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렬 팬덤은 '정치적 마약'이라 불립니다. 지지율이 장사 밑천인 정치인에 있어 슈퍼챗(후원금) 터지지, 콘서트(토크쇼)하면 티켓(책)사주지, 영업(홍보) 대신하고 싸움(정쟁)이 일인데 선거날 PC방 대신에 사전 투표소로 달려가니 기분이 좋습니다.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엔 21대 여,야 국회의원 전원 휴대폰 번호가 공유되기도 했는데요. '여의도 학폭'으로 업무를 마비시키니 극렬 지지층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라 복잡한데 '기본, 심플'만 하면 '몽땅, 싹 다' 되는 줄 아니 제대로 된 목소리가 나올 리가 없습니다. 4,4,2 양당 정치에서 저 꼴 보기 싫어 다 떠나게 만든 정당의 미래는 10년 주기 못 채워 정권 뺏기고 지선완박이 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