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수출도 꺾여

10월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액이 -17.5% MoM 감소를 했고 수출 중량 기준으로도 -18% MoM 감소를 했습니다. 삼원계 양극재 수출액은 -28% MoM 감소를 했습니다. 즉, 배터리보다 오래 버티던 양극재 수출이 10월 들어 본격 감소세로 꺾인 모습입니다.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매출과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는데요. 양극재 업체는 배터리 제조사와 메탈 시세를 반영해 판매 가격을 협의하는데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래깅 효과'(원료 투입 시차)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즉,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원재료로 만든 양극재를 싸게 판 셈입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수출 단가도 하락을 해 10월 양극재 수출 가격은 ㎏당 38.3달러로 -7.9% MoM 하락을 했는데요. 올해 초 ㎏당 50달러대를 유지하던 수출 단가가 지속 하락하는 추세고 내년에도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지포인트'(CHPT)의 주가도 또 하락을 했습니다. 2020년 주가 최고점 43 달러를 기록한 후 전일 종가 "1.99 달러"로 하락을 한 건데요. 지난 6개월간만 -80% 하락을 한 겁니다.

 

차지포인트는 북미와 유럽 최대 전기차 충전소 운영 사업자로 지역별로 점유율 40~50% 수준입니다. 차지포인트의 충전 트래픽은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주요 성장 지표 중 하나겠죠.

 

압도적인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주가 급락의 원인을 경쟁의 이슈에 국한하기는 어렵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라고 보는 것이 타당 할 것 같은데요. 즉, 예상보다 더 어려운 국면을 앞두고 있다는 겁니다.

 

 

29일 Fed 베이지북(Beige Book) 공개를 앞두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고르지 않다'" 며 '제약적'(restrictive)인 정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연방기금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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