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Berry 테블렛 PlayBook. 2011년 1분기 출시예정

미 오바마 대통령이 쓴다는 바로 그 블랙베리로 알려진 스마트폰을 만든 제조회사 캐나다 RIM사가 출시한 테블렛 PlayBook이 현재 하향세를 그려오던 RIM사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사무용최적화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현재 국내에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중인 블랙베리는 Torch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한동안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에 밀리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회복중이다.

(미 IT리서치 전문 Nielsen Company가 조사한 스마트폰 플랫폼 현황. Torch출시 이후 빠른 시장점유율 회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PlayBook 어떤 테블렛인가

PlayBook은 RIM에서 2010년 4월 인수한 운영체제 QNX를 탑재한 테블렛으로 CES2011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일단 크기가 7인치 이기에 테블렛 본연의 기능중 하나인 책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부분에서 필자는 부정적이지만 무거운것을 싫어하는 여성유저들중 갤럭시탭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기에 소개하고자한다. 사진보다 작으며 갤럭시탭과 비교했을때도 훨씬 작은 크기이다.

평면형태로 전면부에 중앙 카메라와 로고가 있으며, 윗부분에는 볼륨, 플레이, 파워 버튼등이 자리잡고 측면에는 mini-HDMI와 USB, 충전커넥터가 있다. 화면색은 갤럭시탭보다 월등하며 아이패드보다 좋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다. 해상도는 1024X600으로 갤럭시탭과 같은 170ppi이며 아이패드의 132pip보다 높다.

 (PlayBook의 멀티스태킹 구동영상. PlayBook은 멀티스태킹은 물론 플래쉬와 WebKit을 제공한다.)

Wi-Fi망을 지원하며 CES2011에서는 4G모델로 선보였다. 미 이동통신사인 Sprint를 통해 Wimax지원 모델이 출시예정이며 블루투스를 통해 별도의 앱설치 없이도 BlackBerry와 무제한 문자채팅을 할 수도 있다.

QNX 운영체제

QNX는 4방향 swipe 동작을 지원하는 webOS와 유사하지만 확장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단에 배열된 앱을 선택해서 메인화면으로 끌어올 수 있으며 ,상단에서는 시간과 상태메뉴를 볼 수 있다. 전체화면에서 기본화면으로 모서리 안쪽으로 드래그를 통해 돌아갈 수도 있다.1080p해상도의 동영상을 지원하며 국내유저들에게도 한때 사랑받던 게임인 퀘이크3가 원활하게 돌아간다. 플레쉬를 지원하기 Adobe Air역시 사용가능하며 멀티스태킹이 강화되어 미디어플레이어와 슬라이드쇼를 동시에 실행해도 무난하게 작동한다.

다만 만약 BlackBerry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로 테더링을 해야하는 점이 단점이며 아직은 앱 호환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곧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Adobe PDF리더로 읽는 PDF파일은 빠른 속도를 보여주며 인터넷브라우저는 편리하다. 터치스크린의 키보드는 터치감이 좋고 배열도 깔끔하며 BlackBerry에서 제공하던 자동교정과 예측단어제시 기능은 제외되어 있다.

(SDK Overview 동영상)

블렉베리의 테블렛 PlayBook은 빠른 속도와 7인치의 사이즈를 제공하고 있다. 단점은 역시 안드로이드나 iOS 앱스토어에 비해 절대적으로 앱(Apps) 및 서드파티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부재아닌가 싶다. 물론 QNX가 안드로이드나 iOS대비 상대적으로 개발하기 쉬운 장점도 있다. RIM에서 가격과 앱마켓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게임이나 앱을 많이 쓰지 않는 여성들에게 휴대성과 사무용최적화라는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제품일 수도 있다.

스팩정리

디스플레이  7인치 LCD, 1024 x 600, WSVGA,

운영체제  QNX(WebKit, HTML5, 어도브 플레쉬 플레이어 10.1, 어도브 모바일 Air, 어도브 리더, POSIX, OpenGL, Java)

CPU  1GHZ 듀얼코어

램  1GB

카메라  듀얼 HD 카메라 (300만 전면, 500만 후방), 1080p HD 동영상 촬영

동영상지원 1080p HD, H.264, MPEG, DivX, WMV, HDMI video output

오디오지원  MP3, AAC, WMA

무선랜  Wi-Fi – 802.11 a/b/g/n

블루투스  Bluetooth 2.1 + ED

커넥터  microHDMI, microUSB, 충전커넥터

두께  Ultra thin and portable, 5.1″x7.6″x0.4″ (130mm x 193mm x 10mm)

무게  0.9 lb or 400g

CES 2011에서는 4G모델로 선보였으며 3G모델도 출시예정이다.

국내출시는?

현재 블랙베리는 SK가 한국에 공급중이다. 따라서 출시가 된다면 SK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CES 2011에서 변변한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한 삼성이 갤럭시S 후속모델 뉴갤럭시S를 선보일 것이라고 공공연히 발표했고 올 3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2011에서 새로운 4G 디바이스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갤럭시탭 후속 모델이 올 상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평소 SK의 지나친 삼성밀어주기 마케팅으로 미루어보아 국내출시는 불투명하다. 물론 KT의 테블렛 아이패드를 견제할만한 테블렛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SK가 KT를 잡기 위해 Motorola의 XOOM이나 Playbook을 출시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블랙베리에 대해서 미국대비 소수 매니아층이 형성된 국내시장을 미루어보아 정식발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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