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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12에서 기대되는 25가지

T.B 2012. 6. 9. 11:04


美 현지 시각 6월 11일 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WWDC 2012(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던 iOS 6의 공개가 배너(현수막)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그간 '루머' 였던 iOS 6 공개는 '사실'이 되겠습니다.



애플이 메이저급 업데이트를 할 때면, 사용자로써의 바람들이 다양한 루머로 나타납니다. 그 루머들의 대부분은 탈옥(Jailbreak) 기기에서 현재로써도 구현 가능한 것들 부터 확실한 업계 정황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바라거나 사용자에게 필요한 요소'들이 반영됩니다.



$1,599(한화 약 180만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WWDC 입장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해 매진되는 것을 보면 브랜드 가치 1위, 현금 보유고 1위(美 정부보다 현금이 많습니다.)의 애플(Apple)이라는 기업에 대한 관심 정도가 반증되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는 WWDC 2012에서 예상되는 점과 기대되는 점을 모아봤습니다.



Almost Definitely Happening


New Ivy Bridge Macs

Intel(인텔)에서 차세대 아이비 브릿지 칩을 공개한 만큼 아이비 브릿지 라인업을 갖춘 애플이 iMac(아이맥)에서 MacBook Air(맥북에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ew, Slimmer MacBook Pros

꽤 오래전 부터 루머로 돌았던 부분으로 13인치에서 15인치까지 맥북에어 두께의 MacBook Pro(맥북프로)가 공개될 수도 있습니다. 맥북에어, 맥북프로 모두 신모델이 출시될 시기가 다가왔고 랩톱 본연의 기능인 '휴대성(얇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용이)'을 놓고 볼 때 애플의 랩톱(노트북, 넷북) 라인업이 슬림하게 바뀌기를 기대해봅니다.


USB 3.0 Coming To Macs

故스티브 잡스는 USB 3.0에 회의적이었다고 합니다. 애플은 인텔과 합작으로 썬더볼트 포트를 개발했고 USB 3.0 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빨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차세대 아이비 브릿지가 공식적으로 USB 3.0을 지원하는 만큼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iOS 6 Unveiled

이번 WWDC 2012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iOS 6일 것입니다. WWDC 2012 행사장의 현수막으로 애플이 사실상 iOS 6 공개를 간접적으로 발표한 만큼 특히 '지도 전쟁'(구글맵 퇴출, 자체 3D 지도 탑재)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기대해봅니다. 아래는 iOS 6에 반영될 수도 있을 법한 컨셉 동영상입니다.



Mountain Lion Release Date

여름 후반기 쯤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OS X Mountain Lion(마운틴 라이온)의 실질적인 배포일을 발표할 것입니다. 이는 매해 애플이 WWDC 행사에서 공개해오던 내용으로 올해도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Resurrection Of The Mac Pro

지난 2년간 MAC Pro(맥프로) 라인은 업데이트가 없었습니다. 애플이 맥프로 라인업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애플 역시 '이점'을 잘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그러나, 아이비브릿지 라인업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애플은 현재 전력 문제로(voltage and yield problems in the Ivy Bridge Server class line) Sandy Bridge Xeon E5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중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맥프로는 SATA III/SAS 호환으로 썬더볼트와 USB 3.0 호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Retina Display Macs(레티나 디스플레이 맥), Entry-Level MacBook Pro(13인치 맥북 프로),  Thunderbolt / USB 3.0 External Optical Drives, iCloud Upgrade(via WSJ)와 같은 '루머'가 있으며




희박한 가능성으로는 차세대 아이폰(iPhone 5) 공개, 애플 HDTV(iMac에 애플TV 탑재 또는 33인치~55인치 스마트 HD TV),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정도로 정리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블루투스를 지원할 것이라는 루머(참고)가 있던 차세대 아이팟나노(iPod Nano)도 기대해봅니다.



