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유형이 어려워 '아빠'가 "준비됐다"라고 톡을 치자 엄마는 "컴 앞에 앉았다, 준비 완료", 아들은 폰카로 시험지 사진을 찍어 전송을 해 아빠는 아래서 위로, 아들은 위에서 아래로, 엄마는 랜덤으로 셋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 B+을 받습니다.
청와대 감찰무마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물어보자"는 조국 씨는 자녀 입시비리도 "대리시험이 아니라 '도와준 것'이니 '미국 교수'한테 물어보자"고 했다는데요.
궤변으로 '원조교제'를 옹호했던 아빠, 엄마의 사회, 경제적 지원으로 스펙을 쌓아 공부를 하지 않아도 편하게 수시로 가는 '금수저' 전형이 된 학종의 폐해가 농대 출신 '조민 씨'였습니다.
지난 2000년 '96.4%'였던 정시 비율은 '인강'의 등장과 더불어 '경착륙'을 시작하며 24년 21.0%에 불과하고 수시는 79.0%입니다.
'일가'가 구축한 신종 패밀리 비즈니스 덕분에 특혜의 청년기를 보낸 31세 범죄 피의자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해맑은 일상을 팔아 돈까지 벌고 있던 '조 씨' 같은 아빠, 엄마가 없는 아이들이 남은 21.0%짜리 정시에 남는 건 빚을 내서라도 자식 가르치는 한국 사회의 중산층, 서민들이겠지요. 물가가 5% 뛸 때 사교육비는 '10%씩' 올랐습니다.
여기다 대고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늘어났던 게 월 '100만 원' 짜리 구독 모델을 만들어 논 '킬러 문항'이었습니다. 교과서가 다르니까 EBS를 봐야 하는데 실력 있는 교사들은 '학원재벌'들이 스카웃을 해가면서 1타 강사들의 몸값은 점점 올라가고 남은 교사들은 "학원서 '미리 배워'와라"고 공지를 띄웁니다.
사교육비가 점점 많이 드는 수시를 확대한 게 86 운동권의 '이권 카르텔'이고 '의전원'과 진보귀족들 중 '서영교' 씨 딸도 나온 '로스쿨' 모두 노무현 정부 당시 '운동권 대부' 이해찬 전 총리 시절 설계됐습니다.
궁퉁민주당 정청래 씨, 딴지일보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로 뜬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부터 '이범'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창립 멤버'인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 등 2000년대 대치동 논술 붐을 이끈 유레카 학원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출신들이 주축이었습니다.
한때 강동의 맹주로 불린 강동지역의 청산학원은 1980년대 전대협 배후 조직 출신들이 설립했는데요. 사회 변혁을 꿈꾸면서 기득권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카이 캐슬'을 공고화하는 데 앞장섰던 것이었습니다.
문재인 5년에 접어들자 "수능 '무한 경쟁'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외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꿔버리고 수학 비중을 늘립니다. 현직 은행 과장도 직원들과 함께 '맙소사'를 외쳤으니 학원 안 다닐 수가 없죠? '여기다 대고' 가재, 붕어, 개구리들은 '마이스터고'라고 포장 한 '공고, 상고, 농고'나 가라고 합니다. 왜냐, 내 자식들은 이미 외고를 나왔거나 유학을 다녀왔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특수부' 출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학부모들이 지갑을 안 열 수가 없게 만들면서 신분 사다리마저 끊어 놓은 86 운동권과 학원재벌들의 이권 카르텔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어 "부숴야 한다"라고 했는데요. 21년 9월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킬러문항 금지법'을 발의 한 바 있으며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킬러문항 폐지'는 리짜이밍 씨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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