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폰5C를 떠올리는 Meizu M1 노트

T.B 2014. 12. 24. 15:08






















'닮았다.' Chiness iPhone으로 불리는 '메이쥬(MEIZU)'에서 또 한건 했다. 메이주는 아무리 봐도 롤모델이 '삼성전자'가 확실하다. 삼성전자의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쓰는 제조업체가 딱 2개 있는데, 하나는 삼성전자고 나머지 하나가 메이주다. 메이주에 관해서는 '이전 글'로 대체하자.


메이주에서 오늘 M1 노트(M1 Note)라는 컬러풀한 안드로이드 기반 페블렛을 출시했다. M이라는 네이밍은 메이쥬의 스마트폰 시리즈 네이밍이고, 'Note'라는 네이밍은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Note 네이밍은 샤오미의 Redmi Note도 있다.)


디자인이 재밌다. 얼핏봐서는 '아이폰5C'를 연상시킨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1위 애플과 2위 삼성전자를 적절히 섞어놨다. 아이폰6플러스와 같은 5.5인치 1080p 디스플레이가 쓰였다. 그리고, 64-비트를 지원하는 MediaTek MT6752 프로세서(1.7Ghz), Mali-T760(엑시노스7 = 5433에도 쓰였다.), 2GB RAM, f/2.2 조리개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대용량 3,140mAh 배터리, 색상은 green, pink, whith, yellow, blue 다.


비교를 하자면, 애플의 아이폰5C는 1136 x 640 저해상도 4인치 디스플레이, 32비트-A6 프로세서(1.3GHz), 1GB RAM, 후면 8백만 화소


가격은 더 재밌다. 16GB 모델이 999위안($160), 32GB 모델이 1,199위안($190)이다. 이건 도저히 가격적으로 애플이고 삼성전자고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애플이 자꾸 '명품' 마케팅을 하는 모습이 꼴 사납다. 마크 저커버그는 '애플이 소비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이폰의 가격은 더 내릴 소지가 충분하다.' 비판한적이 있다. 그렇다. 아이폰의 가격은 비싸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왜 애플이 명품 마케팅에 목을 메는지 이해할 만 하다. 14억 인구의 중국 제조업체들이 이런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경쟁업체들은 노키아나 블랙베리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


단, 스마트폰 하나에 담긴 특허만 20만개라는 점, 기술 특허료를 제대로 지불하면 기기 가격이 이렇게 나올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 제조업체의 글로벌 진출은 어렵고, 실제로 중국 제조업체(최근에는 샤오미와 원플러스가 있었다.)은 13억 인도 시장 외에 다른 마켓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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