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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TSMC 기술자가 프로세서 기술을 유출하여 삼성에게 줬다.

T.B 2015. 8. 27. 05:23


TSMC's 12-inch wafer fab


요 몇일 해외 매체들의 화두는 '삼성의 강압적인 태도'였다. 갤럭시노트5의 S펜 설계 결함으로 S펜을 거꾸로 넣으면 S펜이 분리되지 않고, 이걸 강제로 분리시키면 S펜이 고장난다는 논란 때문이다.


Androidpoice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제기했고, The Verge는 삼성의 입장인 '메뉴얼에 나와 있다. 문제 없다.'에 관하여 메뉴얼을 올렸다. 이어 9to5Google에서는 아예 분해를 통해서 거꾸로 넣었을 때 내부 보드와 S펜이 모두 고장난다는 설계 결함을 입증했다.


이게 어느 정도의 느낌인지 비유를 들자면, 과거 애플의 아이폰4 안테나 게이트 당시 한 소비자가 스티브잡스에게 아이폰4를 잡았을 때 수신 감도가 떨어진다 하니 "그렇게 잡지 말아라."급으로 사실 어이가 없는 얘기다. 물론, 애플의 사용자 메뉴얼에는 "그렇게 잡지 말아라."는 안내 문구가 없다.


한국에서야 '골목대장'급인 삼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저자세'로 친 소비자 AS 정책을 펴는 중이다. 만약, 내가 미국 소비자라면 당연히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것이다. 삼성 스마트폰의 플래그쉽 기기는 미국 이통사 2년 약정 기준 평균 약 3만원~4만원대로 AS만족도는 애플을 제치고 1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이번에 이같은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는 아마도,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갤럭시 플래그쉽 기기들의 판매 저조에 따라서 자칫하면 '프리미엄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지 싶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법이 잘 되어 있는 미국에서 쉽게 인정하는 순간 소비자 개개인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이통사로의 소송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강압적 제스처를 취한 듯 싶다.



오늘 새로운 화두가 올라왔는데, 바로 삼성이 TSMC의 프로세서 기술력을 "훔쳤다."는 내용이다. EETimes에서는 지난 2011년 최초로 시작된 법정 싸움에서 오늘 최종적으로 삼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하면, 기업들이 경쟁기업의 핵심 기술자를 빼내서 타겟 기업의 기술력을 빼는 행위는 국제 무역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TSMC에서 17년간 연구개발 파트 테크니션으로 근무했던 랑몽송(Liang Mong-song)을 스카웃 했고, 이 과정에서 28나노 공정 프로세서 기술력이 유출됐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2012년 28 나노 핀펫 공정 당시 삼성전자 보다 TSMC의 A-프로세서 수율이 높았으나, 이후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월하여 현재 A-프로세서 수율은 삼성전자가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14 나노 핀펫 공정 시대를 열어 애플로 부터 새 아이폰6S에 탑재될 A9프로세서를 대량 수주하게 됐다.


랑몽송은 2009년 TSMC에 퇴직 한 후 삼성전자의 성균관대 대학원 과정을 거친 후 2011년 삼성전자 반도체 소속 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는 삼성전자 '부사장(CTO)'이다.


삼성전자는 랑몽송 부사장과 삼성전자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즉, "개인에 대한 소송이라 회사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사안은 아니다. 당사자도 아직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한 상황이다." 라며 향후 랑몽송 부사장에 관한 거취 등에 관하여 선을 그었다.



9to5Mac


이와 관련하여 '삼성이 TSMC의 기술력을 훔쳤다.'는 (해외)여론이 지배적이다.


Source: Appleinsider, i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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