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상황 원인을 요약하면 성상납 정치 박약아부터 대통령실과 장관 보좌관 인사 문제까지 '공정과 상식'이라는 내러티브(narrative) 공식에 맞지가 않는데 바뀌질 않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수학 시간 줄였지, 수능 영어 절대 평가로 바꿨지, 남는 시간에 학원도 가고 학종 채우라는데 돈 없으면 '놀아라'며 '커서 데모나 하라'는 것 아니냐"는 의문의 '그 민주화' 시민 교육이 문제인지 산수 또는 문법에 맞지가 않은 소리가 나오는 중인데요.
부모도 아닌데 왜 "부모도 못 말리는 준석이를 품어야 한다"는 건지, "성상납 알선수재 증거인멸 교사와 거짓말(무고죄)을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놀라운 주장이 말이 안 되는 이유는 이 난리를 낸 이준석 안 처내면 10년 주기 못 채우고 '공멸'일 것 같습니다.
첫째, 전통적 보수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서' 찍었던 게 아니라는 게 사실입니다.
"문재인, 이재명 싫으니까 감옥 보내라", "유승민계 처 내라"였는데, '고작 8명'은 고사하고 이준석까지 끌어안는다? 면 간신히 건넜던, '사면 카드'에 죽을 뻔 했던 '탄핵의 강' 주홍글씨에 '적극 지지층'을 확보할 확률이 낮다는 게 사실일 것 같습니다.
둘째,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의 전제는 봐줘서 이길 때나 유효한 것인데, "반드시 뒤에서 칼을 꽂을 것"이라는 건 5년 전 혜경궁 김씨와 문준용 씨 취업 특혜를 '정치적으로 거래'했다가 '수사공동체'가 된 문재인 전 대통령 사례가 있습니다.
셋째, 국민의힘 약점이 MZ녀와 엄마(주부) 층인데 굳이 장애인까지 극렬하게 싸워가며 자당을 "불태워버리겠다"면서 한 번도 모자라 두 번씩이나 법적 소송을 건 해당행위 난동으로 '보수, 진보' 모두에서 비호감이 치솟았습니다.
"함께 갈 수 없다"는 게 사실이라는 건, "미국가서 사회과학 공부나 하고 와라"고 퇴로를 열어줘도 "됐다"면서 거부했던 그 xx 도 알고 있으니까 저런 행보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넷째, 0.73%p와 0.14%p라는 놀라운 (자칭) 홍보의 귀재이자 비단 주머니를 들었다는 선거 전략가라는데 마삼중인 준석이가 가진 정치적 자산입니다. 선거날 투표소 대신에 PC방으로 가는 '준딸 vs 한동훈줌'만 봐도 계산 거리조차 되질 않을 것 같습니다.
▲ "'민주 없는' '방탄재명' '선동' '1번' '무당' '공부' 좀 하고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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