What We Expect To See In iOS 6


위에서 간략하게 iOS 6의 컨셉 동영상을 소개했는데, 아무래도 '단일기종 그것도 iOS 주력 블로그'다 보니 애플의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인 iOS 6를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iOS 6에 관한 '루머'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oogle Maps kicked to the curb

애플이 자체적으로 3D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사실상 '3D 지도 선전포고'를 한 만큼 구글맵이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애플은 경쟁자인 구글로 부터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첫번째가 '검색'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체 3D 지도'가 먼저일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자체 지도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1) 그간 애플이 자체 지도를 만든다는 정황 2) 애플 전매특허(?) 수준인 독단성과 폐쇄성'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꼭 이번 WWDC 2012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구글을 iOS에서 퇴출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New coat of paint

iOS 6에서 새로운 메탈릭 칼러(metallic color)가 적용되는 것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연청과 은색의 혼합(Less blue and more sliver)으로 이에 관한 근거로는 WWDC 2012 공식 안내앱 WWDC 2012(iTunes, Free)에서 보여줬던 UI Features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색상으로 모바일 Safari 브라우저에 새로운 색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Facebook integration

現애플 CEO인 팀쿡이 "Stay Tuned"(계속 주목하라.)라는 표현으로 페이스북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만큼,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이 통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84년 생으로 한국 나이 29세에 시가 총액 122조짜리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주크버그(Mark Zuckerberg)의 '공격적이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경영'(iOS 해커이자 PS3를 탈옥하여 Sony로 부터 고소당한 GeoHot 채용, 최근 합법적인 Siri 포트를 개발한 Spire의 chwpn: Grant Paul 채용 등)까지 놓고 봤을 때 이 역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A better Siri(and Support for Korean Language)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단일기종 스마트폰 판매량 1위의 아이폰4S의 1등 공신인 Siri는 현재에도 충분히 'Smart'합니다. 그러나, 비영어권 지역에서의 Siri의 '있으나 마나'함은 늘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국내 사용자에게 이 Siri의 '한국어 지원'은 이번 WWDC 2012 iOS 6 공개에서 가장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cf. 한국어 지원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크게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국내에 애플 사용자들이 전체 인구수 대비 %로 따져 보자면 적은 편이 아니지만, 애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며 그 대부분이 iOS 모바일 기기이지 Mac 등 애플 전체 제품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삼성이 애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상징성'에 근거하여 국내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하지 않나?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애플은 경영에 있어서 만큼은 감정적인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편입니다.


실례로 삼성과의 특허권 소송전에도 불구하고 비록 최근 반도체 D램 수급처를 엘피다로 옮기는 것 처럼 점진적으로 삼성과의 관계를 줄여나간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파트너쉽을 유지중입니다. 따라서, 애플의 인지도가 높고 실판매량이 많은 시장에 따로 운영중인 지니어스바(애플 직영점)가 있는 국가 언어가 먼저지 한국어 먼저가 될 리가 없습니다.(지원하면 당연히 좋습니다.)


또한, 애플의 패쇄성Siri에서도 나타나는데 애플은 현재 Third-party API access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중입니다. 탈옥 후 이용할 수 있는 Cydia 스토어에서는 Siri 연동 트윅들이 많습니다. iOS 6를 기점으로 서드파티 시장을 열어줘서 개발자에게는 수익을 내게 하고, 사용자에게는 다양성을 줬으면 싶습니다.


Keyboard(키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SwipeShiftCaret이나 SwpieSelection 처럼 iOS 키보드에서 텍스트 편집과 영역 지정이 충분히 가능한 마당에 왜 이런 서드파티를 인가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SwipeSelection의 개발자는 애플에게 이 기능을 iOS 키보드에 기본으로 탑재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는데 애플은 어떠한 답변도 없었으며, 텍스트 편집만 가능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일전에 한글오피스 리뷰(참고)에서 '단축키 미지원'을 단점으로 꼽은 것 처럼 아예 Third-party API access를 인가해줘야 좀 더 iO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Safari omnibar

Chorme(크롬)이나 Firefox(파이어폭스)에서는 진작부터 지원하는 지원하는 Omnibar(통합창: 주소창과 검색창을 하나로)가 모바일 Safari에서 사용하길 기대해봅니다. Omnibar는 차세대 OS X인 Mountain Lion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o Not Disturb” setting for Notification Center

