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한국 출시 초읽기, 성공 가능성 높다.

작년 부터 한국 시장에서의 애플에 관한 2가지 루머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오프라인 '애플 직영 스토어(지니어스바)'와 두번째가 바로 '애플뮤직(Apple Music)' 이었습니다.

'연합뉴스' 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한국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할 것이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과 오늘 23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애플뮤직이 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면 음실련에 저작권 비용을 지불한다. 라는 내용인데요.

이것만으로는 애플뮤직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저작권 비용 이해관계는 얽히고 설켜서 저작권 관련 단체는 물론이고 로엔엔터테인먼트, KT뮤직, CJ E&M 등 음반유통사들과도 저작권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러한 저작권 관련 단체들과 논의가 되고 있어 서비스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음원 업계 '갑' 은 멜론(Melon), 엠넷(Mnet),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중국에 매각) 인데요. 이중 멜론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중입니다.

애플뮤직이 한국에서 성공 할 것인가? 에 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일단,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음악 넣기가 어렵다.' 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고 아이폰을 쓴다면 '구매 여력' 이 되는 소비자일 확률이 매우 높은데요. 그래서 그냥 쉽게 '구매'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뮤직에는 한국에서는 구하지도 못하는 해외 음원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 모든 음원들과 KPOP까지 월 $9.99 또는 학생할인 월 $4.99 또는 6명까지 등록 할 수 있는 패밀리 요금제가 월 $14.99 라는 점에서 '애플뮤직 계'를 만들면 매월 2,866원으로 원하는 음악을 실컷 들을 수 있다는 극 장점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결재' 하는 것 생각하면 매우 엄청 저렴하고 생산적이죠.

월 2,866원으로 '불법 다운로드' 를 하려고 전전긍긍 하거나 매번 아이튠즈 음원 동기화를 하지 않아도 고음질 음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용 애플뮤직도 출시해놓은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Spotify라는 업계 1위이자 애플뮤직의 경쟁업체가 없기 때문에 저처럼 인디, 째즈, 팝, 메탈, 힙합 등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애플뮤직을 유료결재 할 것입니다.

• 애플뮤직 안드로이드 한국에서 사용 방법(참고)

• 1억 사용자 돌파한 Spotify 에 관하여(참고)

게다가, 기존 '갑' 질을 해오던 국내 음원 업계에 대한 반감들은 애플뮤직이 아티스트들에게 분배하는 수익이 더 크다는 점에서 '팬심' 까지 작용한다면 한국에서의 전망, 나쁘지 않습니다.

돈 냄새 맡기로 유명하고, 실제로 글로벌 기업 가치 1위인 애플이 한국에서 괜히 서비스를 하지는 않겠죠.

Update. 2016.8.05 애플뮤직 한국 공식 출시했습니다.

• 애플뮤직 한국 출시 3개월 무료 체험가능 미국 보다 2천원 더 싸다.(참고)

• 애플뮤직 가입 방법 구독 시작하기(참고)

• 애플뮤직 자동결제 해제 방법(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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