미엄 '벨벳'에 이어 십자가폰 그리고/또는 퇴마폰이라 불렸던 '가로본능' '윙(Wing)'까지 연이은 실패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하는 LG MC 사업부가 매각 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부인'했는데요. MC 사업부의 권봉석 사장에 '따르면', "MC사업부를 축소해 다른 사업부로 편입시키거나 매각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하였습니다.


"왜 진작에"


'업계 관계자'는 "될 사업에 집중하고 안될 사업은 정리하자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였는데요. "왜 진작에 스마트폰에서도 될 전략에 집중하고 안될 전략은 정리하지 않았는지?" 아쉬울 뿐입니다.


국내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미 스마트폰 사업이 정리 수순에 들어갔고 MC 사업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몸값이 높은 것은 북미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LG전자 미국 스마트폰 사업으로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 그룹이 인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눈 감고 귀 막고"


LG 전자의 실패요인들과 향후 방향성에 관해서는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요. "우리는 특별하다는 엘리트 의식, 이목 끌기용 기능들, 높은 가격"이 시급한 3대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처음부터 가치 제안(포지션)을 변경하고 저가격 고사양 플래그십을 판매함으로써 원플러스(OnePlus)와의 경쟁 등이 권고되었습니다.



LG 하면 "제품은 문제가 없는데 마케팅이 문제다, 삼성 보다는 LG지!"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만, 실상은 정작 본인들은 구매를 하지 않는 안티-삼성 그리고/또는 아이폰 사용자들에 가까웠다는 것이 입증된 셈입니다.


"돌려서 뭘 할거고 말아서 뭘 할건지"


이윤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인 기업들이 기술의 발전 척도를 가늠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되요, 저것도 되요." 보다는 스마트폰의 본질 즉, 기본이 중요한데요.


"빤스를 내려라!"


"SW 사후지원, 타협 없는 퀄리티(i.e., SE 2),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여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점진적으로 확장 할 생각은 하지 않고, 누적 적자와 흑자 전환에만 급급하여 계산기를 두들겨서 핵심 기능, 스펙들을 빼버렸음에도 끝까지 프리미엄이라 주장을 하니 중국 OEMs에 비해 턱 없이 비싼 반면에 정작 그 가격대에 지불 여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구라쳐도 숫자는 정직합니다."


모바일 팬들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매각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LG전자 주가는 모바일 사업 매각 소식에 전날보다 12.8%나 급등,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기술이 그룹에 도움될 수 있다는 명분으로 그간 버텼지만 그게 LG전자의 미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됐다."며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였습니다.


"기어이 일이 터져야"


애플의 연속성과 생태계의 중심이 iOS와 아이폰이듯이 향후 가전제품,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등이 스마트폰으로 통합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기어이 일이 터져야만 부랴부랴 원인 보다 그때그때 결과에만 급급하는 땜질식의 '병폐악'을 여실이 느끼는 중인데요. LG가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기 보다는, '열린마음'으로 시장에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한 부품망에 기반한 보고서에 따르면 LG가 아이폰용 LCD 디스플레이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LG는 한때 기술과 수율면에서 삼성과 경쟁을 하였고 애플의 OLED 디스플레이를 수주하였으나 기술적인 문제를 겪었고 삼성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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