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 애플 2020 아이폰들에 에어팟 번들 제공 고려중

'아니면 말고 막 던지는'(hit-or-miss)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이 2020년 새로운 아이폰 모델들에 에어팟을 번들로 제공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하여 "애플, 삼성, 샤오미 를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업체들이 내년에 TWS 이어버즈를 새로운 모델들에 번들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하였다. "TWS" 또는 "Truly Wireless Stereo" 이어폰들에는 에어팟과 삼성의 갤럭시버즈와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현지시각 11월 29일에 보도되었던 내용으로,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인지라, 다루지를 않았습니다만, 질문이 들어와 이참에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159부터 시작되는 에어팟의 가격으로 인해 이 보도에 관하여 매우 회의적이다. 전반적인 아이폰들의 가격 인상 없이, 내년의 새로운 아이폰 박스에 그 비싼 악세서리를 포함시키는 애플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디지타임즈가 애플 루머들에 있어 뛰어난 전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말할 가치도 없다.

에어팟은 또한 모든 정황에 있어 어마하게 인기가 있음으로, 수백만명의 고객들이 이미 에어팟에 수백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것을 누가봐도 기뻐하고 있을터인데, 왜 애플이 에어팟을 무료로 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사실, 새로운 에어팟 프로는 애플이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 중이라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

아내가 에어팟프로 케이스를 사줬는데
진짜 귀엽잖아! 완전 내 취향~🥰 pic.twitter.com/SGAelJV2wS

— 🐖킴디베^( 'Θ' )^🐷 (@DIVE_2_BLUE) November 29, 2019

애플은 지난 몇년 동안 그 박스에 라이트닝 케이블과 함께 유선 이어버즈를 기본으로 포함시켰다. 애플 웹사이트에서 단돈 $29에 판매되는 중인 기본 이어폰들에는 제조비용도 거의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루머들이 현재로써 의심스럽게 보이는 반면, 애플이 단순하게 아이폰들의 현재 이어팟들 보다 더 모던한 무언가를 포함시킬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가능성은 당연히 있다. 에어팟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진정한 무선 이어폰들로 언급되었고, 아이폰으로 에어팟을 번들링하는 것은 그 리드를 늘려놓기만 할 뿐이다.

만약에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에어팟이 최상위 하이엔드 아이폰 12 프로 모델들에만 번들되어질 것이라 '상상' 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그 기기들의 출시일로 부터 10개월 가량을 남겨두고 있음으로, 이 루머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떠한 끌림(traction)이라도 쌓이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원문: 'MacRumors'

애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디지타임즈가 뭐하는 곳인지는 잘 알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줄이기로 하고, 가격 외에도 논리적으로도 말 자체가 되지 않는 루머 투성이 입니다.

● 최상위 하이엔드 아이폰 12 프로 모델(아이폰 11 프로 맥스 후속 모델)에 에어팟을 번들로 제공한다 한들, 용량별 가격 차이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에어팟을 제공할 범위를 설정하는 것 부터가 어렵습니다.

● 만약, 최상위 하이엔드 아이폰 12 프로 모델에만 에어팟을 제공한다면, 나머지 프로 모델(아이폰 11 프로 후속 모델) 유저들의 예상되는 반감과 파장이란 두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애플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에어팟을 번들링하는 것이야 말로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이유는, 안 그래도 안 팔리는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계속 인상하여 시장을 이기려든다? 애플이 3년째 시장과 싸운 결과는 '여기' 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더하여, 마소의 '끼워팔기' 논란 전례를 보면, 애플이 굳이 사서 자충수를 둘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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