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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법원 샌 버디노 총기난사 사건 범인 아이폰5c 언락 도울 것을 명령

T.B 2016. 2. 17. 12:02


작년 2015년 12월 2일 10시 59분 경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버디노(San Bernardino) 인랜드 리저널 센터(발달 장애인을 위한 복지 시설)에서 3인이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켜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부부' 긴 남편 사예드 파룩(28세, 환경보건조사관)과 부인 타시민 말리크(27)는 대부 업체로 부터 약 3,359만원을 대출하여 총기를 구매했고 알카에다의 영문 홍보잡지 '인스파이어'를 참고하여 사제 폭탄까지 제조했다.


두 부부는 현장에서 사살 됐으며 이때 사회 복지 센터 인근에서 제3의 인물이 체포됐으나 총기 난사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랜드 리저널 센터의 컨퍼런스 룸에서, 파룩이 소속된 공공보건국직원들을 위한 파티가 있었다. 이때 파룩이 말 다툼을 벌인 뒤 얼마 후 2명의 복면을 쓴 용의자들과 들어와 총기 난사를 했다. 사건 후 검정색 SUV를 타고 빠져나갔고 추격 및 총격전 끝에 2명이 사살됐다.


현재 쟁점은 '복면을 썼던 나머지 1명' 과 파룩과 말리크 부부의 단독 범행이 아닌 배후 규명이다. 미국 연방 법원은 오늘 애플에게 파룩이 쓰던 아이폰5c의 데이터에 연방 수사관들이 접근 할 수 있도록 애플에게 협조할 것이라 명령했다는 NBC 의 보도다.


판결에 따르면 애플은 타당한 기술 지원을 통해서 아이폰5c의 데이터를 복원하는 것을 도울 것이며 아이폰 언락 시도시 틀린 패스워드를 여러번 입력했을 때 데이터가 초기화 되는 것을 막을 것이며 5일 이내에 법정에 이같은 요청에 관하여 응답할 것을 판결했다.


애플은 그간 FBI나 CIA의 수사 협조 요청을 고객 개인 정보 보호라는 차원에서 거부했다. 법원에서 5일 내에 답변을 할 것을 요구했으니 이번에는 어떻게 반응 할지 주요 매체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일' 이다. 복원 과정에서 애플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것은 정확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지 못한다면 해결 방법이 없으나 단순히 잠금화면 언락을 위한 패스워드 입력은 탈옥된 기기에서 rawfile system을 통해 아이폰 패스워드 언락 제한을 무제한으로 늘릴 수 있다. 문제는 순정 iOS라는 얘기인데, 이론적으로 개발자 계정을 이용하여 접근한다면 굳이 애플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것들이다. 이제 애플이 어떻게 할지만 남았다.


Source: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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