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홈트레이닝

전술체력 시스템 택핏(TACFIT)에 관하여

T.B 2020. 9. 29. 09:34


'택핏'(TACFIT)이란, Tactical Fitness의 약자로 3대 체력 직업군인 '해양구조대, MMA 파이터, 집행기관(경찰, 소방관, 특수부대 등)'을 타겟으로 하는 전술체력 시스템이다. 모든 운동에는 progression, regression이 있듯이 택핏도 그러하고, 현대인들과 홈트레이닝 등을 위한 (6 Degree Flow,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에 착안하여 고안되었다는 Intu-Flow와 같은)'비교적 가벼운' 프로그램들이 있긴 해도 기계체조, 양(Yang)/인(Yin) 요가 등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흉내 조차 내기 어려운 움직임들로 구성된다.


Men's Health로 부터 가장 스마트한 시스템이라 평가된 바가 있는 택핏의 장점은 최단 시간 내에 최대 효율을 낼수 있도록 구성된다. 20분짜리 프로토콜이지만, 웜업과 쿨다운을 포함한다면 사실상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이점이 중요한 이유는, 바쁜 현대인들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고, 특정 직업군이라면 그 직업에 특화된 트레이닝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택핏이 한국에서 잘못 알려진 것은, 서트에서 코만도가 테스트 되다 보니 그놈의 '코만도(Commando)'가 '전부인 줄' 안다. 택핏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시스템 전체를 봐야지 교육기관에서의 고작 몇시간 짜리 지엽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


그렇게 해보면, 몇가지 의문점을 갖게 된다. 도구, 부하, 강도 등의 차이일 뿐 원리가 유사하고 과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 현재, 국내 피트니스 시장은 '아무나' 할 수 있을 만큼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그룹 트레이닝, PT' 가 되질 않으면 한달 담배값도 되지 않을 정도로 출혈 경쟁이 심하다.


그룹 트레이닝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정 이상 효과를 내야 하고, PT를 하는 경우는 선수 트레이닝이 아닌 이상 많은 고객들이 운동을 잘 모르거나 다이어트, 비대칭과 불균형 등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이 와중에 택핏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보이스카웃' 도 아니고 말 살살 바꿔가면서 합리화 시킬 생각 없고, 국내 환경과 현실에 맞게 끔 '재정립' 될 필요가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아쉬울 따름이지, 택핏 시스템 자체는 훌륭하다. 다만, 해보면 결국에는 'Commando, Warrior, Accelerator, Survival' 이 남고 Fire Fighter, Spetsnaz, Tacgym 정도를 생각해 볼수 있다.


'이전글' 을 두고, 무슨 택핏이 '기적의 메소드 또는 비법' 처럼 말이 나오는 모양새인데, 시스템을 띄움에 일조?한 만큼, 분명하게 말하자면 망상에 가깝다. '스캇 소넌'이 기계체조, 요가, 기능성 운동들 등을 생리학,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투술을 표방했기에 특정 직업군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 수행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 한끗이 될 수는 있더라도, 무언가 신박함을 찾기 전에, 나머지 '99끗'이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된다. 더하여, 택핏이 아니더라도 'TSAC-F' 등의 선택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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