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킬러 아마존 테블렛 킨들파이어(Kindle Fire) 상세소개 - 스펙부터 실제 구동영상까지

지난 9월 23일과 24일 2회에 걸쳐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아마존이 美 현지시각 9월28일 저가형 테블렛을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드린바가 있습니다. 드디어 해외언론에서 "아이패드 킬러(iPad Killer)"라고 극찬중인 아마존 첫 테블렛 킨들파이어(Kindle Fire)가 공개됐습니다.

(美 현지시각 28일에 열린 아마존 킨들테블렛 발표 현장. 확대사진 [바로가기])

킨들파이어는 예전에 허위공상과학소설전문 삼성발 사내지 편찬하고 자빠지고 계시는 국내IT기자님들께서 해외언론에서 "아이폰의 라이벌(rival)이 되고 싶어하는 갤럭시S"를 "아이폰 대항마" "아이폰 킬러"로 왜곡하던 상황과는 다릅니다. - 갤럭시S 바로알기 [바로가기] -

아이패드 킬러(iPad Killer)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해외언론들이 썼던 단어를 왜곡이나 오역없이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당초 $250(2011.09.29 환율기준 한화 약 29만원) 선으로 초저가형 테블렛으로 출시될 것이라 하여 화제가 됐었는데, 예상을 깨고 더욱 저렴한 가격인 199$(한화 약 23만)로 출시됐기에 일단 제품을 선택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타 경쟁사 제품을 모두 사장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PCWorld에서 비교한 美 테블렛 시장 Top7 테블렛 사양 및 가격비교.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꼭 아이패드의 킬러만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美 테블렛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주 OS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테블렛 시장에 직격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 날 킨들파이어를 주축으로 $79 킨들과 $99 킨들터치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킨들이 테블렛이 아닌 e.book이고 킨들터치가 3G를 지원하는 e.book이라는 점에서 킨들파이어만큼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킨들시리즈의 가격과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79 킨들(Kindle)
Screen: 6-inch E Ink, 800 by 600 pixels
Weight: 6 ounces
Connectivity: Wi-Fi and USB
Battery life: Two weeks to a month
depending on use*Price: $79 from Amazon.com

$99 킨들터치(Kindle Touch)
Screen: 6-inch E Ink, 800 by 600 pixels
Weight: 7.5 ounces
Connectivity: USB, Wi-Fi and (optionally)
3GBattery life: Six weeks to two months
Price: $149 from Amazon.com (3G version), $99 (Wi-Fi only version)

$199 킨들파이어(Kindle Fire)
Screen: 7-inch, 1024 by 600 pixel LCD screen
Weight: 14.6 ounces
Connectivity: Wi-Fi, USB
Battery life: 8 hours
Operating system: Android 2.2 (modified)
Price: $199 from Amazon

해외언론들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미칠듯한 가격(Crazy Price)입니다. 다른것을 다 떠나서 MP플레이어 가격으로 7인치 테블렛을 쓸 수 있다는 점은 킨들테블렛이 가지고 있는 사양적인 단점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킨들테블렛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테블렛이 지원하는 ① 저장공간확장(SD카드) 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② 전/후면 카메라도 없고 ③ 블루투스 조차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④ HDMI ⑤ GPS 도 없습니다.

먼저 GPS는 WiFi 전용이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도 WiFi 전용의 경우 GPS가 없습니다.(탈옥 후 BTStack으로 사용가능) 특히 유독 갤럭시탭에서 강조하는 카메라의 경우 "테블렛으로 사진이나 찍고 동영상이나 볼 것"이 아니라면 딱히 필요있는 기능은 아닙니다.

저장공간확장 미지원과 블루투스 미지원은 확실한 단점입니다. 킨들파이어의 적은 저장공간을 커버(아마존 플레이어 등)해줄 것이라는 아마존클라우드는 Dropbox에 이어 업계2위 자리를 굳히는 중이기도 하지만, WiFi전용모델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컨셉 자체는 넌센스에 가깝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미지원 역시 대체 블루투스 단자하나 꼽는데 얼마나 더 많은 생산비용이 들어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블루투스 헤드셋과 유선헤드셋과의 음질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블루투스를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킨들파이어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제거했습니다.

이는 다음 킨들파이어의 후속모델을 위한 포석으로 보이며 킨들파이어1이 히트한다면 곧 킨들파이어2로 저장공간확장과 블루투스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킨들파이어에서는 7가지 컨셉을 강조했습니다. ① 언제 어디서든지 한손으로 보는 미디어 컨텐츠 ② HDMI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TVOUT(앞으로 별도의 확장케이블을 지원할 것으로 보임)을 통한 영화감상 ③ 작은사이즈 ④ 아마존의 방대한 컨텐츠 ⑤ 웹서핑 ⑥ 잡지책 구독 ⑦ 유아용컨텐츠입니다.

아마존이 특히 유아용 컨텐츠(for Kid)를 강조한건 애플의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 유아용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언급했다시피 아마존은 세계1위의 굴지의 e.book 컨텐츠 기업입니다.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대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유아용 e.book컨텐츠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아이패드 처럼 가장 비싼 모델(3G+WiFi 64GB) 한화 100만원이 넘는 기기를 아이들에게 "장난감 겸 책"으로 사주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격이 23만원이라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킨들파이어가 정식으로 판매되는 시기는 11월15일 입니다. 한국출시는 현재로써는 알려진바가 없기 때문에 "아마존" 또는 "이베이"와 같은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여 구매해야만 합니다. Ship payment $10 정도 추가비용이 필요하며 Pay Pal 계정으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 VISA카드도 필요합니다. 아래 이번에 공개된 킨들파이어의 실제 구동영상을 첨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상 T.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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