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주로 듣는 편이고 최대한 많이 듣고 판단은 짧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습관이 블로그다.
월드클래스 코치들만 보다 보니 눈이 높아진 탓도 있으나 실제로 세미나, 워크샵에 참여해보면 운동 좀 한다는 '현역 트레이너들' 조차 운동 참-못한다. 운동은 현역 선수들이 해당 종목을 잘한다.
본인이 '해오던 운동' 이 아니기에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고 생업에 바쁘기 때문에(보통 50분 세션 후 휴식 후 다시 세션을 돌려야 매출을 올릴테니) 정작 본인 운동은 할 시간이 나지도 않는게 현실이다.
티칭 경험이 많은 트레이너라면 50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실감할 것이라 생각된다.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오지 않고, 폼롤링과 스트레칭을 알려주는데도 '적당히' 현실과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는 한 50분도 부족할 때가 허다하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유튜브에서 알려주는데 이걸 배워야 할까?" 라 생각하기도 쉽상이다.
그런데, 큐잉, 코칭, 지식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연 운동 초보자가 단발성 세미나, 워크샵과 같은 것들에 참여한다 한들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사전에 이런 움직임들을 접하고 이론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숙지 하지 않는 한 알아 들을 수가 없어요.
운동을 잘 알고 잘 하는(well-rounded) 코치도 (겸손한 표현이라지만)이렇게 말하는데 운동 초보자가 세미나, 워크샵에 고작 몇시간 참여한다고 효과가 있을지는 정직하게 의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OOO 워크샵, 세미나에 난생 처음 꼴랑 한번 참여해놓고 "생각보다 얻은게 없어요. 인터넷 후기들과 많이 다릅니다." 라 말하는 것과 다름 없다. 이런 분위기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평소 그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그 운동에 대한 이론을 어느 정도 숙지, 그 운동에 대한 기량이 어느 정도 올라와 있어야 세미나가 되었건 워크샵이 되었건 원포인트 티칭이 되었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설명까지 해야하나?
자, 이번 시간은 '라플라스 방정식' 입니다.
요즘 트레이너들 '재활', 체형교정' 말은 참 쉽게한다. 재활이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고 매듭, 유착, 불균형 등의 제한요소들이 하루 이틀만에 생긴 것도 아닐 뿐더러 '맥락' 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코치라면 이런 얘기 함부러 하지도 않는다.('기본' 의 중요성)
아프면 '병원부터', 쓸데 없이 쓸 돈으로 책이나 사던가, '금연'(₩4,500 x 30 = ₩135,000) 또는 (불필요한 음주 습관들)금주 몇번 더하면 나오는 가까운 체육관의 소규모 그룹 트레이닝에 등록을 하던가,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는게 낫다.(P.T → G.T → Public, 홈짐, 세미나, 워크샵)
하나부터 열까지 주절주절 않고 결론만 말하는 못된 습관이 있는데, 짧게 얘기하자면 '제대로 된 코치' 가 교육에 들이는 비용, 시간, 고생, 노력과 세션 시간 내내 말을 하면서 몸까지 쓰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해보세요."
와레즈, 토렌트 등 소프트웨어 또는 음악을 돈주고 구매하는 것이 죄악시 되던 시절 처럼, 대중들의 인식이 자리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글을 쓰는 일이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가를 알고 있음에도 블로그에 따로 소개하는 이유는 남을 비방하거나 비난하는 목적 보다는 근거 있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올바른 피트니스 문화가 정착되어 좋은 체육관들이 번창하여 여러군데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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