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st First

중국이 들어오면 일단 다 접고 떠나야 한다

T.B 2023. 9. 4. 11:54

중국이 들어오면 일단 다 접고 떠나야 한다는 게 그간 산업계의 불문율이었고 우리도 디스플레이에 당했지요. 공산당이 한 번 정책을 세우고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면 BEP 같은 것 다 무시하고 엄청난 과잉공급을 해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이 그렇게 망가졌었습니다. 그런데 배터리에서도 그런 조짐이 보인다는 내용의 중국 배터리 '공급과잉' 우려가 FT에 실렸는데요. 올해 중국의 배터리 생산 캐파(1,500 GWh)는 자국 내 EV와 그리드용 수요(636 GWh)의 2배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지방정부는 보조금을 활용해 미래 배터리 생산 중심지가 되기 위해 경쟁을 했고, 이것이 과잉공급으로 이어지는 양상인데요. 2027년까지 수요의 4배에 달하는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가 EV로 보급된다고 추정해 봐도, 이의 2배에 달하는 과잉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식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 결국 태양광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업체들은 해외 수출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고 이는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입니다. 중국의 저가 배터리 수출에 가장 취약한 것은 유럽이고, 중국이 배터리를 직접 수출하는 것은 무역장벽 등으로 어렵지만,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대해선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유럽 배터리 메이커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CATL'은 2월 포드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AESC는 타타의 영국 공장과 배터리 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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