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가 건국 이래 유례가 없는 헌정사 초유의 '한번도 경험하지 못함'으로 가는 중입니다. 정권교체 후 '영화 또는 TV 드라마'로 제작해도 될 판인데요. ① 이낙연 후보의 '배수 진'과 ② 정세균 후보의 사퇴가 명분있는 합종연횡(合縱連橫) 가능성을 열어둔 '호남대전'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판이 '출렁이는 중'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초 어떤 지역에서도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1차 슈퍼위크 '후폭풍으로' "백의종군", 특정 주자를 공개지지 하지는 않았지만 한 캠프 관계자는 "전북 출신인 정 전 총리가 호남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정 전 총리의 표와 조직이 어디로 향할지가 호남 경선의 변수가 됐다"고 말하였습니다.
호남에만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20만 3000여 명의 선거인단이 있고, 추석 민심이 수렴된 뒤 열리는 호남 경선 표심은 다음달 3일 2차 슈퍼위크와 이어지는 수도권 경선에도 "대세론"이냐 "반격의 출발점, 뒤집기"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총선, 대선, 지선, 총선' 4연패 후 "세계사를 뒤져도 안나올 역대급 호재의 재보궐이긴게 자랑스러운가?" 지적이 있습니다. '선거 이후도 생각하자'라는 뜻에서 만든 선후포럼(SF)에 출연한 '원조 중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 쓴소리를 해주셨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기본소득에 대한 철저한 인식 없이 포퓰리즘에 사로잡혀서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난지원금 10만원, 20만원 주는 것도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라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 본질적으로 최소한 생계 유지할 수 있는 돈을 지급하지 않으면 기본소득이란 말을 쓸 수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대표공약이 필요하다."」
모든 세대가 '남녀갈등' 또는 '(안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청년정책'만 보고 투표를 결정하지 않듯이, 정당이 한쪽에 치우치면 전체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 지사와 캠프 측이 바보가 아닌 이상 '기본만 붙이면' 다 되는 줄 아는 것은 아닐테고 민주당 경선 레이스를 주도하고자 함일 것인데요. 李한반도 대운하, 朴수도 이전, 文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처럼 국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메가·대표공약 등 정권 교체의 열망을 충족해줄 비전과 정책이 중요하다.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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