현재 iOS 알림센터는 설정은 어플 실행중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팝업'이 뜨게 되어있습니다. iOS 6에서는 어플 실행중에 팝업을 차단하는 팝업 옵션이 추가되기를 기대해봅니다.


iCloud tabbed browsing

Tab을 통해 MAC이나 PC에서 iCloud를 무선으로 동기화 시키는 기능으로, '색인 검색'을 포함하여 Safari 북마크 등 실시간 동기화 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nhanced Mail app

iOS 4 부터 기본으로 탑재된 '통합 메일함'이 나온 이후 기본 메일 앱은 별거 아닌것 같아도 확실히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탈옥 트윅의 확장성(DeleteMail: 모든 이메일을 한번에 삭제 .etc)을 놓고 보자면 아직도 사용자 편의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 밖에 희박한 가능성으로는 A whole lot more iCloud(예를 들자면 OS X Mountain Lion 처럼 파일을 작성하면 바로바로 iCloud에 동기화 등 전체적인 iCloud 향상으로 iOS기기에 이 기능이 적용된다 할지라도 현재 3G 속도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짐), Totally revamped stock apps(사실상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기본 주식앱의 총체적인 개선), Widgets(위젯, Dashbaord X와 같이 iOS에서도 위젯을 뛰워주는 기능) 끝으로 Siri for iPad(아이패드 Siri 지원)입니다.



cf. 지금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Siri 얘기만 나오면 애플에 짜증이 폭발하는게 '도대체가 왜 non-iPhone 4S(비 아이폰4S)에 Siri를 지원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은 아이폰4S 출시 당시 '아이폰4S에 특화된 Siri'라는 표현으로 non-iPhone 4S에 대해 Siri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그 이유를 두고 애플과 파트너쉽 관계인 美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의 Audience에서 음향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는 한 사원이 Siri가 아이폰4S에만 적용되는 이유를 제보했는데



EarSmart 라는 노이즈 캔슬링 2세대 기술을 A5 칩에 공급중이며, 이 EarSmart는 특정 목소리와 주변 음성을 필터링하여 스피커폰 또는 이어폰에 달린 마이크를 사용할 때 처럼 가깝게 대고 말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참고)


반면, A4이하 기기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서 Siri의 인식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라고는 합니다만 '아무리 완벽을 추구하는 애플'이라고 할 지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실제로 non-iPhone 4S에 Siri를 포트할 수 있는 1) Spire(참고 1, 2) 2) i4Siri(참고) 3) Siriport(참고) 4) (Siriport와는 다르지만 음성인식만 놓고 볼 때)Sara(참고) 다 사용해봐도 '실제로 써보면' 아이폰4S와의 음성 인식률 차이가 없습니다.


즉, '지극히 개인적으로' 아이폰4S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정책 = 상술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뉴아이패드(아이패드3)에는 A5X 프로세서로 EarSmart가 적용되어 Dictation(받아쓰기)도 가능합니다. 다른건 둘째 치고 뉴아이패드 만큼은 Siri를 지원하지 않을 '명분'이 없습니다. 현재로써 애플이 뉴아이패드를 포함하여 non-iPhone 4S에 Siri를 지원하지 않는 가장 유력한 이유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 6억 5천만 가입자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여기까지 WWDC 2012에 기대되는 점 25가지를 총정리 해봤습니다. 앞으로 한국 시간으로 3일 뒤면 애플이 어떤식으로 모바일 트랜드를 이끌어 나가고, 비록 맥북에어가 선전중이라고 할 지라도 윈도우 진영(특히 DELL)에 밀려있는 완품 브랜드 PC산업을 선보일지 확인 할 수 있을것입니다. 관전포인트를 미리 어느 정도 윤곽으로 잡아 놓는다면 더 흥미있게 WWDC 2012를 지켜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남기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UPDATE 아래는 WWDC 2012 준비 현장 모음 갤러리입니다.









(via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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