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패드 vs 킨들테블렛(Amazone) vs 누크칼라(Barnes & Noble) 비교 - 킨들파이어의 가치

T.B 2011. 9. 30. 02:10


美 현지시각 28일 오전 세계 최대 e.book업체이자 17 millions 이상의 컨텐츠를 확보중인 미디어 기업인 Amazone이 공개한 킨들테블렛 킨들파이어(Kindle)의 열기가 식지를 않습니다. $199 라는 충격적인 가격이자 해외언론들의 언급을 그대로 인용하여 "Crazy Price" 킨들파이어는 당초 루머로는 $250 선으로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건만 그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킨들파이어와 아이패드, 세계 2위의 e.book 미디어 컨텐츠 업체인 Barnes & Noble의 누크칼라(Nook Color)의 스펙 비교 차트입니다.


먼저 Nook Color를 평하자면 캐나다 RIM사에서 판매중인 블렉베리 테블렛인 PlayBook이 $499에서 50% 할인으로 판매되는 마당에 $249 짜리 누크칼라를 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킨들파이어를 보면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사양은 많이 낮습니다. 카메라도 없고 셀룰러 데이터 없이 WiFi 전용이며 GPS도 안됩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도 않고 HDMI 역시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격을 보자면 아이패드와  최소 $300(2011.09.30 am 1:36 기준 한화 35만1천6백원)에서 최대 $630(한화 73만8천3백6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 가격차이가 킨들테블렛을 2대 사고도 남을 가격차이라는 점에서 아이패드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강력한 라이벌(rival: 국내 언론에서는 rival의 7번째 뜻인 "경주마" "대항마"로 번역하고는 합니다.)을 만난 것이 분명합니다. 이는 꼭 아이패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마땅한 컨텐츠 확보 대책이 없는 안드로이드 테블렛 진영도 마찬가지 입니다.

단점으로는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고, 저장공간확장(SD카드 확장)이 없다는 점입니다. ① 8GB라는 적은 저장 공간을 아마존클라우드 서비스로 커버한다고는 하지만 WiFi 전용모델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발상 자체는 넌센스에 불과하고 ② 유선헤드셋과 블루투스헤드셋과의 음질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상황에서 꼭 블루투스 기능을 제거했어야만 했나?는 아쉬운 점입니다. 이는 킨들파이어의 후속모델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이 같은 초저가 정책은 어쩌면 애플과 함께 테블렛 시장을 양분하는 기적을 이뤄 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최근 공개한 MS의 윈도우8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메트로UI가 악평에 시달리는 반면, "애플이 아마존에게 배워야할 2가지"로 ① 가격과 함께 칭송받는 ② UI(User Interface)와 ③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앱스토어와 비교할 수도 없는 방대한 컨텐츠 그리고 앞으로 컨텐츠화 시킬 수 있는 부분들 ④ 안드로이드OS의 컨텐츠 ⑤ 애플의 미래를 보여주겠다던 iCloud의 전신인 MobileMe가 시장에서 참패한 것에 비해서 Dropbox에 이은 업계 2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클라우드와 상용화에 성공한 음악클라우드 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플레이어는 이제까지 출시해왔던 그 어떤 안드로이드 테블렛보다 킨들파이어에 차별성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킨들파이어의 여세를 몰아서 시장에서 외면받던 킨들의 초저가 e.book리더 킨들도 킨들파이어와 함께 대대적으로 홍보중입니다. 킨들의 광고는 유독 단돈 79$(한화 9만2천5백88원)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꼭 "킨들을 판매하겠다." 는 의도라기보다 "우리 제품은 가격경쟁력에서 타사와 비교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킨들파이어의 이미지 형성을 의도한 광고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은 기존에 출시되어있는 안드로이드 브라우져에 기대지 않고 킨들파이어를 위한 웹브라우져 "Amazone Silk"를 출시하겠다고도 합니다.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 까지만 해도 "불티나게 팔리던" 킨들이 아이패드 출시 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점에서 아마존이 e.book 리더의 명성을 그대로 테블렛으로 이어갈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킨들파이어냐 아이패드냐고 묻는다면,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①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아직까지는 아이패드가 좋습니다. 아이패드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컨텐츠가 많은 것도 아니고" "HW와 SW의 최적화로 보여주는 벤치마크"도 아닙니다. 그건 단순히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1부터 전세계적으로 2000만대 이상 팔린 테블렛은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서드파티어플리케이션 시장도 클 뿐더러, 여러가지 사용법, 팁, 관련뉴스 등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장은 아이패드 보다 큰 메리트를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②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컨텐츠는 꼭 e.book, 영화, 음원 등의 성인위주 미디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아이폰 대비 가뜩이나 아이패드 전용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은 둘째치고 앱스토어 자체에 유아교육관련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과, 한화로 최대 100만원이 넘는 비싼 아이패드의 가격을 고려했을때 킨들파이어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킨들파이어는 11월15일에 정식 판매가 시작되며, 현재까지 알려진 킨들파이어의 공식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7″ multi-touch color IPS display
  • 1024×600 pixel resolution at 169 ppi
  • Dual-Core CPU
  • 512MB RAM
  • Wi-Fi – 802.11b/g/n
  • 8GB internal storage
  • Unlimited cloud storage of Amazon content
  • 8 hour battery life
  • USB 2.0 micro port
  • Top mounted speakers and audio jack
  • Runs highly modified Android 2.3 OS
  • Tied to Amazon account for immediate setup, no tethering to PC / Mac required
  • Amazon Silk cloud-accelerated web browser
  • Free month of Amazon prime with purchase
  • 1 year warranty
  • 7.5″ x 4.7″ x 0.45″
  • 14.6 ounces (weighs slightly less than a pound at 0.9lbs or 414 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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