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텍스트 편집과 영역지정 SwipeSelection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의 순정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 편집 메뉴는 3가지입니다. '전체선택, 오려두기, 붙여넣기' 가 그것으로 순정 텍스트 편집만으로 문서를 편집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특히, 예를 들자면 연속되는 글자 abcde 의 c 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d, e를 삭제하고 새로 입력해야만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먼저 출시됐던 트윅은 지난 2월 소개해드렸던 SwipeShiftCaret 입니다. SwipeShiftCaret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어느 정도 개선해왔습니다만 여전히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날짜로 시디아 스토어에 등록된 SwipeSelection(BigBoss, Free)은 SwipeShiftCaret 보다 보다 나은 텍스트 편집 기능 뿐만 아니라, SwipeShfitCaret에서 제공하지 않던 영역지정까지 가능한 트윅이 되겠습니다.

SwipeShiftCaret은 스프링보드(springboard) 상에서 화면을 편집을 원하는 방향으로 밀면서(swipe, 쓸면서) iOS 커서를 이동했던 반면, SwipeSelection은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상단에 첨부한 이미지에서 주황색 화살표 방향(양방향)으로 커서 이동이 빠르게 가능하며(SwipeShiftCaret은 커서 이동이 한 글자 한 글자 스와이프로 넘겨야 하므로 비교적 더딥니다.) 초록색 화살표 방향 키보드 양쪽의 쉬프트(대문자 지정)키 부터 밀면(swipe) 영역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SwipeSelection을 아이패드2(iOS 5.0.1 완탈)에서 구동하는 동영상입니다.

테스트 결과 1) 일반적인 메모에 해당되는 텍스트 편집에서는 작동됐습니다만, 정작 필요한 문서편집에서는 호환되지 않았습니다. 사용중인 문서편집 앱 QuickOffice, Doucuments To Go, 한컴오피스 모두 호환되지 않았으며 이는 꼭 SwipeSelection 뿐만 아니라 ActionMenu도 해당됩니다. 트위터 앱(Twitter, Osfoora, Twitbird Pro, Tweetbot)과 몇몇 사진 소셜앱은 잘 호환됩니다.

2) SwipeSelection을 설치하면 다국어 키보드 변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다국어키를 누르고 있으면(hold) 위와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서 드래그로 원하는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번씩 눌러서 키보드를 전환할 수는 있습니다만 다국어 키보드를 여러개 사용하는 경우 상당히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cf. 4개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습관이 되서인지 좀 불편합니다.

3) 끝으로 좀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아이패드의 경우 쉬프트(대문자 지정) 키가 양쪽에 2개가 있기에 영역지정 방향이 양방향입니다만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의 경우 키가 1개이기에 단방향이라는 점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트윅이란, 겉보기에만 화려해보이고 정작 쓸일이 별로 없는 트윅들과 달리 '안되는 것을 되게하고' (iOS를 오래사용한 사용자들만 해당)'너무 익숙하기에 이것이 불편했던 것인지 조차 인지하지 못한 점을 찝어내는 신선한 아이디어' '아이디어에 걸맞는 작동(오작동이나 버그 없이 설명대로)'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SwipeSelection은 다국어 키보드에서 버그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무료로 배포중인 트윅이 되겠습니다.

몇일전 pod2g가 자신의 아이폰4를 완전탈옥에 성공했다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따로 소개를 드리지 않은 이유는 첫째, 만약 완탈이었다면 왜 완탈인증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을까? 둘째, absinthe 작업시 4S 사용자들의 기부금으로 보유중인데 왜 굳이 아이폰4만 언급했을까? 에서였습니다.

그간 pod2g의 행보로 봤을 때 액션을 취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번에 성공한 탈옥은 지난번 corona와 같이 A4 이하(아이폰4, 아이패드1, 아이폰3GS etc.)에서의 완전탈옥이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탈옥이 전혀 되질 않는 iOS 5.1 A5 이상(아이패드2, 아이폰4S, 뉴아이패드) 사용자들도 하루빨리 보다 편리하게 iDevice를 사용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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