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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안에 확인하는 넥서스5의 변천사

T.B 2013. 11. 3. 20:45


최초의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은 2010년 HTC의 넥서스 원이었다. 그 시절만 해도 넥서스 원은 '좋은 스마트폰'에 해당됐으나 최근 넥서스 플래그쉽(flagship)과는 여러면에서 차이가 있다.


넥서스5와 함께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출시됐는데 갤럭시 넥서스가 제외됐다. 구글 에디션 스마트폰을 제외한 구글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레퍼런스 기종은 넥서스4, 넥서스5, 넥서스7, 넥서스10 이다. 참고로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는 비공식으로 판올림 할 수 있다.(참고)


넥서스의 변천사를 보면 느끼는 것이 화면이 점점 커지고 '사각형의 둥근 모서리의 디자인(US D627777 S1)'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4발 달린 자동차를 현대나 기아가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입장이나(단, 벤츠나 BMW의 껍데기를 만든 것에 관해서는 비판한다. 참고) 구글 만큼은 애플과 엮이는 것이 싫은 모양이다.


사이즈가 커진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소비자는 갈 수록 더 높은 사양을 원하는데, 해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크기를 늘리지 않고서야 소비전력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다. 거기에 페블렛이라는 마케팅에 혹한 소비자들은 점점 '큰 화면'을 찾게 됐고 결국 하나의 시장이 형성되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인구 5천만의 반쪽짜리 반도국가인 한국' 얘기고



아직까지도 전세계적인 추세는 3.5~4.9인치다. 매번 하는 얘기가 '큰 화면'을 논하자면 테블렛이 있는데 굳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사이즈의 페블렛이라는 요상한 기기는 네비게이션이나 PMP 용도 외에 딱히 쓸일이 없어보인다.


단, 배터리는 두둑히 챙겨다니자. 아, 그럼 가방도 들고 다녀야겠네? 헐, 그럼 테블렛을 들고 다니는 것과 차이가 없잖아? ← 라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고방식이 한국에서는 통하지가 않는다. 그저 대리점에서 '이게 요즘 최신입니다. 이게 가장 좋습니다.' 혹은 이게 기사인지 광고인지 구분도 안해놓는 기획기사 한번 써주면 '아, 그렇구나...'


넥서스5는 총 2종류로 출시됐다. 일전에 D820외에 D821이 넥서스5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게 D821도 결국 넥서스5였던 것이었다.


North America (D820) model:

  • GSM: 850/900/1800/1900 MHz
  • CDMA: Band Class: 0/1/10
  • WCDMA: Bands: 1/2/4/5/6/8/19
  • LTE: Bands: 1/2/4/5/17/19/25/26/41

Rest of World (D821) model:

  • GSM: 850/900/1800/1900 MHz
  • WCDMA: Bands: 1/2/4/5/6/8
  • LTE: Bands: 1/3/5/7/8/20


요즘 넥서스5를 해외에서 직구하는 사용자들도 있는데, shippayment와 tax 빼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 한국 기업인 LG에다가 made in korea 인데 운송비가 빠지니까 더 싸야지 비싸냐는 분들도 있는데 아마 가격 책정이 구글 본사가 기준이 된 듯 하다. 아래는 현재까지 출시된 넥서스 시리즈에 관한 정리가 되겠다.


넥서스 원(Nexus One)  구글의 첫번째 안드로이드의 '표준(이정도는 만들어 달라. 이런식으로 가자. 는 것을 제안)' 스마트폰으로 HTC에서 제조됐다. 2010년 1월 안드로이드 2.1 이클레어와 함께 출시됐으며 2010년 5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판올림 된 후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까지 업데이트 됐다.


넥서스S(Nexus S)  안드로이드 후발 주자로써 '카피 & 노이즈' 라는 마케팅을 통해 단숨에 안드로이드 제조업체의 선두로 나선 삼성에서 제조했다. 2010년 12월 2.3 진저브레드로 출시됐고 2011년 12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2013년 1월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까지 구글 정식으로 업데이트 됐다.


넥서스S와 사실상 똑같은 사양의 2010년 6월에 출시했던 갤럭시S1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후지원 하지 않음으로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같은 이유로 해외 매체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유일한 방법은 구글 레퍼런스를 쓰는 것'이라며 삼성을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갤럭시 넥서스(Galaxy Nexus)  2011년 11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함께 출시됐으며 삼성전자에서 제조했다. 2012년 7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까지 업데이트 됐으며 상하 곡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3년 10월 31일 안드로이드 4.4 킷캣 부터 사후지원이 중단됐다.


넥서스4(Nexus 4)  넥서스 시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넥서스4 부터다. 이전의 넥서스 시리즈는 '저사양 저가격'이라는 그낌이 강했는데 넥서스4 부터 '고사양 저가격' 전략으로 바뀐것이다. 넥서스4는 가장 많이 팔려나간 넥서스 시리즈로 LG전자에서 제조했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과 함께 출시됐고 Qualcomm Snapdragon S4,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에 넥서스 시리즈 중 최초로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8GB 모델이 $299 16GB 모델이 $349였다.


넥서스5(Nexus 5)  LG전자에서 제조한 최신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4.4 킷캣과 함께 출시됐다. 4.95인치 강화 고릴라 글래스, Qualcomm Snapdragon 800(쿼드코어, 2.3Ghz, Soc Krait 400), 2GB 램,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130만 화소 카메라다. 가격은 16GB 모델이 전작과 동일한 $349 32GB 모델이 $399로 최신 고사양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국내 스마트폰 가격을 기준으로 1/2~1/3 수준이다.


. 넥서스5 에 열광하는 이유(참고)

. 넥서스5 카메라 샘플과 월페이퍼(참고)

. Nexus 5 camera samples and first impressions(androidcentral)

. 이전에 출시된 구글 모바일 프로젝트 기기 코드명(참고)

. 구글 안드로이드 OS 이름의 유례(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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