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에서 삭제된 클라우드 게임 쉐도우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쉐도우'(Shadow)가 애플의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위반한 것으로 밝혀진 후 앱스토어로 부터 앱들이 삭제됐다. 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쉐도우는 고사양 원격(high-end remote) 서비스들이 높은 그래픽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의 프로세싱을 서버에서 해줌으로써 구독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셋톱(set-top) 박스, 컴퓨터에서 트리플-A 타이틀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프랑스 기업은 'Reddit' 포스팅을 통해 애플이 "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의 특정 부분에 부합되지 않은 행위"로 iOS와 애플TV 앱스토어에서 자사의 스트리밍 앱이 삭제했음 확인하였다. Mac용 쉐도우 앱은 다른 스토어 앱들의 삭제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쉐도우 웹사이트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쉐도우 측은 "현재 상황을 조사중" 이라고 말하였으며 가능한 빨리 쉐도우를 애플 단말기 유저들에게 되돌려줄 방안을 준비중이라 말하였다.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의 어떤 측면을 이 서비스가 위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애플이 2018년 5월 인-앱 구매와 관련된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밸브의 스트림 링크(Valve's Steam Link) 앱의 승인을 거부했을 때와 유사한 듯 하다. 벨브의 앱은 결국 후에 앱스토어로 돌아왔지만, 앱 내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옵션을 제거한 후에서야 승인되었다.

원문: 'MacRumors'

'클라우드 게임' 에 대한 입장은 애플, 삼성과 같은 하이엔드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구글, 게임업체들의 입장이 다릅니다.

요즈음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이 보급되었지만, 과거 PC 또는 부품을 교체하는 주된 이유는 '게임' 이었습니다. 애플, 삼성과 같은 하이엔드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마진율이 높은 플래그십 단말기를 팔아야 하고, 이런 이유들로 키노트 또는 이벤트에서 유독 게이밍을 강조하며 게임 업체들과 제휴를 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구글, 게임 업체들은 하이엔드 단말기가 아닌, 하이엔드 게이밍 컨텐츠 자체를 팔아야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게이밍에 적극적입니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쉽게 설명하자면, "① 모든 프로세싱은 서버에서 ② 단말기는 일정 사양만(인터넷 연결 속도, 디스플레이 재생율 등)갖춘 리모트 컨트롤러" 라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주로 저가형, 저사양이 시장에 많다 보니 구글, 게임 업체들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에 주목할 수 밖에 없고, 대표적인 예가 구글 '스테이디어'(Stadia) 입니다. 이전글에서도 '충-분하게' 설명했듯이, 이 모든 것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셀룰러 네트워크를 포함하지 않는, 유선 또는 WiFi 연결만으로는 파이의 크기가 작음으로 수익이 낮기 때문에)5G 네트워크가 가져다주는 장점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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