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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 앱 최강 비주얼 Clear 리뷰 장점과 단점

T.B 2012. 2. 17. 13:11


몇일 전 애플 소식지들이 Clear 라는 어플을 일제히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via 12345) 대부분 수식어가 'beautiful' 이었고, 전반적인 평도 나쁘지만은 않기에 도대체가 뭐하는 앱인가 궁금해서 한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cf.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해외 소식지에서 평이 나쁘지만은 않았던 이유가 Siri의 음성인식 연동 부분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Clear($0.99)는 
GTD(Get things dones: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급한 일 부터 우선순위를 매겨서 처리. 무료 GTD 트윅으로 일전에 소개했던 Wunderlist 가 있습니다.) 어플로, 쉽게 말해서 '메모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To-Do다, Shopping List다, 이 모든게 결국 분류 생성하고 메모 만드는 것이니 '메모를 하되 분류가 가능한데, 비주얼이 예쁜 앱'이라고 이해하시면 아래의 소개를 보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Clear는 심플하지만 세련된 색감으로 일단 눈으로 보기에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기존에 다른 To-Do 앱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제스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는 점은 Clear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Clear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Some use cases of Clear:

  • Personal todo list
    (개인적인 할일 리스트) 
  • Shopping list
    (쇼핑 리스트) 
  • Quick notes list for phone numbers and things
    (전화번호 입력을 위한 빠른 메모 리스트 작성)
  • List of movies to watch, or books to read
    (볼 예정인 영화 혹은 책 리스트) 
  • Guest list for that party
    (파티 손님 리스트) 
  • Bucket list for those big life goals 
    (죽기전에 꼭 해야할 삶의 목표 리스트)

cf. 여담으로 Bucket list가 '죽기전에 꼭 해야할 일'이라는 뜻을 가진 어원은, 'kick the bucket'으로 중세에 자살할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메달고 양동이를 걷어 찬 데서 유래됐습니다.(참고)

 
처음 실행하면 간단하게 Clear에 대한 총 6페이지의 소개가 제공됩니다. Items, Lists, Menu 선택은 두개의 손가락으로 오므리는 제스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lear에서 제공하는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Some of this include:

  • Pull down on a list to add an item
    (리스트 아래로 내려서 리스트 추가) 
  • Swipe an item right to complete it
    (리스트 오른쪽 swipe '쓸어넘기기' 로 리스트 완료)
  • Swipe an item or list left to delete it
    (리스트 왼쪽 swipe로 삭제) 
  • Pinch apart two items to insert a new one between them
    (리스트 두개를 두 손가락으로 벌려서 가운데 새로운 리스트 추가)
  • Pinch vertically together to close the current list and show all the lists
    (두 손가락으로 위아래를 오므려서 현재 리스트와 전체 리스트 보기 전환)


실제 사용해보면, 리스트에만 타자가 들어갈 뿐 Clear의 모든 내부기능을 제스처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조잡하고 복잡한 일부 앱들 보다 메리트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Siri가 한국어를 지원한다면, 아예 쿼티자판을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iOS 5.1 GM(Golde Master: 베타 버전의 최종이라고 봐도 무방. 딱히 큰 문제가 없다면 정식 버전과 거의 동일) 유출에서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았으니, 정식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기 전까지 Clear를 100% 활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cf. 탈옥폰의 경우 한국어를 지원하는 Sara Dictation 으로 Clear에 음성인식을 시킬수는 있습니다만, Sara Dictation 이 번역기에서 돌아가는 초보적인 생활어 외에 인식률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음성인식 사용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역시 '비주얼' 입니다. Clear는 총 5개의 테마 Tweetbot을 사용중이라면 Tweetbot Bonus Them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총평으로는, 멀티터치(multi-touch)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6가지 칼라테마와 같은 비주얼적인 부분, 음성인식과 결합되면 활용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체 WebDAV calendaring systems 가 없는 것과 아예 UI 버튼이 없는 것도 단점이며 iOS 5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미리알림'과 같이 알람 및 캘린더 동기화 기능이 없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lear는 GoodReader가 그러했듯이 현재 $0.99로 시작하여 차츰 기능을 추가하면서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는 합니다만, 언제 추가될 지 모르는 앱에 대해서 '미리 투자'하라는 뜻인데 이 부분도 생각해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는, 돈 천원이 아까워서라기 보다 GoodReader처럼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기능을 제공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 보완됐으면 하는 바람이 많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Clear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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