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COVID-19

코로나19는 호흡기만이 아닌 전신질환

T.B 2020. 5. 14. 06:17

한 환자는 코로나19(Covid-19)에 걸린지 10일 동안은 비교적 괜찮았다. 38세에 불과한 그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 고위험군에 대한 설명이 맞지 않았다. 뉴욕 주 포모나의 혈관외과 전문의 Dr. Sean Wengerter는 "그가 집에 있을 때만 해도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있었다. 응급 진료소(urgent care clinic)에서 진단을 받았고 집에서는 괜찮았다. Covid-19의 예상치 못한 영향 중 하나가 시작되기 전까지 그냥 약간의 기침만 있었다." 고 말하였다.


WMCHealth's Good Samaritan Hospital 혈관외과장인 Wengerter는 "이후 그는 두 다리가 무감각하고, 차갑고, 너무 약해서 걷기 조차 못했다." 고 말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비교적 젊은 남성은 각 다리로 달리기 위해서 두 부분으로 갈라지는 바로 윗 부위에 있는 주요 동맥에 커다란 혈전(blood clot)이 생긴 대동맥 폐색(막힘)이 있었다. 혈액이 장골동맥(iliac arteries)으로 순환되지 않고 하지에 공급 되지 않았다.



Wengerter "이 사례는 20~50%로 환자가 사망할 수 있는 극도로 위험한 전개다. 보통은 38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 말하였다.


빠른 진단과 동맥을 절개하고 카테터(catheter)를 사용하여 혈전을 빼내는 수술로 환자를 구했다. Wengerter는 "두명의 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투입됐다." 고 말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 중인 의료진들은 전신에 걸친 모든 크기의 혈전, 신부전(kidney failure), 심혈관계 염증과 면역 합병증을 포함하여 괴상하고 무서운 증후군들을 목격하고 있다.


플로리다 의과대학의 응급 치료 수술팀 조교수 Dr. Scott Brakenridge는 "알수 없고 진화적이면서도 좌절스러운 한가지는 이 질병이 너무 많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라 말하였다.


복합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몇몇 사례에서, 환자의 호흡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도 하며, 다른 경우에서는 모든 장기에 동시에 문제가 생기는 복합장기부전(MSOF, multi-system organ faulure)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는 아이들의 면역 효과(immune effects)와도 관계가 있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로 지정되었지만, 이 바이러스가 몸 전체에 걸쳐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지는 불분명하다. 감염의 가장 명확한 증상은 전통적인 호흡기 증상인 발열, 폐렴,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이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몇몇 장기들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중 하나는 비정상적인 혈전을 일으키게 되는 혈관 내벽(막)에 대한 공격이다.


Wengerter 는 "바이러스인 Covid-19가 이러한 혈전증 사례의 일종으로 이어지는 국소적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듯하다. 이런 증상은 동맥 자체에 바이러스가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고 말하였다.


다른 의료진은 폐 혈전에 대한 의학용어인 폐 색전증(pulmonary embolisms) 뿐만 아니라 젊은 환자들에게서 뇌졸중을 보고했다.


LA 시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중환자실에서 Covid-19 환자들을 치료해온 Dr. Oren Friedman은 병리학자들이 모세혈관에서도 작은 혈전들을 발견했다고 말하였다.


Friedman은 CNN에 "논쟁의 여지가 없이 이 바이러스가 혈관을 직접 공격하여 혈전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는 전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명하게, 몸의 모든 각각의 장기들은 혈관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만약 바이러스가 혈관에 영향을 준다면 (세포들로 구성된)장기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고 말하였다.


Brakenridge는 "매우 혼란스러운 그림이다.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고  말하였다.


아이들의 면역 체계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Covid-19와 관련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증후군' 중 하나는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이다. 뉴욕 시장 Bill de Blasio는 화요일 5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고 말하였으며 뉴욕 주 보건국은 100여건을 조사중이라고 말하였다.


국제 'PICU-COVID-19' 협력기구로 알려진 소아과 전문의 패널은 지속적인 발열, 염증, 하나 이상의 장기능 저하, 쇼크(shock)와 유사한 기타 증상들이 특징이라 말하였다.


보스턴 아동 병원의 류머티스내과(rheumatologist) Dr. Mary Beth Son은 "일부 사례에서, 아이들이 쇼크를 보이기도 하고,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의 특징이 있는 경우도 있고,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쇼크가 없는 아이들에게서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사례가 증가했다." 고 말하였다. 가와사키병은 중간-크기 동맥 내벽(막)에 염증을 일으고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의료진들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면역 체계 반응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뉴저지 주 포모나의 소아과 의사 Dr. Glenn Budnick은 토요일 CNN 뉴스룸에서 "면역 체계는 바이러스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이는 가와사키와 유사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 말하였다.


보스턴 아동병원의 심장전문의자 가와사키병 전문가인 Dr. Jane Newburger는 "아이들이 SARS-CoV2에 대응하여 생성중인 항체가 인체 내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아무도 모를 일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또한 성인 환자에게서 보이는 폐 손상과 혈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고 말하였다.


"이 바이러스가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하지 않고 실제로 면역 체계를 억제중이라는 다른 증거가 있다." 고 말하였다. 면역 체계가 무력화 되면 바이러스가 장기를 더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화요일 네이처 메디신 저널에 실린 '연구'는 두 이론 모두를 뒷받침했다.


중국 선전제3인민병원의 Dr. Zheng Zhang과 동료들은 9명의 바이러스 환자들의 폐에서 채취한 면역 세포 샘플을 분석하여 대식세포와 호중구(neutrophils)라 불리는 면역세포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발견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들에게서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chemokines)이라 불리는 면역 신호 화학 물질을 발견하였다. 중증 환자들은 다른 종류의 면역 세포인 T-세포가 급증하여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증상의 환자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CD8+ T-세포' 수가 적었다.


의료진들은 다양한 치료법이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였다. 혈액 희석제는 혈전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반면에 면역 억제제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중국 선전제3인민병원의 연구진은 중화 항체(neutralizing antibody)가 포함된 완치 환자의 혈장을 주입하여 임상적으로 호전되었다는 '연구결과' 를 발표한 바가 있다.


코로나 발가락을 일으킬 수 있다


곤혹스럽지만 덜 문제가 되는 마지막 증상 중 하나는 "코로나 발가락('Covid toes.')"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의 발가락에 빨강 또는 자주색 부기(swelling)가 생기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의료진은 Covid-19와 관련된 작은 혈전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하였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호흡기내과(pulmonologist) Dr. Humberto Choi는 클리닉의 '웹사이트' 에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코로나 발가락 패턴 중 하나는 전형적으로 발바닥에 붉은색 병변이다. 이는 피부 반응이거나 발가락에서 발견된 혈관의 작은 막힘(혈전) 또는 미세 응고가 원인일 수 있다." 고 말하였다.


원문: 'CNN Health'Covid-19 isn't just a respiratory disease. It hits the whole body


코로나19 환자들이 혈전증(thrombosis)과 색전증(embolisms)의 형태로 혈액 응고 또는 과다응고(hypercoagulability)를 보였다는 것에 주목한 이전 '연구결과' 와 일치하고, 그간 보고된 코로나19의 '증상', 노년층과 전신 만성 염증을 수반하는 비만환자의 높은 치명률 뿐만 아니라 젊은층은 물론 아이들까지 위험할 수도 있는 이유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혈관 내벽(막)을 손상시킴으로써 염증과 혈전을 생성, 모세혈관까지 영향을 미침, 이로 인한 사례들(하지, 모든 장기, 발가락)

● 면역 체계의 무력화 또는 과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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