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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오전 10시 공개 LG 벨벳(Velvet)

T.B 2020. 4. 27. 06:19

지난달 말 처음으로 LG에서 플래그십 G 시리즈를 포기하는 대신에 스냅드래곤 7xx 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한국 매체로 부터 보도되었다. 해당 매체는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LG의 '듀얼 스크린 부착' 지원, 5G 연결성 제공, 6.7~6.9인치 스크린 크기,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4,000 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 말하였다. LG는 이후 짧게 입장을 발표했지만, 루머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네이버 뉴스' 에는 새로운 LG 스마트폰 시리즈가 5월 15일에 출시될 것이라는 또다른 소식이 보도됐다.




이 보도는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설명회에서 LG가 G 시리즈를 포기하고 새로운 시리즈를 도입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하였다. 보도에서는 또한 새 시리즈가 5월 15일에 출시될 것이라 밝혔으며, 이통사 관계자 왈, "현재로는 15일이 확정적", "이통3사에서 모두 출시된다" 고 전했다. 신제품 설명회 동안 LG는 차세대 시리즈가 퀄컴 스냅드래곤 7 시리즈 칩을 사용한 5G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스냅드래곤 765와 765G는 5G 모뎀이 탑재된 퀄컴의 유일한 7-시리즈 칩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 중 하나가 차세대 LG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스냅드래곤 765 시리즈는 플래그십 스냅드래곤 865 SoC 보다 상당하게 저가형으로써 퀄컴의 중저가 칩이다. 스냅드래곤 765/765G 채택은 LG의 최근 전략 변화에 따른,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의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LG의 2019년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LG 단말기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다시 끌기 위해서 범용형 프리미엄(mass-premium)과 범용형 5G 등급(mass-tier 5G) 제품들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달 초 LG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라인업의 '스케치' 를 공유했을 때, 플래그십 G 시리즈 라인업을 스냅드래곤 700-시리즈로 구동되는 중저가 단말기를 위해 포기할 예정이라는 루머들이 구체화되었다. 바로 직후에, LG는 '벨벳'(Velvet)이라는 네이밍에 이어, 단말기의 실제 디자인을 보여준 새로운 '티저 영상' 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또한 벨벳에 퀄컴 스냅드래곤 765 칩셋이 탑재될 것임이 확인되었지만, LG는 그외 이 단말기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MySmartPrice' 의 보도 덕분에 우리는 LG 벨벳이 듀얼 스크린 악세서리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 보도는 "휴대용 스크린 커버' 가 될 것으로 보이는 '국립전파연구원' 에 등재된 모델 넘버 LG LM-G905N 을 인용했다. 인증 목록의 모델 넘버는 루머의 LG 벨벳 모델 넘버인 LG-G900N 과 연결되며, 우리는 휴대용 스크린 커버가 LG 벨벳의 듀얼 스크린 악세서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LG V60과 다른 점으로, LG는 단말기와 함께 듀얼 스크린 악세서리를 출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별도로 구매해야 할수 있다.


더하여, 한국 매체 '전자뉴스' 의 보도는 차세대 LG 단말기에 엑티브 펜 지원도 포함될 것이라 말하였다. 이 보도는 LG에서 듀얼 스크린 악세서리와 LG 벨벳 모두에 엑티브 펜을 지원하는 와콤(Wacom) 능동정전기(Active Electrostatic, AES) 드라이버 IC를 설치할 것이라 말하였다. 이 기능은 와콤의 ACE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된 모든 펜들과 호환될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펜을 구매할 선택의 자유를 줄 것이라 말하였다. LG 벨벳은 또한 손글씨, 각종 도형, 공식을 디지탈로 변환해주는 '네보(Nebo)'라 부르는 필기 앱이 디폴트로 탑재될 것이다.



LG 전자는 5월 7일에 LG 벨벳을 유튜브에서 공개할 것이라 밝힌 "디지탈 초대장" 을 '포스팅' 했다. Covid-19로 인해 최근 모든 스마트폰 출시 처럼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이벤트가 될 것이다.


LG의 차세대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다루기 시작한 이례로, 많은 다른 이야기들이 개재되어왔다. 우리는 LG가 몇가지 스케치를 공유했을 때, 이 단말기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스케치들은 매우 얇은 베젤, 3개의 카메라와 플래시가 수직으로 정렬되어 내려오는 "물방울(raindrop, 빗방울)" 카메라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그후, LG는 동영상으로 이 단말기를 티징하여, 색상 선택지를 선보였고 몇가지 스펙이 확인됐다. LG는 이 단말기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 말하였다. 동영상에서는 또한 3.5mm 헤드폰잭,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USB-C, 스냅드래곤 765 SoC가 탑재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LG 벨벳에 관한 가장 최근 소식은 악세서리와 관련된 것이다. 보도에서는 LG V60과 마찬가지로, LG의 듀얼 스크린을 지원할 것이라 말하였다. 또다른 보도에서는 벨벳이 LG V60에서도 채택된 엑티브 펜을 지원할 것이지만, LG는 이점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 모든 것은 다음달 확인될 것이다.


원문: XDA Developer(1),(2)



벨벳 유출로 알려진 스펙 시트로, 실제 스펙과 다를 수 있습니다. via 

@'Slashleaks'


LG 벨벳에 관련된 그간 소식들을 연대기 방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4월 24일 초대장 배포 당시 보도자료 이미지들 조차 첨부되어 있지 않는 성의(?)를 보자면, '아마도' 벨벳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 지경입니다.


셀링포인트 우선순위는 SoC, 가격, RAM, 디자인, 카메라, 네트워크 순이라 생각됩니다. 안될 것 같은데 된다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중저가형 단말기에 쓰이는 중저가칩 SD 765로 마진율을 높여 놓고 'mass' 라 부르면서 어필 할 수 있을지는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듀얼 스크린 부착식도 왜 이미 G5에서 퀄리티 결함으로 실패한 모듈식을 고집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시장에는 갤럭시폴드/Z플립, 화웨이 메이트 X/XS, 모토로라 Razr 등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올려 놓는 선택지가 될 것인데, 그렇다면 폴더블 제품군들과 경쟁해야 할 것입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지원하는데, 수납식은 아니다. LG V60이나 벨벳이 과연 처음부터 스타일러스를 지원할 생각으로 설계된 것이었나? 이부분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어차피 케이스를 쓴다면 수납 공간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스타일러스를 따로 챙겨 다녀야 한다면 당장 갤럭시노트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애플의 주 수입원이자 아이패드, 애플워치, Mac, 애플TV 등 애플 제품군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아이폰' 이라는 '연속성'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마트" 얘기 좀 해봅시다.


A 마트, B 마트, C 마트에는 각각 '미끼 상품' 이라 부르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잠들기 직전까지 가장 많은 시간, 24 시간까지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19분기 연속 적자로 누적 적자만 3조 9,000억원을 기록중인 LG로써 IM부문 포기할 생각 아니라면, 이전글들(1),(2)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① 단일 플래그십 주력, ② 이목끌기성 기능을 배제한 기본에 충실, ③ 사후지원 집중, ④ 알려진 80만원대 보다 중저가칩에 맞는 가격대로 낮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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