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스태그플레이션 온다

'혁신, 개혁, 투쟁' 등 어디서 듣긴 했는데, 그냥 좋아 보이는 워딩들 끌어다가 갈등에 굶주린 극렬 팬덤에 던져주고,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러브샷'을 하고, 염치가 없는 '천박한 알박기'로 '행복하게' 버티는 동안 국제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입니다.

 

"文정부는 실패했다"던 현근택과 처럼회 의원들, 양산마을서 '엄지척'

요즘 물가 장난 아닙니다. 물가상승의 원인은 수요증가보다 공급 원가상승이 크게 작용 중입니다. '코로나 19 → 유동성(화폐 가치↓) + 공급망 교란 = 인플레이션'은 미 연준(FED) 금리 인상(달러 가치↑, 수입 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전쟁 장기화는 에너지(석유, 가스, 전기), 식자재(밀, 팜유 등), 건축자재 등의 공급 원가상승으로 '고임금제 + 고금리↑ + 고원가↑ = 고비용 구조'에서 가격↑ 전가가 힘들었던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 → 고용 감소 → 실업수당청구 증가 중입니다.

 

'예고됐던' '스태그플레이션'이 극심했을 때가 1970년대였습니다. '석유 파동'(oil shock)을 일으킨 중동전쟁에서 산유국들이 적대국 수출을 중단했고 기업들은 긴축경영과 부도로 실직자들이 거리에 넘쳐났습니다. 러시아 사태로 원유 가격은 폭등했고, 산유국들은 반사이익을 보겠다고 증산을 하지 않는 중입니다.

 

물가는 올랐는데 월급은 오르지 않았으니, 구조조정 중단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영국에서 1926년 이후 10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 전 직종 '총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알 게 뭐냐"가 아니라, 유럽 파업 돌입은 항만 적체로 공급망 교란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영국 블롬버그는 "1970년식 위기에 직면했다." BOA는 "투자 펀드매니저 83%가 1년 안에 스태그플레이션 후폭풍이 온다."고 했는데요. 1,000조국이 창시된 정부 부채가 쌓인 상황에서 러시아 전쟁 장기화, 중국 봉쇄, 환율 널뛰기까지 경제 전망이 불투명 해 민간 경제가 위중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0%대(사실상 마이너스)로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제 침체라고 하는데, 자국 제품이 안 팔리니 긴축경영을 하게 되고 고용자가 감소하면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인 미국 수출 등에도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스마트폰, 랩톱 등 가전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반도체, 배터리 사업이 둔화되고, 수출이 안 되니까 재고품이 쌓일 테니 공장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어 국내 실직자(마케팅, 근로자, 하청·협력업체 등)도 늘어날 것이고,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원래 "위기다, 위기다" 소리 자주 하고 경제는 "위기의 연속이다"지만, 이번만큼은 '더블딥'까지 우려되는 진짜 위기로,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게 사실입니다.

 

 

▲ "'굿바이', '이재명, 이준석' 억울함 '없이' '도려내야'" "'민주 없는' 1번당 '민생 볼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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