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폰4S가 싫다면? 두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추천 HTC 센세이션(Sensation) XL

T.B 2011. 10. 10. 08:36


트위터를 통해서 단골로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아이폰 말고 스마트폰 뭐가 좋을까요?" 입니다. 이럴 때 마다 반복되는 답변은 "안드로이드를 쓸거면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시리즈나 > Sense UI로 유명한 HTC 제품군 또는 > MS의 망고(mango)를 탑재하고 출시되는 Nokia N9" 정도 입니다.

아이폰을 싫어하고, 갤럭시S2 LTE와 LG옵티머스LTE와 같은 제품군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이튠즈가 어려울 것 같아서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AS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약, AS가 걸림돌이 된다면, 아이폰4S 외 첫번째 안드로이드폰 스마트폰으로 추천한 넥서스프라임 갤럭시넥서스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HTC 센세이션(Sensation) XL은 "비트오디오(Beat Audio)"라는 컨셉이 들어간 스마트폰 입니다. 커스터마이징된 비트오디오 헤드폰을 기본으로 포함하여 음악감상에 최적화 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4.7인치라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9.9mm 슬림형 디자인은 테블렛보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HTC Sense 3.5 가 탑재됩니다.



센세이션 XL의 CPU는 1.5GHz 지만 싱글코어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듀얼코어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듀얼코어 테그라2의 동영상 재생 등의 문제점을 이유로 Sony에서 출시했던 플레이스테이션폰(PSP: Xperia Play)과 같이 듀얼코어 CPU가 제대로 된 성능을 못낼 바에야 싱글코어 CPU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와이드 앵글샷을 지원하는 800만 화소의 카메라는 파노라마 모드를 지원합니다. 파노라마 모드란, 카메라에서 360도에 해당되는 부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빠르게 가속하는 물체의 순간 순간을 정확하게 연속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HDMI, FM라디오를 지원하며 아이폰4S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이 LTE(Long Term Evolution, 4G)를 탑재하고 출시된 것에 비해서 3G라는 점도 어찌보면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LTE가 제대로 보급되지도 자리잡지도 못한 국내 환경에서 LTE스마트폰을 쓰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LTE는 "안터지는 망"과 "비싼 요금제"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는 중이며, 특히 "무제한 요금제가 일방적으로 폐지"됐기 때문에 무선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HTC 센세이션 XL과 넥서스프라임 갤럭시넥서스, 갤럭시S2 LTE의 간단한 스펙비교 입니다. 스마트폰을 얘기할 때 단순HW스펙만으로 논하기는 넌센스에 가깝지만, 사양이 높을 수록 SW지원 능력이 없는 제조사가 제공한 기본롬 외에 커스텀롬(예를 들면 MIUI)을 사용한다고 할때는 사양이 중요해집니다.

그러나, HW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그 HW를 구동할 수 있는 SW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같은 의미에서 삼성이 커스터마이징하여 제공하는 기본롬을 탑재하고 출시하는 갤럭시 시리즈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구글 넥서스프라임은 구글에서 기획에서부터 판매까지 담당하는 레퍼런스폰입니다. 삼성은 구글에 하청을 받아서 대리생산 및 오프매장 판매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넥서스프라임을 쓴다면, 가장 진보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Cream Sandwich)를 사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SW사후지원을 구글로부터 직접 받습니다. 같은 이유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첫번째 추천은 구글 넥서스프라임입니다.

갤럭시S2 LTE를 두고 두번째 추천으로 센세이션 XL을 꼽은 이유는

첫째
, 삼성이 HW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흔히들 "삼성이 HW는 잘만들어." 이 얘기는 언론에서 "삼성은 SW가 문제다." 라며 SW외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기업으로 홍보중이지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SW도 문제다." 가 맞다고 봅니다. 장마철 습기에도 통화가 먹통되는 증상[바로가기] 등 알려지지 않은(혹은 알려지지 않게 된) 버그들이 30가지가 넘습니다. 삼성은 마케팅(Marketing)을 잘하는 기업이지 HW를 잘 만든다거나 SW지원을 할 능력이 되는 기업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美 이동통신업체 AT&T에서 출시한 갤럭시S2가 보안결함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둘째, HTC의 Sense UI 입니다. 안드로이드를 구글이 배포하면 각 제조업체에서는 자신들의 기기에 맞게 롬을 커스터마이징 합니다. 삼성의 경우 일명 "삼적화"라고 이 커스터마이징 능력이 없기 때문에(혹은 능력은 되지만 윗선?과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맞물려서)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고치는 순간부터 버그가 시작됩니다.

HTC Sense UI는 사용자 편의성으로 유명하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탈옥을 하게 되면 테마(Themes)를 쓸 수 있는데 그중 안드로이드 테마의 모든 UI는 HTC Sense가 기준입니다. 이 Sense UI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Magic은 무려 안드로이드 3.0을 구동시키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HTC 센세이션 XL은 아직 한국 발매가 알려진 바 없습니다.(11월 초 유럽과 아시아 지역 발매 예정) 어차피 아이폰4S도 삼성이 판매금지소송을 시작하여 국내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넥서스프라임도 스티브잡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를 추모한다는 뜻에서 발매가 연기되었으니 둘만 딱 놓고 고민하기보다 하나쯤 더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늘 그랬듯이 선택은 본인의 몫. 결정은 본인이 하는게 맞겠죠?^^* 이상 T.B였습니다.


[업데이트 2011.10.11 am 09:32] 뮤지션이자 랩퍼이자 성공한 사업가 닥터드레(Dr. Dre, Andre Romelle Young) 애플 다음으로 기대된다는 스마트폰은 HTC의 Sensation XL이었습니다.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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