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헌정사 최초로 나토(NATO) 정상회담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 19와 러시아 전쟁으로 재편되는 국제 질서에 합류, 해외수출 계약 등 굉장히 큰 의미에도 '비선 논란'에 빛이 바래는 중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미국보다 중요하다"는 인민 민주당은 "러시아 전쟁 중에 왜 가는 것이냐"고 비판을 하다가 그런 비판들이 왜 사라졌냐, 성과가 많으니까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친러시아 정서로 붙게 되면 불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올 정도로 대충 살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를 집중 공격 중입니다. 사실 '김건희 라운드 1, 쥴리 논란'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가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펼쳤는지 사람을, 한 여성을 두고 과거, 인생을 통째로 짓밟아 뭉개는 인격 살인과 모독 작업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던 열린공갈TV에 명예훼손 등 적법하게 사법처리 될 것이라 믿습니다.
비선 논란은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요. 봉하마을 방문 시 '샌들'을 신고 동행했던 김량영 충남대학교 겸임교수(코바나컨텐츠 전무)는 '무속인 논란'을 일으켜 대중의 관심을 끌은 다음에 → '비선 논란'으로 확전시킬 수 있는 소지가 다분했었다는 게 사실입니다.
'現영부인이 前영부인을 만나는 공적 행사'에 공무원도 아니고 일반 민간인이자 10년 친분이 있는 개인을 동행했다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2부속실을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 내에서 전담팀이라도 꾸려야 한다" 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했고, 비슷한 패턴으로 잡음이나 논란은 안 나와야 하는데, 이번엔 더 심각한 건, 공식적인 외교행사에 또다시 민간인을 동행한 것입니다.
신지연 씨는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1남 2녀)의 차녀로 알려졌습니다. 신준식 원장은 8대에 걸쳐서 한의사를 해온 국내 한의학계 명가로, 강남에서 시작해 병원비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비수술 척추 전문'으로 "요통을 한방으로 잡는다"고 입소문을 타고 교수, 언론인, 검찰, 경찰 등 공무원과 재벌들이 많이 찾았는데, 나날이 확장을 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한방병원인데요.
MBN 경제채널 M머니 아나운서, 자생한방병원 '계열사' 자생바이오(한방차 판매 등) 대표, 자생메디컬아카데미(해외인재 양성) 이력으로, 2013년 이원모 전 검사와 결혼을 했는데, '한겨례'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준식 원장과 친분이 있었고 그래서 딸에게 중매를 해줬다"고 했습니다.
연수원 37기 이원모 전 검사는 대선 때 김건희 네거티브 대응팀 →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채용됐습니다. 이 비서관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동행해서 1호기를 타고 온 게 아니라, 부인이 마드리드를 보름 전에 사전 답사를 했고, 닷새 먼저 출국해서 기다렸고, 일정들을 조율한 다음에 "한국에 대통령 1호기를 타고 들어왔다"가 문제가 되는 중인데요.
이런 일들은 (구)청와대 직원들이 해왔던 것인데 남편이 인사비서관이고 용산에 있는데 부인이 의전을 담당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게 사실입니다. "대통령실에 부부가 근무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고, 관계자 설명으론 "채용하려 했는데 부부가 근무하는 게 적절치 않아 채용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는데요.
적절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왜 의전 담당을 했던 것이고, 신지연 씨의 경우 4월 30일에 자생바이오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는 점에서, 그 무렵에 인사 이동사항이 있었고, 채용했다가 "아, 안되겠다" 싶어 내보냈다면 문제가 훨씬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해외 유학을 다녀와서 영어를 잘한다. 문화활동들을 했다"는데, 신지연 씨의 어떤 경력들과 실적들을 살펴봐도 대통령 부부와 국가 순방에 동행해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나토 순방 후에도 민주당 공세에 "성과가 이렇다"는 걸 대응해야 하는데 '의전 미숙 논란'에 "대통령실엔 저런거 코칭해 줄 사람도 없냐"고 다 가려졌습니다. 비전문가의 결과가 바로 이런 것들로, 의전 고지를 해줄 사람도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지도 의문입니다.
이전 제2 부속실에 외교부 출신들이 많은 이유로, 영부인이 외국인들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해외 방문을 하게 되면 타이트하게 언어, 식습관, 인사법 등 예절을 주입식으로 단기간에 코칭 해줘야 하는데, 이런걸 알고 태어나는 사람도 없고 누구나 처음이라 배워야하는데 "대통령실 늘공 의전 전문가가 아니라 왜 비전문가를 써야하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돌아오는 길에, 대통령 1호기에 '기자들'도 같이 타고 왔다고 하는데요. 신지연 씨를 본 기자들이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가 없으니까 "누구지?" 기자적 경험으로 취재를 했을 것인데, "이런 상황들이 심각하고 언론에 노출된다는 것을 인식 안했냐" "외교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허리 23인치의 훤칠한 키와 외모로 스타성, 화제성이 휘발유인 김건희 여사의 경우 외국 경험도 많고, 문화 행사도 주관했기 때문에 의전 프로토콜을 조금만 습득하고 나면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게 왜 문제라고 받지를 않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김정숙 논란'을 왜 못 막았냐, "청와대 내부 인사들은 '제왕적 대통령'을 뫼시는 분들이라, 대통령·영부인이 그게 왜 잘못된 건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하는데요. 총선완박 내고 정권 재창출 될 때면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하게 제왕적 권위가 더 강화되기 때문에, 초반에 논란이 나왔을 때 방관하고 방치하지 말고 교정, 단도리를 하셔야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방병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한방 첩약과 양의학계를 분노시킨 세균성 질환인 구안와사(안면마비) 의료보험 적용' 등 집중적 혜택을 받았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은 '통증치료, 도수치료' 등으로 특혜를 받았던 병원이기도 한데요. 정부 정책 한 줄에 영향을 받는데, "누가 비선이다"는 말이 나오면, 쓸데 없는 오해를 받기 십상일 것입니다.
변호사 씩이나 돼서, 몰상식한 언행이 왜 잘못됐는지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강성 팬심 자극해서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정치적 결사체"라는 '놀라운 팬클럽'도 문제지만, '친오빠'가 인수위 시절 일부 친한 기자들에게 사진을 돌렸다는 것도 납득하기가 어렵다는 게 사실입니다. 가족 단위 비즈니스를 해왔던 김건희 여사가 "패밀리 비즈니스 처럼 생각한다면 100%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 '내부총질'로 당을 망치는 '상납이'가 가짜뉴스 유포, 선거방해 '등의 혐의'를 '저질른' 해당행위 '특권 폐지' 운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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