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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가 테블렛 마켓 판도를 바꿀 것이다.

T.B 2015. 12. 3. 09:32



과거 한때 테블렛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여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구축한 애플의 아이패드는 해가 갈 수록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5.5인치 대화면 페블렛의 등장으로 9.7인치 이하 테블렛은 '완전히 사장' 되었고(안드로이드의 7인치, 8인치, 8.9인치 등, 그중 하나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페블렛 외 추가로 테블렛에 돈을 지불하려 들지 않는다.


어쩌면 애플은 이같은 사실을 캐치하여 아이패드 프로를 정신이 나간 가격으로 출시했을 수도 있다. 128GB WiFi + 셀룰러 기준 아이페드 에어2는 ₩999,000이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기기 가격만 ₩1,350,000원이다.


여기에 추가로 애플펜슬 12만9천원, 스마트키보드 22만 9천원, 필름 4만원만 잡아도 174만8천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논외로 두고라도 기기 가격만 36만원을 더 지불해야 하니, 0.1인치 당 약 1만원이 오른 셈이다.



(아이패드 프로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비싼 캔버스지' 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모바일 쇼핑에 있어서 iOS 기기가 78%를 차지했다.(참고) 즉,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는 '돈을 지불할 여력이 있는 소비자가 애플 소비자'라는 것을 잘 알고 이에 맞춘 가격대로 출시한 기기로 '소비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중적이지 못한 기기이자 아이패드 판매량 감소에 따라 애플이 새롭게 수익을 내기 위한 새 기기에 불과하다.


아마도,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판매량이 부진하면 올해 출시하지 않은 9.7인치 아이패드 에어3를 출시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1월 25일 RBC Capital Markets에서는 올해 4분기 아이패드 프로 판매량이 170만대로 저조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오늘 시장 정보 분석 업체인 IDC에서는 상반되는 전망을 제시했다.


애플이 '키보드 탈착식 테블렛' 을 출시함으로써 테블렛 시장이 전체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애플도 혜택을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IDC는 2015년 테블렛 시장이 8.1% 하락할 것이지만 아이패드 프로가 탈착식 키보드를 지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탈착식 키보드 테블렛을 어필할 것이고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윈도우 등의 다른 테블렛까지 동반 성장할 것이라 분석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윈도우 테블렛' 이 될 것이며 윈도우 테블렛은 2015년 8.5% 성장, 2019년까지 17.8%로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 전했다.(참고아이패드프로를 살 바에야 서피스프로4, 참고: 홍미노트3와 윈도우10/안드로이드 테블렛 미 패드2 샤오미 이벤트 정리)


반면 애플은 애플의 마켓 점유율이 2015년 24.5%에서 25.8%로 소폭 증가 할 것이고 안드로이드 테블렛은 2015년 67%에서 2019년까지 56.5%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IFA 2015에서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감압감지 디스플레이를 Mate S로 들고 나왔으나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애플이 3D터치를 들고 나왔을 때에는 큰 화제가 됐다.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기기들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애플워치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었다.(참고)


IDC의 분석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전부터 키보드 탈착식 테블렛들이 ASUS, MS 등이 들고 나왔고, 9.7인치 아이패드 또한 탈착식 키보드 악세서리 서드-파티가 있었으나 애플이 직접 들고 나올 때와는 다르다는 얘기고, 애플도 소폭 혜택을 받겠으나 윈도우 테블렛이 가장 큰 수혜, 윈도우 테블렛이 점유율을 늘리는 만큼 안드로이드 테블렛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Source: iDC, Via: Apple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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