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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PI 강한 고용, 강한 경제, 강한 주거비

T.B 2024. 2. 14. 01:00

1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됐습니다. 헤드라인 CPI가 시장 예상치 2.9% YoY를 상회한 3.1% YoY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CPI도 시장 예상치 3.7% YoY를 상회하는 3.9%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근원 CPI는 0.34% MoM에서 0.85% MoM으로 급등했습니다.

 

6개월 연화율도 0.45%까지 반등했으며 12월까지만 해도 제로에 가까웠던 운송서비스 항목의 기여도 또한 0.02%p에서 0.23%p로 급격하게 확대됐습니다. 헤드라인 CPI 전년비 증가율이 재차 상승한 적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근원 CPI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6개월 연율은 2.9%에서 3.2%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2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특히 '주거비'가 문제였죠. 0.4%에서 0.6%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항공 운임료도 지난 8월 이후 상승폭이 최대치로 확대됐습니다. 주거비는 실제 임대료, 자가소유자의 임대 기회비용, 보험료, 체제비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OER 전월비 증가율은 0.42%에서 0.56%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Rent는 0.39%로 0.36%로 축소되면서 OER과 Rent 항목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20년 간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국채금리'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노동과잉 가운데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 망함 기대감에 '베팅'을 했다면 '생각'을 '바꾸는 게' 나을 겁니다. 15일에 발표되는 소매판매와 16일에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주목해야 할 지표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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