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 First

강한 고용 수수께끼

T.B 2024. 2. 10. 12:36

닐 '카시키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023년 말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었다"면서도 "경기 펀더멘털은 하반기에 강화됐다"고 했습니다. 6개월, 3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인 2%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노력이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뜻합니다.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강력한 '고용시장'을 드러냈습니다. 만약, 긴축 통화정책이 물가 둔화의 주된 원인이었다면, 고용시장 약화도 동반되었어야 합니다. 즉, 금리를 안 내렸기 때문에 미국 경제 망함 기대감은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틀렸다는 겁니다.

 

최근 상황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증가를 하면서 수요와 공급 사이 균형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공급망'이 복구되고, '노동 공급'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량 총량까지 '증가'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는 통화정책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고정에 영향도 있지만, 총 공급 증가 효과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통화정책이 얼마나 긴축적인 수준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겠죠. 최근 기준금리 유지와 물가의 급격환 둔화로 실질 기준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실질 기준금리 상승이 온전히 긴축의 강화로 해석될 수도 없습니다. 카시카리 총재가 "통화정책의 전반적인 스탠스를 보려면 TIPS 10년 금리를 보는 게 적절하다"고 했죠. TIPS 금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기준금리 뿐만 아니라 연준의 대차대조표, 미래 인플레이션 예상도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대차대조표'를 보면 2월 9일 기준 연준 전체 자산 규모는 전주 대비 12억 달러가 증가한 7조 6,313억달러, 2주만에 재차 증가했습니다. 준비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산 증가를 이끌었고 QT는 전 부문 재투자 중단 중지됐습니다.

 

실질 기준금리가 2023년 360bp 상승하는 동안 TIPS 10년 금리 상승 폭은 60bp에 불과합니다. 물가가 둔화되었음에도, 실질금리 변동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명목금리도 덩달아 하락했기 때문인데요. 통화정책이 긴축적인지를 평가하려면 금리에 민감한 경제 부문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이들이 약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대표적인 부문은 '주택'입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아직도 타이트한 노동시장에선 근로자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GDP와 같은 최근 데이터는 놀라왔다"고 했습니다. "수요는 여전히 건전한 반면에 인플레이션은 감소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노동시장이 타이트 하니)서비스 인플레이션과 (CPI 가중치의 35%, 약 1/3을 차지하는 주거비)임대료 인플레이션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여전히 이전보다 약간 더 많은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질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택 판매는 코로나 이전 대비 감소했고, 투자는 2023년 크게 변화가 없었습니다. '리쇼어링' 중인 건설업 고용은 긴축 사이클 진입 이래 감소하기는 커녕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고 역대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 중 입니다.

 

주택 가격도 상승률이 둔화되었을 뿐, 감소하지를 않았고 올랐죠. 현재 주택 가격은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고 주택 건설업체 주가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종합해보면, "과연 통화정책이 충분히 수요를 짓눌렀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택도 없는' 소리인 오토론, 신용카드 연체율의 증가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체계적 위험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상업 부동산과 관련한 은행 스트레스가 있어도 현재 통화정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립금리가 코로나 19 이전 대비 상승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충분히 경제지표들을 평가할 시간은 있으며, 긴축 장기화로 인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카시키리, '바킨' 총재 모두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고 실제로, 최근에 추정한 중립금리(좌: HLW, 우: LW)일 수록 상승 했음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명목금리(실질금리 + 예상 인플레이션율 ↑) - 예상(원자재 '가격' 추이) 인플레이션율 = '실질금리', OO ↑ 금리 ↑ OO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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