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전주 대비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은 1% 포인트 하락했고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1% 포인트 상승했는데요. NBS는 전화면접방식으로 통상 ARS 방식들보다 여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중입니다. 백신 논란으로 야당이 여당 지지율을 따라잡기 시작했던 지난 4월에도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뒤쳐졌다는 결과를 내놓던 조사기관이라 '자세히 보면' 진보층 참여자 수가 보수층 참여자 수 보다 높습니다.(무응답: 진보 < 보수)
정치 선언 이후 내내 당외에서 이렇다 할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십자포화'를 받은 것 치고 "위기의 윤석열"이라기 보다 "아직은"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선방 중이라 볼 수 있는데요. ① 코로나 정국에 따른 文대통령 지지율 상승 ② 정부 부처 폐지 논란으로 인한 중도층과 여성지지층 이탈에 따른 정당 지지율 주춤세 ③ 캠프 혼선(정치 전문가들을 포함한 재정비 필요) ④ 입당 압박(불협화음)과 입당 피로도가 겹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밴드웨건 효과'를 볼 수 있던 유리했던 여론조사는 석연찮은 이유로 돌연 중단됐고 불리한 조사들과 기사들이 나오는 중입니다. "메시지 혼선"이 지적되는 중입니다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는데요. 광주 방문에서는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K-잼민이'가 화제가 됐었고 대구 방문에서도 시민들의 마음을 풀어줬던 발언이 TK 여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역대급 보수주자라는 평가임에도 혼자서 중도까지 잡기는 버겁습니다.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가 없었더라면 압승은 불가능했을 것인데요.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가 없는 한 ① 무더위까지 겹친 ② 코로나 정국에 (장기화 역풍 전까지)야당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노출된 문제점들을 부정만 할게 아니라 '날린 카드'에 미련 두지 말고 반전의 모멘텀을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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