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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2016년 스마트밴드 출시 루머는 왜 나왔을까

T.B 2015. 8. 22. 05:41


애플의 애플워치에 관한 가능성 높은 새로운 루머로, 탈착식 '스마트밴드(smart band)' 다. 이미 몇차례 루머가 등장했던 내용이라 루즈하기는 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디테일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애플워치의 '상황'은 블로그에서 애플워치가 출시되기 전 예상했던 '그대로'다.('wait and see.') 기술적인 문제점(방수, 심박센서 부정확 등), 디자인적인 한계점(크기, 피트니스를 위한 실제 착용)이 지적되는 중이며 '어제'는 후면 애플 로고가 지워지는 문제점이 논란이 됐다.


1세대 애플워치는 '낭비'라는 입장이고, (한국이라는 전제에서)Mac PC, 애플TV와 함께 계속해서 보이콧 중인지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애플의 새 웨어러블 악세서리인 스마트밴드는 2016년 초에 발매될 것이라 한다. 아마도, 그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주기를 고려해보면 3월이 될 법 하다. 주요 기능은 '헬스 트랙킹(health tracking)'이다.


'아, 그래.. 그렇다 카더라..' 가 아니라, 왜 이런 루머가 나왔을까, 왜 애플이 애플워치에 직접적으로 현재 헬스 트랙킹 기능을 향상 시키지 않고, 새 웨어러블 스마트밴드를 준비중일까, 에 관하여 생각이라는 것을 해볼 수 있다.



우선, c.net 등의 다수 해외 매체의 리뷰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워치 발표 당시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것과 달리 '실제 헬스 기능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애플워치의 주요 헬스 기능은 탑재된 센서를 통해서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를 아이폰과 연동하여 표기해주는 기능인데, 부정확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애플이 광고했던 내용은 전혀 맞지가 않고 애플워치로 헬스 관련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만보기' 정도인데, 이건 굳이 애플워치가 아니더라도 M시리즈 동작인식 프로세서가 탑재된 아이폰으로도 가능하다.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운동에 거의 '미처서' 사는 편인데(술을 하지 않기에, 운동은 곧 휴식이자 놀이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본 결과, 애플워치 착용 자체가 불편하다는 것은 논외로 두고, 레쉬가드를 입었을 때 심박센서가 무용지물이라는 점, 크로스핏을 할 때 다량의 땀 배출시 제대로 고정이 되질 않는 다는 점(애플워치가 돌아가는 점)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운동 매니아급들의 불만은 '애플워치는 Watch OS가 돌아가고, 새로운 UI가 신선하지만, 몇번 써보면 불편하고 루즈한, 비싼 전자시계'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애플도 이를 놓칠리가 없다. 애플의 새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는 아마도, '여러 센서 기술의 집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하고, 혹은 애플워치를 '짝팔'로 착용하여 무게감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하여, 애플워치와 분리되어 단독으로도 피트니스 트랙킹 기능을 제공하면 어떨까? 라는 예상을 해본다.



왜 이런 예상이 나오는지에 관해서는, 몇가지 마켓 현황을 들 수 있다. 우선, 현재 가장 고-스펙 대비 가성비를 갖는 피트니스 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밴드(MS Band)다. MS Band는 정가 기준 $199지만 애플워치 보다 $150이상 저렴하고 애플워치에는 없는 자세복원센서, 피부온도센서, UV센서, GSR센서도 갖췄다.


$12.8, 한화 약 1만4천원짜리 샤오미의 Mi Band, Runtastic을 2,800억에 인수한 아디다스(Adidas), 삼성, Sony, LG, 핏빗(fitbit) 등 다른 제조업체들이 출시하는 피트니스 제품들의 문제점은 애플워치의 포지션이 '롤렉스, 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스, 브레게, 오데마 삐게, 아 랑게 운트 조네, 글라슈테' 와 같은 마켓까지 걸처있다는 것과는 무관하게 다른 문제점이 있다. 


단순히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이 기기들을 씀으로써 자칫하면 '플랫폼' 시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안드로이드로 넘어가게 된다는 얘기인데, 현재 구글, 샤오미 등 여느 글로벌 기업들 처럼 애플이 공을 들이는 중인 13억 인도 등을 생각한다면, (애플치고는)'저가형 피트니스 제품'이 필요하다.


이미 막대한 (명품업체 CEO)스카웃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들여서 애플워치를 명품화 시켜놓은 마당에, '브랜드 네이밍'을 팔기 시작한 애플로써는 저가형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수는 없다. 따라서, 애플은 다른 기업처럼 비교적 저가에 해당되는 단순 웨어러블 밴드가 필요했던 것이고, 이것이 애플워치, iOS기기와 연동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일 것이다.(연속성에 의거한 Mac OS 연동은 모바일 기기만 보자는 점에서 논외로 두자.)



애플워치의 스마트밴드 루머가 사실이건 아니건, 어찌됐건 애플에게는 마치 Sony가 여성 아웃도어 메이커인 Roxy와 브랜드 협업으로 출시한 스포츠 밴드인 'Roxy' 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여 entry-level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iOS 플랫폼 방어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Source: 'Rumor: Apple working on 'smart bands' for Apple Watch to add new health tracking functions' (Apple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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