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26만5천원짜리 7인치 아마존킨들 테블렛 스펙 미리보기

T.B 2011. 9. 3. 23:09


TechCrunch에 따르면 세계 최대 북 컨텐츠 업체 아마존에서 "아마존킨들(amazonkindle)" 이라는 이름으로 테블렛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e.북 시장에서 "킨들"로 잘나가던 아마존이 흑백컬러와 텍스트 위주의 e.북 킨들을 포기하고 첫번째로 내놓는 풀컬러 테블렛입니다.

아마존에서 테블렛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는 작년 아이패드1이 나왔을 때 부터였습니다. 아이패드1이 출시하면서 e.북시장이 빠른 속도로 잠식되면서 아마존은 킨들 후속을 출시하기는 했으나 아이패드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아마존킨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될 것이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7인치 입니다. 해외IT전문지들은 일제히 아마존킨들을 보도하면서도[via 1, 2, 3, 4, 5, 67] 아마존킨들이 아이패드의 경쟁상대는 아니고, 같은 7인치 테블렛인 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BlackBerry Playbook)[바로가기]이 경쟁상대라고 한정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경쟁상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렉베리 플레이북은 16GB 32GB 64GB 3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각각 499$ 599$ 699$로 아이패드2와 비슷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참패한 테블렛입니다. 사양은 플레이북이 1.0Ghz 듀얼코어, 램은 1GB 등 월등하지만, 아마존킨들은 가격이 불과 250$(한화 약 25만5천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압도적인 스펙과 디자인이 없다면 가격에서 갈릴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최신제품이 쏟아지는 모바일시장에서 아이패드나 플레이북 또는 기타 안드로이드 계열 테블렛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한 가격은 아마존킨의 최대 강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테블렛은 "Evolution Of e.Book(e.북의 진화된 형태)"[바로가기]으로 봐야하는 현 시점에서 "딱 필요한 기능외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아마존의 가격 전략은 애플 아이패드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존킨들은 아직 발매예정으로 아마존 측에서는 자세한 스펙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Gizmodo에서는 아래와 같은 스펙으로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하드웨어
• 풀컬러 7인치 터치스크린
• 아이패드(10손가락 멀티터치 가능)와는 다르게 2손가락 멀티터치만 가능
• CPU는 싱글코어 프로세서가 확실시 됨
• 6GB 저장 장치일 것이며,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 저장 공간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본지원
• 물리적 버튼 없음 (완벽하게 풀터치)
• 카메라 없음
• 블렉베리 플레이북 처럼 후면 탄성(고무)커버

소프트웨어
• 안드로이드 2.2 이상이 탑재될 것이 확실시 되며, 어떠한 구글앱도 제공되지 않고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
• 애플 커버와 같은 Flow-ish 유저인터페이스(UI)를 채택하며 모든 e.북 컨텐츠, 영화, 음악을 지원
• 그리기 모드(portrait mode)에서는 언제든지 즐겨찾기를 할 수 있으며, 풍경 모드(landscape 모드)에서는 숨김
• 북 리더 앱은 iOS나 안드로이드에 출시된 킨들(Kindle)과 매우 유사
• 음악 앱 컨텐츠는 아마존 음악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
• 아마존 킨들은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모든 유료서비스를 제공할 것 (아마존 윈도우 쇼핑의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과 유사한 방식으로 예상)


아마존킨들의 사양만 보면 얼핏봐서는 좋은 사양은 아닙니다. 그러나 250$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거꾸로 불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줄이고 그만큼 가격을 줄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계열이 SW최적화 실패와 컨텐츠 부족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북 컨텐츠 마켓인 아마존이 출시하는 이 저가형 테블렛은 ① 테블렛 본연의 목적인 책 읽기 ② 간단한 웹서핑 ③ 모든 테블렛이 지원하는 영화감상 및 음악감상 ④ 어학 사전 및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사용 이 목적이라면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제품임에 분명합니다.

특히, 요즘 전자사전의 경우 20만원에서 3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PMP는 30만원에서 40만원, 아이팟터치도 45만원인데 25만5천원이면 왠만한 mp3플레이어 가격입니다. mp3 한대 가격으로 테블렛을 사용할 수 있다면 mp3를 살까요? 테블렛을 살까요? 아마존킨들의 출시예상일은 11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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