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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뮤직 구독자수 최초 공개 애플뮤직에 근접

T.B 2020. 1. 24. 10:53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의 구독자수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아마존은 현재 5,5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보고된 애플뮤직 가입자수인 6,000만명에 근접했다고 말하였다.


아마존 뮤직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5,500만명 고객 이상에 육박했으며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Amazon Music Unlimited) 구독은 지난해에만 50% 이상 성장하였다. 이 발표는 전세계적으로 1년간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다. 아마존 뮤직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매해 대략 50% 성장하였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멕시코 등과 같은 새로운 출시국에서는 두배 이상 성장하였다.


작년 여름에 아마존뮤직은 애플뮤직 보다 빠른 성장세 중이라 보도된 바가 있다.


그러나 중요한 맥락이 하나 있다. 아마존은 4가지 유료 서비스(Amazon Music HD, Amazon Music Unlimited, Single device plan, Family plan)를 제공하지만, 광고에 기반하는 무료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5,500만명의 가입자들 중 비중을 알 수는 없으나 무료 구독의 경우 많은 음악을 제공하지 않으며, 아마존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길이 없다.


우리는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무료 사용자들이 총 구독자수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서비스는 총 2억4천8백만명의 가입자들 중 1억1천3백만명의 유료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프리 트라이얼을 제한 유료 구독자수들만이(작년 10월 기준 6,000만명) 집계된다.


아마존 뮤직 가입자수는 공식적으로는 $49.99이지만 일반적으로 더 적은 가격에 판매되는 중인 에코닷(Echo Dot)과 같은 초저가형 에코 스피커들 또한 상당 부분 차지한다.


원문: '9to5Mac'


작년 한해 미국 내 1조회 스트리밍을 기록한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 3파전으로 보입니다.(말이 1조지 광고, 단말기, 해당 기업의 제품들과 서비스들 등 장기적으로 누적되는 파생 효과를 감안한다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중인 '스포티파이'와 '아마존 뮤직'을 이용해보고자 한다면 (←)이전 글들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무료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KPOP을 포함하여)음원 수가 많고, 예를 들면, PC 또는 태블릿에서 스포티파이를 구동한 후에 스마트폰으로 구동과 같이 동일 WiFi 망/동일 ID 사용시 단말기간 리모컨 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애플뮤직 또한 이같은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스포티파이가 유료 구독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들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에서의 스킵 제한과 그러한 제한이 사라짐을 자주 경험할 수록 유료구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집니다.


광고, 상업성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유료 구독으로 넘어가게 되고, 애플이나 아마존 뮤직 처럼 단말기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글쓴 시점까지)업계 1위를 지속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철저하게 사용자 맞춤형 음원 추천이 특징인 스포티파이의 또다른 유료 구독 전략은, 오래쓰면 쓸 수록 벗어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Liked Songs에 기반하여 매주 2회(Discover Weekly, Release Radar) 취향에 맞는 음원을 제안할 뿐만 아니라, Daily Mix들에서는 생각치도 못하고 잊고 지냈던 음원들까지 찾아주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사용자의 취향과 애완동물의 특성에 따른 알고리즘에 기반하는 'Pet Playlists' 를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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